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모니터_
[2017년 9월, 종편 패널 분석]
언론인과 변호사로 패널 바꿨지만 막말‧편파 여전한 종편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017년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4주간 종합편성채널 4사 16개 시사토크 프로그램에 등장한 출연자를 분석했다. 양적 분석을 중심으로 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의 고질적 문제와 변화를 살펴보려는 목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 목록은 아래 표와 같다.
방송사 | 모니터 대상 프로그램 | 프로그램 수 |
채널A | <뉴스뱅크> <뉴스스테이션> <뉴스특급> <뉴스TOP10> <신문이야기 돌직구쇼> <정치데스크> | 6 |
MBN | <아침&매일경제> <뉴스와이드> <뉴스파이터> <뉴스BIG5> <뉴스&이슈> <시사스페셜> | 6 |
TV조선 | <김광일의 신통방통> <이것이 정치다> <선데이라이브> | 3 |
JTBC | <뉴스현장> | 1 |
총 종편 4사, 16개 프로그램, 2017년 9월 4일~10월 1일까지 4주 |
△ 종편 패널분석 대상 모니터 프로그램 Ⓒ민주언론시민연합
시사토크로 분류된 프로그램 중에서 JTBC <정치부회의>, TV조선 <보도본부핫라인>처럼 자사 기자로만 고정 출연진을 꾸린 프로그램, TV조선 <사건파일 24>와 같이 사건·사고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은 모니터 대상에서 제외했다.
종편 출연자 직업 중 ‘언론인’이 월등히 많아
방송사에서 사용한 네임수퍼를 출연자 직업 분류 기준으로 삼아 출연자의 직업을 언론인, 교수, 정치인, 변호사, 연구소, 평론가, 단체 대표, 기타 등 8개 항목으로 구분했다.
아래 <표 1>은 직업별 출연자의 수와 비율, 순위를 2015년 1월, 2016년 8월, 2017년 3월, 2017년 9월 순으로 비교한 것이다. 가장 최근인 9월의 수치를 보면 언론인이 55명(26.57%)으로 가장 많았고 교수(17.87%)와 정치인(16.91%), 변호사(12.56%)가 뒤를 이었다. 올해 3월에 이루어진 분석에 비교해보면, 직군별로 출연자 비율이 소폭 상승하거나 감소하는 차이는 있지만, 상위 4개 직업을 언론인, 교수, 정치인, 변호사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했다.
2015.1.5.~2.1 | 2016.8.15.~10.13 | 2017.3.24.~4.4 | 2017.9.4.~10.1 | |||||||||
출연자 | 비율 | 순위 | 출연자 | 비율 | 순위 | 출연자 | 비율 | 순위 | 출연자 | 비율 | 순위 | |
(명) | (%) | (명) | (%) | (명) | (%) | (명) | (%) | |||||
언론인 | 24 | 12.57 | 4 | 207 | 24.53 | 1 | 95 | 34.93 | 1 | 55 | 26.57 | 1 |
교수 | 39 | 20.42 | 1 | 128 | 15.17 | 2 | 45 | 16.54 | 3 | 37 | 17.87 | 2 |
정치인 | 23 | 12.04 | 5 | 89 | 10.55 | 5 | 57 | 20.96 | 2 | 35 | 16.91 | 3 |
변호사 | 25 | 13.09 | 2 | 118 | 13.98 | 3 | 35 | 12.87 | 4 | 26 | 12.56 | 4 |
연구소 | 25 | 13.09 | 2 | 110 | 13.03 | 4 | 17 | 6.25 | 5 | 20 | 9.66 | 5 |
평론가 | 11 | 5.76 | 7 | 39 | 4.62 | 7 | 8 | 2.94 | 6 | 9 | 4.35 | 6 |
단체대표 | 19 | 9.95 | 6 | 53 | 6.28 | 6 | 2 | 0.74 | 7 | 6 | 2.9 | 7 |
기타 | 25 | 13.09 | - | 100 | 11.85 | - | 13 | 4.78 | - | 19 | 9.18 | - |
합계 | 190 | 100 | 844 | 100 | 272 | 100 | 207 | 100 |
△ <표 1> 최근 3년 간 종편 출연진 직군 비교 Ⓒ민주언론시민연합
* 한 사람이 두 가지의 네임수퍼를 사용한 경우에는, 다수 사용된 것을 기준으로 분류
직업 상위 4개(언론인, 교수, 정치인, 변호사)에 해당하는 출연자 수의 변화는 아래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1월에만 교수 직업군이 1위(20.42%)를 차지했고, 이후로는 언론인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인다. 언론인 출연자 수는 2017년 3월까지 급증하다가 9월에 이르러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큰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이렇듯 2015년 1월 이후 언론인 출연자의 급부상이 두드러진다. 종편은 주로 자사 또는 자매사(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기자를 패널로 출연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2015년 1월에는 24명으로 전체 출연자 중 12.57%(4위)에 그쳤던 언론인은 2016년 8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종편이 2016년 말을 기점으로 자사 언론인 출연 비율을 대폭 끌어올린 것은 2017년 2월 있었던 종편 재승인 심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승인 심사에서 늘 패널들의 문제가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심사를 목전에 둔 2016년 말부터 언론인을 대거 투입해 최소한 막말성‧편파적 방송을 방지하자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러나 기자 등 언론인이 많이 출연했다고 해서 종편의 고질적인 폐해가 줄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례로 채널A <정치데스크>의 강병규 채널A 정치부 기자의 경우, 납득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다수 방송하며 빈축을 샀다. 강 기자는 8월 14일 방송에서 가짜뉴스로 판명된 ‘박근혜 옥중 전상서’를 음성대역까지 동원해 상세 조명하더니 박근혜 씨의 ‘광복절 특식 메뉴’를 그림과 함께 나열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같은 달 21일에는 장시간 ‘태극기 집회’의 일정과 내용을 전해 사실상 홍보의 역할을 했고 23일에는 박근혜 씨 지지자들이 만들어 판매했다는 의혹이 있었던 ‘근혜 굿즈’를 직접 스튜디오에 가져와 홍보했다. 강 기자는 이렇게 박근혜 씨 관련 편파적 주제들을 전달할 때마다 직접 ‘박근혜 씨 지지자들로부터 직접 얻은 정보’라며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사실상 국정농단 피의자 박근혜 씨를 위한 개인방송에 가까운 이런 행태는 당연히 방송심의규정 위반이자 상식 수준에서 크게 벗어난 사례들이다. 이런 사례는 타사에서도 발견되는데 언론인 패널들이 막말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부적절한 발언을 남발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1인당 평균 출연 횟수 가장 많은 직업군은 ‘변호사’
종편 시사 프로그램의 경우 한 명의 패널이 다수 방송사, 다수 프로그램을 겹치기 출연하기 때문에 단순히 직업별 출연자의 수만으로 직업별 출연 비율을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직업별 총 출연 횟수와 1인당 평균 출연 횟수를 따져봐야 한다. 이 수치를 보면 직업별 출연자 수의 결과와 상당히 다른데, 이 역시 출연진의 변화로 편파성 논란을 상쇄하려는 종편의 시도가 반영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총 출연 횟수 | 비율(%) | 순위 | 1인당 평균 출연 횟수 | 순위 | |
언론인 | 439 | 31.16 | 1 | 7.98 | 3 |
교수 | 227 | 16.11 | 3 | 6.14 | 5 |
정치인 | 127 | 9.02 | 5 | 5.35 | 6 |
변호사 | 301 | 21.36 | 2 | 11.58 | 1 |
연구소 | 137 | 9.72 | 4 | 6.85 | 4 |
평론가 | 89 | 6.32 | 6 | 9.89 | 2 |
단체 대표 | 18 | 1.28 | 7 | 3 | 7 |
기타 | 71 | 5.04 | - | 3.74 | - |
합계 | 1409 | 100 | 6.28 |
△<표 2> 직군 별 1인당 평균 출연 횟수(2017.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표 2>의 직군별 총 출연 횟수를 보면 언론인은 출연 횟수에서도 439회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이외 다른 직군에서는 순위의 변동이 생긴다. 특히 변호사의 경우 301회 출연으로 출연자 수에서 4위였던 순위가 2위까지 상승한다. 교수 출연자(227회)는 3위로 한 단계 순위가 하락했고, 정치인 출연자(127회)는 5위까지 떨어졌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1인당 평균 출연 횟수’이다. 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 출연자 1인의 평균 출연 횟수는 6.28번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2017년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의 조사 기간 1달 간 종편 패널 1명이 평균적으로 6번은 출연했다는 의미이다. 이 부문에서 변호사 출연자는 1인당 평균 출연 회수 11.58번으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평균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2위를 기록한 평론가의 9.89번보다 2회 가량 많다. 총 출연자 수와 총 출연 횟수가 1위였던 언론인의 경우 이 부문에서 7.89번으로 3위로 떨어졌다.
이는 종편이 한 명의 변호사를 상당히 빈번하게, 많이 출연시켰음을 의미한다. 종편에서 다수의 프로그램을 반복 출연하는 패널을 ‘메뚜기 패널’이라 지칭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변호사가 ‘메뚜기 패널’의 전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변호사는 출연자 수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늘 종편에 자주 등장하는 직군이지만 최근 이들의 출연 빈도가 훨씬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편파성, 불공정성을 지적받는 종편이 자사 언론인의 출연자 수를 대폭 증가시키는 한편, 상대적으로 정치색을 규정하기 어렵고 ‘전문성’으로 포장하기 쉬운 변호사 직군의 출연 빈도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라진 민영삼·황태순, 여전한 고영신·차명진
2016.8.15~10.13 | 2017.3.24~4.4 | 2017.9.4.~10.1 | ||||||
이름 | 직업 | 출연횟수 | 이름 | 직업 | 출연횟수 | 이름 | 직업 | 출연횟수 |
최병묵 | 언론인 | 149 | 서양호 | 연구소 | 24 | 이현종 | 언론인 | 55 |
민영삼 | 교수 | 135 | 이진곤 | 교수 | 18 | 이종근 | 언론인 | 41 |
고영신 | 교수 | 111 | 이종근 | 언론인 | 16 | 노영희 | 변호사 | 36 |
백기종 | 교수 | 110 | 백성문 | 변호사 | 15 | 김복준 | 연구소 | 31 |
황태순 | 평론가 | 109 | 서정욱 | 변호사 | 15 | 소종섭 | 언론인 | 30 |
하재근 | 평론가 | 98 | 김병민 | 교수 | 14 | 양지열 | 변호사 | 29 |
이종근 | 언론인 | 97 | 이현종 | 언론인 | 14 | 서정욱 | 변호사 | 26 |
이현종 | 언론인 | 97 | 차재원 | 교수 | 14 | 김근식 | 교수 | 25 |
백성문 | 변호사 | 96 | 최진녕 | 변호사 | 14 | 김정봉 | 기타 | 25 |
△ <표 3> 최근 2년 간 종편 최다 출연자 비교 Ⓒ민주언론시민연합
<표 3>은 민언련에서 발표한 지난 두 번의 종편 시사토크 프로그램 출연자 분석 보고서의 최다 출연자와 최근인 2017년 9월 조사한 최다 출연자 명단 및 출연 횟수를 비교한 것이다. 보고서마다 모니터 기간이 조금씩 달라 출연 횟수 격차가 있지만, 2016년부터 현재까지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과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은 2016년 8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의 기간 7위, 2017년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3위, 2017년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2위로 꾸준히 비중을 높여왔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7~8위권에서, 2017년 9월 압도적인 최다 출연자 1위를 차지했다.
민언련은 2016년 종편 시사 프로그램 모니터를 기반으로 2017년 2월, 김진, 류근일, 민영삼, 여상원, 이영작, 조갑제, 차명진, 최병묵, 황태순 등 9명을 ‘퇴출이 필요한 종편 출연진’으로 꼽은 바 있다. 실제로 이들 대부분은 2월 재승인 심사를 기점으로 자취를 감췄다. 김진 씨는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6년 8월 최다 출연자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던 최병묵, 민영삼, 황태순 3인 역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민영삼 씨는 4월까지만 해도 드물게나마 종편에 출연했지만, 2017년 9월에는 단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종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있는 인물도 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차 씨는 9월 한 달 간 출연 횟수가 19번으로 10위권에 들지 못했는데 이는 그간 겹치기 출연을 하던 TV조선과 채널A 프로그램들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MBN <아침&매일경제>, <뉴스와이드>, <시사스페셜>에 출연하며 ‘MBN의 터주대감’으로 여전히 활동 중이다. 고영신 한양대 특임교수 역시 채널A <정치데스크>,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MBN <뉴스와이드>, <뉴스&이슈> 3개 방송사 4개 프로그램에 한 달간 총 14번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합리적 인사와 범죄 전문 연구소 출신 인사, 최다 출연자 명단에 등장
최다 출연자 9명의 직업군에서도 변화가 엿보인다. 2017년 9월 최다 출연자로 등극한 이현종 씨와 이종근 씨는 모두 보수 언론 종사하는 언론인이다. 2016년 8월 최병묵 씨가 최다 출연자 1위에 올랐지만 최병묵 씨는 TV조선 자매사인 월간조선 편집장을 역임했다. 종편과 직접 관련이 없는 언론인이 최다 출연한 것은 종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종편이 편파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자사 언론인을 빈번히 출연시키는 한편, 타 언론 종사자 중 보수적 인물인 이현종‧이종근 씨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와 4위를 기록한 노영희 변호사와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도 눈여겨 볼만하다. 노영희 변호사는 그동안 TOP 9 명단에서 볼 수 없었던 합리적 인사이다. 2016년 8월, 2017년 3월 TOP 9에 이름을 올린 출연자들을 보면 서양호 씨를 제외한 전원이 보수 일변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영삼, 황태순 씨야 말할 것도 없고 2017년 3월부터 두각을 드러낸 김병민, 이진곤 씨는 모두 경희대 객원교수로서 최근에도 친 자유한국당 색채를 노골화하며 종편에서 활약 중이다. 2017년 9월, 최다 출연자 3위에 오른 노영희 변호사는 그러한 일방적인 정치 편향에서 벗어난 인물이다. 채널A <뉴스특급>(9/18)에서 이현종 씨 등 패널이 일방적으로 ‘정호성의 충성과 박근혜의 옥중고’를 대변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혐의를 조목조목 짚으며 객관성을 담보하는 등 법률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정치색과 무관하게 합리성을 지킨 인물이 최다 출연자 3위에 오른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연구소 출신 인사가 TOP 9에 이름을 올린 것도 이례적이다. 2016년 8월엔 아예 연구소 종사자가 없었으며 2017년 3월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최다 출연 1위에 올랐지만, 두문정치전략연구소는 이철희 현 민주당 의원이 소장을 지낸 곳으로 정치색이 뚜렷했다. 순수하게 전문 분야 연구소 출신으로 최다 출연 9명에 든 사례는 김복준 씨가 처음이다. 김복준 위원은 한국범죄학연구소에 몸담고 있는데 김 씨는 채널A <뉴스특급>과 MBN <뉴스파이터> 두 프로에만 출연하고 있다. 김 씨는 주로 각종 사건 사고, 9월 중에는 부산 중학생 폭행, 배용제 시인 성폭행, 데이트 폭력 사건 등 굵직한 사건과 관련해 대담을 나눴다. 이는 최근 사건 사고 비율을 높이면서 민감한 정치 이슈의 비중을 다소 줄인 종편 시사 프로그램의 변화를 반영한다. 실제로 2016년 8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의 조사 당시 정치 사안을 주로 다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종편 시사 프로그램은 무려 35개였고 2017년 3월 24일부터 4월 4일까지의 조사에서도 31개였다. 그러나 2017년 9월, 그러한 프로그램의 수는 확연히 줄어들어 전체 16개에 그쳤다. 이들 프로그램들도 사건 사고를 다루기 때문에 종편이 사건 사고의 비율을 높이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이 역시 재승인 심사를 전후로 정치적 편파성 논란을 피하기 위한 종편의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 김복준 씨는 이런 변화와 더불어 최다 출연자 명단에 등장하게 됐다.
10위권에 새로이 등장한 인물로서 ‘기타’ 직군으로 분류된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특이한 사례다. 채널A <뉴스TOP10>과 MBN <뉴스&이슈>, <뉴스와이드>에 출연하였고, 방송사별로 ‘전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전 국정원 실장’이라는 두 가지의 직책으로 소개되었다. 김정봉 씨가 출연하여 다룬 주제들은 주로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그에 대한 대책, 군사적 옵션, 국제정세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발언과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근거로 종편이 한반도 위기론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논의를 전개할 때, 시청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김정봉 씨를 종편이 적극 활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 달 동안 종편에 40번 넘게 출연한 이현종·이종근
2017년 9월, 종편 시사프로그램 최다 출연자 1, 2위를 차지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과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은 따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2016년부터 지속해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사람은 ‘보수적 막말 패널’의 계보를 잇고 있다.
순위 | 이름 | 직업 | 출연 방송사 | 출연 프로그램 수 | 총 출연 횟수 |
1 | 이현종 | 언론인 | 채널A / MBN / TV조선 | 7 | 55 |
2 | 이종근 | 언론인 | 채널A / MBN | 5 | 41 |
3 | 노영희 | 변호사 | 채널A / MBN / JTBC | 6 | 36 |
4 | 김복준 | 연구소 | 채널A / MBN | 2 | 31 |
5 | 소종섭 | 언론인 | 채널A / MBN / TV조선 | 6 | 30 |
6 | 양지열 | 변호사 | 채널A / MBN / JTBC | 5 | 29 |
7 | 서정욱 | 변호사 | 채널A / MBN | 5 | 26 |
8 | 김근식 | 교수 | 채널A / JTBC | 2 | 25 |
8 | 김정봉 | 기타 | 채널A / MBN | 3 | 25 |
8 | 박지훈 | 변호사 | 채널A / MBN / TV조선 / JTBC | 7 | 25 |
△ <표 4> 종편 최다 출연자 TOP10(9/4~10/1, 28일간) Ⓒ민주언론시민연합
특히 이현종 씨는 TV조선, 채널A, MBN 3개사에 모두 겹치기 출연하며 무려 7개의 프로그램을 넘나들고 있다. 종편이 언론인과 변호사, 합리적 전문가의 출연 빈도를 상향 조정하면서 공정성을 표방하려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치적 편파성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채널A <뉴스특급>(6/14)에 출연한 이현종 씨는 사드 문제의 해결책을 묻는 말에 “아베 보시지 않습니까? 아베는 트럼프한테 가서 모든 걸 다 주지 않습니까? 그런 것과 마찬가지로 외교는 결국 어쩔 수 없습니다. 강대국한테 우리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우리가 좀 더 확실한 입장을 가지고 가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됩니다”라며 ‘미국에 모든 걸 다 주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TV조선 <선데이라이브>(9/3)에 출연했을 때는 김장겸 체포 영장 소식에 “우리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데자뷰 같은 모습이 반복되지 않습니까?”, “어떤 면에서 보면 언론 장악 음모라고 야당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전에도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했습니다”라며 국정원까지 동원해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노동 탄압을 자행한 박근혜 정부의 책임을 ‘물타기’했다. 채널A <뉴스특급>(9/18)에서는 정호성 전 비서관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그래도 마지막까지 정말 박 전 대통령을 위한 이야기들, 충성심 어린 이야기를 하면서 그 변함없는 충성심을 여전히 보여준 것”이라고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도 뒤지지 않는다. 그는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28일에 이르는 기간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MBN에 출연했다. MBN <시사스페셜>(9/2)에서 이종근 씨는 “9년 전에 한나라당의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 분명히 저도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9년 만에 똑같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김장겸 체포영장과 정연주 전 KBS 사장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탄압을 동일 사안으로 치부했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의 경우 이명박 정부가 해임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배임 혐의에서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부당 해임’이 법적으로 인정됐다. 이종근 씨는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 중인 김장겸 MBC 사장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두 사안을 도매금 처리해 버린 것인데 명백한 왜곡이다.
채널A <뉴스특급>(9/18)에서 이종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택에 배롱나무를 심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소식에 “좋아하는 어떤 식물이나 나무는 자신의 어렸을 때의 경험과 연관이 많이 되어 있어요. 배롱나무는 육영수 여사가 원래 목련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사실은 배롱나무를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참 좋아하셨어요”, “배롱나무나 능소화는 둘 다 사찰에 많이 심어져 있는데 배롱나무는 사찰에 왜 심냐면 한번 1년 정도 자라다가 껍질이 한 번 벗겨지면 맨들맨들해지거든요. 그걸 스님들이 뭐라고 표현 하냐면, ‘속세의 때를 한번 벗기고 이제 번뇌를 벗기고 드디어 해탈의 경지에 들어섰다’ 이런 어떤 해석을 해서 사찰에 많이 심는다고 하거든요. 굳이 배롱나무를 심으려는 의미가 ‘자신이 나와서 그런 어떤 때를 한번 벗었다’라는 의미가 아니었겠냐고 해석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라며 장시간 ‘박근혜 찬가’를 늘어놓기도 했다.
4개 방송사별 최다 출연진 TOP10 비교
<표 5>는 2017년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4개 종편 방송사별 최다 출연자 10명을 정리한 표다.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이름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이다. 이 씨는 JTBC에서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 외 3사에서 총 55회 출연하면서 4개 방송사 총합 최다 출연자에 올랐다. 방송사별 최다 출연자 TOP 10에서도 변호사 직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변호사는 채널A‧TV조선‧JTBC에서 2명씩 포진했고 MBN에서는 3명이나 TOP 10에 들었다. 이는 종편이 최근 가장 많은 인원을 출연시키고 있는 언론인 다음으로 출연자 수가 많은 수준으로, 패널 섭외가 변호사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널A | TV조선 | JTBC* | MBN | ||||||||
이름 | 출연 횟수 | 직업 | 이름 | 출연 횟수 | 직업 | 이름 | 출연 횟수 | 직업 | 이름 | 출연 횟수 | 직업 |
이현종 | 28 | 언론인 | 송국건 | 15 | 언론인 | 정철진 | 11 | 평론가 | 이종근 | 28 | 언론인 |
김근식 | 20 | 교수 | 고성국 | 13 | 언론인 | 양지열 | 10 | 변호사 | 서정욱 | 22 | 변호사 |
김병민 | 20 | 교수 | 전지현 | 11 | 변호사 | 노영희 | 7 | 변호사 | 차명진 | 19 | 정치인 |
김정봉 | 20 | 기타 | 이현종 | 10 | 언론인 | 강찬호 | 7 | 언론인 | 노영희 | 18 | 변호사 |
김지예 | 20 | 변호사 | 신정록 | 8 | 변호사 | 김종배 | 6 | 평론가 | 이현종 | 17 | 언론인 |
김복준 | 19 | 기타 | 최진녕 | 8 | 언론인 | 김근식 | 5 | 교수 | 홍순빈 | 17 | 언론인 |
강병규 | 17 | 변호사 | 양은경 | 8 | 언론인 | 조해진 | 5 | 정치인 | 윤영걸 | 16 | 교수 |
박지훈 | 17 | 언론인 | 신효섭 | 6 | 교수 | 차재원 | 16 | 평론가 | |||
정성희 | 17 | 언론인 | 노동일 | 6 | 언론인 | 하재근 | 16 | 언론인 | |||
노은지 | 15 | 언론인 | 김종래 | 6 | 교수 | 조대진 | 14 | 변호사 |
△ <표 5> 4개 종편 방송사별 최다 출연자 비교(2017.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JTBC는 5회 이상 출연만 횟수에 포함
정치 이슈를 주로 다루는 시사 대담 프로그램이 <뉴스현장> 단 1개만 있는 JTBC의 경우, 최다 출연진의 구성도 타사와 다르다. 일단 TV조선‧채널A‧MBN에서 상위 3위권에 위치한 출연진은 모두 보수에 가까운 인물들이다. TV조선 상위 3명인 송국건‧고성국‧전지현 씨의 경우 그나마 편향성이 덜하지만 보수적 색채를 드러내는 경우가 잦고 채널A의 이현종, 김근식, 김병민, MBN의 이종근, 서정욱, 차명진은 모두 보수색이 확연하다. 반면 JTBC의 상위권 3명인 정철진, 양지열, 노영희의 경우 중립성과 합리성이 두드러지는 인물들이다. 정철진 경제평론가는 매일경제 기자출신으로서 주로 경제 관련 비평을 남길 뿐 거의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않는 편이며, 노영희 변호사 역시 법률적 전문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양지열 변호사가 그나마 몇 차례 현 여권 친화적인 색채를 드러낸 바 있다.
JTBC에 한 달 간 6회 출연한 김종배 평론가 역시 그간 종편 채널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진보적 인물이다. 김종배 씨는 손석희 현 JTBC 보도부문 사장과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시선집중을 제작하며 비판적 평론가로 이름을 알렸고, 개인 팟캐스트에서도 보수세력에 대한 비판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그간 보수 일색으로 비판받던 종편에서 매우 신선한 패널이라 할 수 있는데, 김 씨는 JTBC에만 출연 중이다.
4개 방송사별 출연진 남녀 성비 비교
채널A | TV조선 | JTBC | MBN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남 | 76 | 79.20% | 남 | 67 | 87% | 남 | 23 | 76.70% | 남 | 77 | 87.50% |
여 | 20 | 20.80% | 여 | 10 | 13% | 여 | 7 | 23.30% | 여 | 11 | 12.50% |
총 | 96 | 100% | 총 | 77 | 100% | 총 | 30 | 100% | 총 | 88 | 100% |
△ <표 6> 종편4사에 출연한 인원의 성별 비교 (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채널A | TV조선 | JTBC | MBN | ||||||||
횟수 | 비율 | 횟수 | 비율 | 횟수 | 비율 | 횟수 | 비율 | ||||
남 | 388 | 77.90% | 남 | 189 | 85.50% | 남 | 82 | 79.60% | 남 | 520 | 88.60% |
여 | 110 | 22.10% | 여 | 32 | 14.50% | 여 | 21 | 20.40% | 여 | 67 | 11.40% |
총 | 498 | 100% | 총 | 221 | 100% | 총 | 103 | 100% | 총 | 587 | 100% |
△ <표 7> 종편4사에 출연한 인원들의 횟수별 성별 비교 (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표 6>와 <표 7>은 종편 4사 출연진의 성비를 따져본 결과이다. 출연자 수와 출연횟수에서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이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조선과 MBN은 출연자 수와 출연횟수에서 모두 여성이 10%대 비중에 그쳤으며 채널A와 JTBC도 20%대 초반에 그쳤다. 종편 시사프로그램이 남성 일변도로 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남성 편중의 문제는 비단 종편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미 왜곡과 편파성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종편은 방송법과 방송심의규정에 명시된 남녀평등에 대한 기여에도 전혀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은 프랑스와 대조된다. 프랑스 방송위원회(CSA)는 매년 의무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남녀 성비를 양적, 질적으로 조사하는데, 2015년 보고서에서 따르면 공영방송 프랑스2와 프랑스3에서 여성 보조진행자와 기자의 비율은 각각 50%, 60%에 육박했다.
종편 정치인 패널의 여야 성향별 출연 비중, MBN ‘확실한 야 편향’
종편 방송사들은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전현직 정치인들을 다수 출연시키고 있다. 언론인과 변호사의 비중을 높이며 편파성 논란을 잠재우려 하는 최근에도 정치인의 비중은 높다. <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17년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35명의 정치인이 종편 4사에 등장해 출연자 수로 3위를 기록했다. 물론 <표 2>를 보면 출연 횟수와 1인당 평균 출연 횟수에서 이 순위는 각각 5위로 6위로 조금 하락하지만 정치인이 주요 출연 직군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타 직군의 경우 패널의 정치색을 판단하거나 규정하기 어렵지만 정치인은 분명히 드러난다. 몸담고 있거나 몸담았던 정당이 정치 성향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종편에 등장한 전현직 정치인들의 정치 성향을 여야로 구분한 결과 MBN에서 야권 편향이 나타났다.
채널A | TV조선 | JTBC | MBN | ||||
여당 | 3 | 여당 | 5 | 여당 | 6 | 여당 | 7 |
야당 | 4 | 야당 | 9 | 야당 | 6 | 야당 | 6 |
계 | 7 | 계 | 14 | 계 | 12 | 계 | 13 |
△ <표 8>종편 4사 전현직 정치인 출연자의 여야 성향별 인원 수 비교(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 ‘정치인’ 직군에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현직 당직자를 네임수퍼로 달고 출연한 인물에 해당합니다.
** 이두아 씨는 ‘전 국회의원’과 ‘변호사’ 두 개의 직함으로 출연했으나 변호사로 출연한 횟수가 더 많아 변호사로 분류해 정치인 통계에서는 제외했습니다.
*** 김창준 씨는 ‘전 미연방하원의원’으로 출연해 정치인에서 제외하고 기타에 분류했습니다.
<표 8>은 정치인 출연자의 여야 성향별 인원수를 비교한 것인데 TV조선은 여당 5명, 야당 9명으로 야당이 4명이나 많았다. 채널A도 야당 4명으로 여권 인사보다 1명 많았으나 차이가 크지 않고 MBN은 오히려 여당 측 출연자가 야당보다 3명 많았다. 출연자 수로만 볼 때 TV조선은 야당 편향, MBN은 여당 편향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지만 종편에서는 패널 1명이 여러 방송사, 여러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하므로 출연자 수보다는 출연 횟수로 비교하는 것이 방송 특징을 분석하기에 더 적절하다. <표 9>는 정치인 출연자의 여야 성향별 출연 횟수를 비교한 것인데 여기서 MBN의 야권 편향은 압도적인 수준이다. 출연자 수에서 야당이 많았던 TV조선도 출연횟수를 산출한 결과 여야 11명으로 동수를 기록했고 채널A와 JTBC도 약속이나 한 듯 여야 동수를 맞췄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보수 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종편이 정치색이 분명한 정치인 패널에서는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음을 방증한다. 그러나 MBN만은 이런 경향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채널A | TV조선 | JTBC | MBN | ||||
여당 | 13 | 여당 | 11 | 여당 | 12 | 여당 | 19 |
야당 | 13 | 야당 | 11 | 야당 | 12 | 야당 | 32 |
총 | 26 | 총 | 22 | 총 | 24 | 총 | 51 |
△ <표 9>종편 4사 전현직 정치인 출연자의 여야 성향별 출연 횟수 비교 (9/4~10/1) Ⓒ민주언론시민연합
MBN은 여권 인사 19회 출연, 야권 인사 32회 출연으로, 야당 측 정치인이 무려 13회나 더 많이 출연했다. 즉 MBN은 출연자의 수로만 볼 때는 여당 8명, 야당 5명으로 여당 출신 인사를 더 많이 배치했으나, 여당 인사 8명은 1달 간 19번밖에 출연시키지 않은 것과 다르게 야당 인사 5명은 32번이나 출연시킨 것이다. 여당 인사 1명이 평균 2.4번 출연할 때, 야당 인사 1명은 평균 6.4번 출연해 출연횟수에서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표 5>의 방송사별 최다 출연자 TOP 10을 보면 MBN만 유일하게 정치인이 TOP 10 3위에 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패널 역시 차명진 씨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차명진 씨는 MBN <뉴스와이드>(8/16)에서 “건국이 완성된 게 1948년 8월 15일”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건국절 주장’을 지지했고 이에 다른 패널인 서양호 씨가 반박하자 “그러니까 주사파라고 욕을 먹는 것”이라며 인신공격을 퍼붓는 등 노골적인 친 자유한국당 색채를 드러내고 있다.
* 민언련 종편 모니터 보고서는 패널 호칭을 처음에만 직책으로, 이후에는 ○○○ 씨로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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