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한 신문도 있습니다.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보다는 ‘반 사드’를 강조했습니다. 우선 1면의 <팔면봉>(9/25)에선 “유엔서 미․북 격돌한 날, 도심서 반미․반사드 집회. 여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혼란스러운 요즘”이라며 추모대회를 비아냥거렸습니다. 이어 <이 와중에… 반사드단체 “주한미군 철수․촛불 시즌2 강행”>에선 전국농민회총연맹과 백남기운동투쟁본부가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는 이야기 다음에 “이들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철회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