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_
땅콩항공과 SRT[시시비비] 땅콩항공과 SRT - 천민자본주의 필요충분조건에 대해 - 김영훈 / 전 민주노총 위원장 “현민이가 쏘아 올린 작은 물컵”이라고 했던가. 대한항공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단순한 갑질을 넘어 범죄가 분명하지만)로 다시 드러난 한진 재벌 일가의 ‘조직적 범죄’가 한국사회 야만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찍이 베버가 “기하급수적인 자본을 획득한 중세의 천민 유대인이 자본이라는 수단으로 인간성을 지배하는” 퇴행적 자본주의를 천민자본주의라고 규정했듯이 <뉴욕타임스>는 “중세시대 영주처럼 행동하는 임원이 부하직원이나 하청업체 직원에게 함부로 대하는 것”으로 한국사회 “gapjil”을 전 세계에 타전했다. 조양호 일가의 대를 이은 범죄와 이명희 이사장의 충격적인 폭력 영상을 접한 국민들은 두 가지 질문을 가지게 됐다. 첫째, 민영회사명이 왜 “대한”항공인가? 둘째,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내부 고발자는 없었던가? 시비비비는? <시시비비>는 신문, 방송, 포털, SNS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한 각 분야 전문가의 글입니다. 언론 관련 이슈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할 목적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마련한 기명 칼럼으로, 민언련 공식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편집자 주
(04207)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4가길 10, (공덕동 동아빌딩 4층) 전화 02-392-0181 / 전송 02-392-3722 / 이메일 ccdm1984@hanmail.net 후원계좌 신한은행 100-019-186241 Copyright © 민주언론시민연합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