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의 대처는 진짜 언론을 세우는 것
[언론포커스] 언론, 신뢰 회복해 진실의 보루가 되어야
김서중 민언련 정책위원장 / 성공회대 교수
우리 사회는 거짓 정보에 대처할 저항력을 기르지 못했다. 아니 외려 권력이 장악한 방송, 권력과 유착한 언론이 거짓 정보를 생산하기도 하고 전파도 했다. 다수의 시민들은 기존 주류 언론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그러니 어떤 게 진짜 뉴스고 어떤 게 가짜 뉴스라 할 수 있을까. 거짓 정보의 피해로부터 벗어나려면 ‘진짜’ 뉴스를 제공하고, 제공하리라 믿을만한 언론의 존재가 필요하다.
가짜뉴스보다 더 심각한 가짜이름, ‘보수’
[시시비비] ‘보수’를 더 이상 ‘보수’라 부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
정연구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반헌법적 행동을 한 집단에 대해 ‘보수 집회’와 같은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된다. 그저 ‘탄핵 반대 집회’ 정도로 불러야 옳다. 그리고 이런 집회와 관련하여 ‘보수의 결집’과 같은 단어를 붙여서도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진짜 뉴스를 생산한다고 자부하는 언론이 이런 용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한다면 자신의 의도와 달리 가짜 뉴스 생산에 기여하게 된다.
시민들이 지목한 ‘불량 방송 TV조선’, 방통위는 결단하라
종편 재승인 심사 관련 민언련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논평
퇴출당해야 할 방송사 1순위는 압도적인 표차로 TV조선이 선정됐다. TV조선은 94.3%(7833명)를 득표해 0.5%(45명)의 JTBC와 큰 격차를 보였다. 퇴출당해야 할 방송사 2순위에 대한 질문에는 채널A가 77.8%(6453명)를 얻었다. 시민들 대다수가 TV조선을 편파보도의 대명사로 보면서 퇴출을 요구하고 있고 채널A를 그 다음 퇴출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개그콘서트가 재미없는 네 가지 이유
[민언련 방송모니터위원회] KBS <개그콘서트> 모니터 보고서
KBS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재미가 없다. 시국을 풍자하는 개그가 없는 것도 아니다. ‘온 시국이 나서서 개그를 도와주고’ 있지만 시청률은 반등하지 않는다. 과거 <사마귀 유치원>이나 <민상토론>이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과는 대비된다. 개콘을 보고 있자면 통쾌함도 공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TV조선 재평가? 여전히 청산해야 할 ‘부역 언론’이다
일각에서는 미르재단 관련 의혹을 처음 보도한 것도 TV조선이었으니 JTBC가 아닌 TV조선이 탄핵을 이끌었다는 말도 나온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아니다. TV조선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쳤을 뿐, 국정농단 사태 이후에도 ‘박근혜 정부’의 ‘정체성’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강고히 유지, 확대 재생산하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호하려는 의도도 역력하다.
[종편때찌] 민언련이 꼽은 퇴출이 필요한 종편 출연자 6. 황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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