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가 19일 사퇴서를 방문진에 전달했다. 지난 9월 이사직을 사퇴한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에 이어 방문진의 구(舊) 여권 추천 방문진 이사가 두 번째 자진 사퇴한 것이다. 지난 11일엔 구 여권 추천으로 KBS 이사를 맡았던 김경민 한양대 교수도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구 여권 추천 공영방송 이사가 세 명이나 물러난 건, 더 이상 현재의 방문진과 KBS 이사회, MBC와 KBS의 경영진이 자리를 보전할 수 없는 현실을 선명하게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