1. 사이버사 댓글 활동 개입 혐의 김태효 검찰 소환, KBS․MBC 단신 
이명박 정부 시절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활동 등 정치공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5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조사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 관련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을 때 김 전 기획관이 배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은 방송사는 없습니다. 다만 KBS와 MBC는 이 소식을 단신으로 처리했습니다. MBC와 TV조선은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소환이 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이 사안과 한 보도로 묶어 다뤘습니다. 반면 JTBC는 단독 보도 <‘MB 수사 길목’…김태효 전 기획관 소환>(12/5 https://goo.gl/Zb9rco)을 통해 검찰이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기획관이 수사와 관련해 만난 정황을 포착했음을 전했습니다.

△ 김태효 검찰 소환 관련 보도 유무(12/5) ⓒ민주언론시민연합

2.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거부, MBC․TV조선․채널A 미보도 
불법파견 제빵기사를 정해진 기한 내에 직접 고용하지 않은 파리바게뜨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사법처리와 과태료 부과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사측은 제빵기사의 70%인 3700명이 직접고용 대신 합작회사에 동의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조는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MBC는 그간 파리바게뜨 본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를 꾸준히 이어온 바 있는데요. 이 소식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 외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은 것은 TV조선, 채널A입니다. 

△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거부 관련 보도 유무(12/5) ⓒ민주언론시민연합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12월 5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종합뉴스9>(평일)/<종합뉴스7>(주말), 채널A <뉴스A>, MBN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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