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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도리”를 보여준 영화 <택시 운전사>
등록 2017.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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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사람의 도리”를 보여준 영화 <택시 운전사>
보수언론, 518광주민주화운동 투사들의 명예 훼손하는 거짓 뉴스를 멈춰라 -
장행훈 / 언론광장 공동대표
나는 힌츠페터가 장 감독과의 대화에서 왜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살벌한 광주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느냐는 질문에 그가 “기자니까”라고 대답하더라는 말이 아주 인상 깊게 뇌리에 와 닿았다. 짧은 한마디에 그의 언론인관, 인생관이 응축돼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의 도리와 기자의 의무에 충실하겠다는 신앙을 표출한 단답이었다. 그런데 한국 언론 특히 TV조선이나 채널A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북한군이 시민군 사이에 끼어 싸웠다고 광주민주시민의 명예를 모독하는 거짓 뉴스를 보도하는 것을 볼 때는 정말 부끄럽고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참기 어려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모른다고 부인해오던 북한군의 5·18광주민주화운동 개입설을 들고나온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북한군 개입 주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성공을 부인하려는 “거짓 뉴스”로밖에 볼 수 없다. 북한군이 시민군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을 알았다면 왜 전두환과 계엄군은 그것을 알고도 지금까지 한 녀석도 잡지 못했고 한 녀석도 사살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 그들과 한통속이어서 그런가? 그리고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왜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가? 세월이 흘러 증거가 없어졌다고 둘러대려고 그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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