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뉴스’ -진짜와 가짜 사이에서의 저널리즘의 위기
[언론포커스] 페이크 뉴스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박태순 민언련 정책위원 / 미디어로드 소장
이 지점에서 가짜 뉴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가? 먼저 전문가 중심, 직업 언론인 중심의 저널리즘이 약화되고, 시민 중심 혹은 생비자(prosumer) 중심의 저널리즘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규범과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시민 저널리즘, 1인 미디어 저널리즘에 대한 교육과 언론윤리 의식의 고양을 위한 정책적 차원에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밥쌀 수입 논란의 핵심은 ‘알박기’ 정책
[시시비비] 농식품부는 왜 박근혜 정부의 농정 적폐를 무리하게 실행하는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
그러나 이번 밥쌀 수입 입찰을 둘러싼 논란은 농식품부의 무리한 밥쌀 수입 입찰 공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농식품부가 입찰 공고를 강행하지 않았더라면 애초에 이런 갈등이나 과잉해석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대선 투표 하루 전날인 5월 8일에 밥쌀 수입을 위한 입찰을 5월 16일에 실시하겠다고 공고를 냈다. 이에 대해 모두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입을 모았다.
김장겸, 당신의 패악질도 얼마 남지 않았다
MBC 대규모 징계에 대한 논평
MBC 경영진이 또다시 ‘공정방송’을 탄압했다. 김장겸씨가 사장으로 취임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차례의 부당징계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MBC는 1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의 은폐·축소를 비판하는 영상을 게재한 기자 3명과 회사의 허가 없이 미디어오늘과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송일준 PD에게 각각 ‘출근정지·근신’과 감봉 1개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4대강 재감사 지시에 ‘노무현 원한 갚나’ 따진 조선
2017년 5월 23일 민언련 신문 모니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업무지시 6호’로 4대강의 6개보 상시 개방을 지시하고, 사업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 착수 및 물 관리 업무부처 일원화를 주문했습니다. (중략) 이번 지시에 가장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은 조선일보입니다.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한국일보는 ‘제대로 된 조사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정치 보복에 대한 우려를 전면에 내세우거나 4대강 사업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4대강 재조사’에 분노 못 숨긴 TV조선, ‘무리수’ 남발
2017년 5월 23일 민언련 방송 모니터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JTBC를 제외한 6개 방송사 저녁종합뉴스는 모두 이를 톱보도로 다뤘습니다. (중략) 이명박 정권의 국책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은 수질 악화와 생태계 교란 등 환경 문제부터 예산 낭비와 같은 경제적 파급까지 얽혀 대표적인 ‘적폐’로 비판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TV조선은 문 대통령의 행보를 ‘과거 정권 지우기’라는 프레임으로 몰면서, ‘적폐청산’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아전인수 격으로 남용된 ‘호남 민심’과 ‘호남 대주주’
2017 ‘광주민심’ 관련 종편 시사토크쇼 모니터 보고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9대 대선 기간 동안 5·18을 이용하여 광주·호남의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었는지를 모니터했다. 그 결과 이번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부터 대선후보 선출 이후 선거운동에 이르는 기간 동안 끊임없이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말이 이어졌다. 광주민심은 종편 출연자들에게 후보 간 각종 네거티브 공세와 비방, 지역주의·세대갈등을 조장하는 도구로 이용되었을 뿐, 진정한 광주 민심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없었다.
※ 민언련의 뉴스빡은 5월 13일 방송을 끝으로 종방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