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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우병우 삼성 문건’은 미보도․‘홍준표 JTBC 막말 사과’는 보도
등록 2017.07.26 16:42
조회 535

1. ‘우병우, 삼성 관련 문건 작성 지시’ 증언, 중앙 미보도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최근 발견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지시로 만들어졌다는 특수부 출신 현직 검사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를 지면을 통해 보도하지 않은 것은 중앙일보뿐이었습니다. 


덧붙여 이날 재판에서 특검은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조선일보와 한겨레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겨레가 국정원과 삼성의 정보 주고받기 정황 등을 부각해 보도한 반면, 조선일보는 <‘이재용 재판’ 유탄 맞은 임채진 전 검찰총장>(7/26 신수지 기자 https://goo.gl/dgeqjm)을 통해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에게 삼성에 근무하는 사위의 인사 청탁을 한 사실”을 담은 문자 내용만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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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재판 ‘우병우, 삼성 관련 문건 작성 지시’ 증언 보도 유무 ⓒ민주언론시민연합

 


2. 홍준표 대표 ‘중앙일보․JTBC 사과’는 중앙만 보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켰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고, 지나친 얘기”라는 ‘사과’를 지면에 보도한 곳은 6개 일간지 중 중앙일보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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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와 JTBC에 대한 홍준표 대표 사과 보도 유무 ⓒ민주언론시민연합

 

 

3. 청와대 ‘MB정부 제2롯데월드 허가 문건’ 발견, 동아․중앙․한국 미보도
25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로 청와대가 국가안보실 내 캐비닛에서 발견한 문건 중, 이명박 정부 때 작성된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인·허가 관련 문건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인접 서울공항 비행 안전성 등의 논란에도 롯데에 롯데월드타워 건축허가를 내줘 특혜설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이를 지면에 보도한 것은 경향신문과 조선일보, 한겨레입니다. 다만 조선일보는 <청서 MB정부 문건도 발견…야 “더 이상 공개 안 한다더니 언론 통해 흘리나”>(7/26 양승식 기자)를 통해 ‘언론플레이’라는 야권의 지적을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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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MB정부 제2롯데월드 허가 문건’ 발견 보도 유무 ⓒ민주언론시민연합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7월 26일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신문 지면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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