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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범국민행동은 ‘비폭력 평화 집회’라서 옳다? 방송사들의 불편한 프레임(2016.11.14)2016년 11월 11~13일
11~13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12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3차 범국민대회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 의혹’을 주목해야 했습니다. 3차 범국민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회로서 ‘박근혜 국정파탄’ 정국의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JTBC는 7일부터 보도한 ‘최순실 단골 병원 특혜 의혹’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에도 재차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습니다. JTBC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최순득 자매는 대통령의 주사제를 차움 의사 김 모 씨에게 대리처방 받아갔는데요. JTBC는 11일, 김 모 씨가 대통령 주치의와의 논의도 없이 박 대통령을 독대했고 의무기록도 남기지 않았다는 초대 대통령 주치의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증언도 공개했습니다. 이런 정황은 ‘박 대통령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과 맞물려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과연 방송사들은 주말 간 다시 변곡점을 맞이한 정국을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1. 사상 최대 ‘범국민 대통령 퇴진 집회’, 중계차 연결 단 1건 그친 MBC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3차 범국민 행동은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00만, 경찰 추산으로도 30만에 가까운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 도심에 모여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7개 방송사 모두 집회 상황을 집중적으로 전달했습니다. 12일, KBS는 20.5건의 ‘국정파탄’ 보도 중 중 16.5건이 집회 소식이었고 JTBC는 20건 중 18건, TV조선은 24건 중 20건, 채널A 14건 모두, MBN은 14건 중 12건이 집회 보도입니다. SBS는 국정파탄 보도 자체를 47건이나 했고, 그 중 40건을 집회 상황에 할애했습니다. 집회 현장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중계차를 연결한 보도도 KBS 4건, SBS 17건, JTBC 11건, TV조선 8건, 채널A 10건, MBN 4건이나 됐습니다.
예외인 방송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MBC입니다. MBC는 12일 14건의 ‘국정파탄’ 보도 중 고작 8건에서 집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MBC의 중계차 보도는 단 1건에 불과합니다. 12일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은 “너희도 공범이다”라며 집회를 생중계하려는 KBS와 MBC 기자들에 항의했습니다. 이 때문에 취재가 어려웠을 수 있으나 그 와중에도 KBS는 중계차 보도를 4건이나 했으니 MBC의 소극성은 더 두드러집니다. 1건에 불과한 MBC의 중계차 보도 <이 시각 광화문 광장>(11/12 https://bit.ly/2g66BKy)을 보면 윤정혜 기자가 마이크의 MBC 마크를 뗀 채 중계를 합니다. 이 보도는 생중계 보도임에도 불구하고 윤정혜 기자의 리포팅 화면 후에는 다시 녹화된 집회 전경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MBC가 생중계를 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 ‘MBC 표시’ 없는 마이크로 집회 중계하는 MBC(11/12)
2. ‘내자동 폭력 사태 가능성’에 촉각 곤두세운 TV조선
집회 보도를 20건이나 한 TV조선은 어떨까요? TV조선은 폭력 상황 발생 여부에 촉각을 잔뜩 곤두세웠습니다. TV조선은 <촛불 집회의 정치적 의미>(11/12 https://bit.ly/2f5eYRH)에서 청와대 앞 내자동 로터리 집회 상황을 보여주면서 “시위대 중에서도 과격한 주도세력이 있는 것 같다. 차로 밀고 오면 위험하다. 경찰이 다칠 수 있고 뚫리면 청와대까지 걷잡을 수 없다”(배성규 부장)라고 묘사했습니다. <시민도 경찰도 달라진 집회 문화>(11/12 https://bit.ly/2fOfgfB)에서도 “저지선 뚫고 올라가려는 분들은 극소수”라며 시민들을 ‘갈라치기’했습니다. <평화적 대형 집회 전통 만드나>(11/12, https://bit.ly/2eRAecC)도 “폭력행위 하나로 전체의 폭력사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경찰도 유연대처 할 필요가 있고 시위대도 목소리 충분히 내고 있으므로 폭력행위까지는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쪽에 깃발 흔들리는 모습 보이는데 자세히 확인 안 되는데 노조나 단체 상징하는 깃발 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TV조선도 이날 집회가 ‘평화 집회’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이렇게 내자동 로터리 상황을 생중계하며 ‘일부 시민의 폭력 상황’에 초점을 맞춘 보도만 4건입니다.
KBS는 똑같이 청와대 앞 상황을 2건 보도했지만 “약간의 몸싸움” “만일의 사태 대비”라고만 전했습니다. SBS는 무려 10건에서 내자동 및 경복궁 앞 4거리 등 청와대 앞 상황을 보여줬지만 “충돌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라는 멘트를 반복했습니다. JTBC도 3건의 청와대 앞 상황 중계에서 비슷한 태도를 보였고 MBN은 특별히 청와대 앞 상황을 타전한 보도가 없었습니다. TV조선과 비견할 만한 방송사는 채널A로서 내자동의 ‘탈진 환자 발생’ 사태만 6건에 걸쳐 긴 시간 중계했습니다.
△ ‘내자동 상황’ 생중계하며 ‘폭력 발생 여부’에 촉각 곤두세운 TV조선(11/12)
3. ‘비폭력 평화 집회’에 찬사 이어져…TV조선‧MBC는 이 와중에도 ‘특정 단체 폭력’
12일과 13일, 방송사들은 일제히 ‘비폭력 평화 집회’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양일간 ‘비폭력 집회 찬사’ 보도는 KBS 5건, MBC‧SBS‧JTBC‧MBN 3건, TV조선 6건, 채널A 2건입니다. 풍자 퍼포먼스, 축제 방식의 시위 등 집회 문화 변화를 극찬한 보도를 제외하고 ‘폭력 여부’를 언급한 보도만 집계한 보도량입니다. 여기서도 TV조선은 단연 압권입니다. TV조선 <내자동 최종 시위대 23명 검거>(11/13 https://bit.ly/2fLpVZP)는 “이번 촛불집회는 외신도 극찬할 정도로 평화롭고 안전하게 진행됐”지만 “‘옥의 티’도” 있었다면서 ‘내자동 폭력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자는 “차단벽을 두드리고, 일부는 넘어가기도 합니다. 버스 위에 올라가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제지당하는가 하면 쓰러진 경찰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습니다”라면서 일부 시민들의 물리적 충돌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방패를 뺏거나 헬맷을 벗기기도 했”다고 했는데 정작 시민들이 방패를 다시 돌려줬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비폭력 평화 시위’를 강조하면서도 ‘특정 시민의 폭력’이 있었음을 애써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도 <문화 축제로…비폭력 이끈 시민들>(11/13 https://bit.ly/2fLnfLK)에서 “비폭력을 외치며 무질서와 폭력을 막았”다고 치하하는 와중에 “경찰은 과격한 행동을 보인 참가자들은 대부분 특정단체 소속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여 ‘특정단체의 폭력’은 빼놓지 않았습니다. ‘노조’와 ‘특정단체’를 ‘폭력 시위자’로 낙인찍어 ‘일반 시민’과 편을 가르는 것이 과연 언론이 전달해야 할 ‘진실’일까요?
4. 언론, ‘비폭력 평화 집회 찬양’하기 전에 자신들의 집회 보도부터 반성해야
7개 방송사는 모두 ‘평화 집회’를 ‘성숙한 시민의식’의 결과로 설명하면서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KBS, SBS, JTBC 채널A, MBN는 ‘비폭력 평화 집회’를 부각하면서도 TV조선과 MBC처럼 ‘특정 단체 폭력’은 언급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방송사들의 이러한 ‘비폭력 평화 집회 찬사’에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동안 언론은 집회가 열리면 ‘전문 시위꾼’이 등장했다거나, 시위 참가자 중 ‘종북주의자’가 있다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웠습니다. 정부‧여당과 경찰 등이 이를 부추기기도 했죠. 최근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번 3차 범국민행동에서 시민들이 물리적 충돌에 극도로 조심했던 이유는 바로 이런 정부‧여당‧언론의 ‘낙인 전략’과 ‘갈라치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이 이처럼 강박에 가까운 ‘평화 집회’에 대한 자기검열에 빠지게 하는 언론의 행태가 과연 정상일까요? ‘노조’나 ‘특정단체’도 ‘사회적 낙인’ 없이 정당한 민주적 권리에 따라 마음껏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습니다. 모든 국민은 노동자로서, 특정 단체의 시민으로서 자유롭게 시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집회에서 폭력이 발생하게 되는 원인 대부분이 집회를 원천 봉쇄하는 차벽과 어마어마한 위력의 물대포, 즉 공권력의 과잉진압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백남기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도 시위대의 폭력이 아닌 경찰의 차벽 설치와 최루액 물대포 등 ‘선제적 강경진압’이였습니다. 언론은 그동안 이 진실을 외면한 했습니다. JTBC를 제외한 방송사는 백남기 농민 사망을 철저히 외면했고 모든 집회마다 폭력, 종북몰이, 교통 혼잡 등 갖은 ‘민폐 프레임’을 덧씌웠습니다. 이번 3차 범국민행동을 보도하면서 ‘평화 집회’와 ‘성숙한 시민의식’에 무조건적 찬사를 보내는 언론의 행태가 불편한 이유입니다. 언론은 스스로의 반민주적인 보도를 먼저 반성해야 합니다. 언론이 실질적인 반성과 변화 없이 시민의 평화집회만을 찬양한다면, 앞으로도 ‘비폭력 평화집회’만을 허용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겁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만든 <인권보도준칙>의 제1장 ‘민주주의와 인권’은 “언론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훼손하는 표현을 자제한다”라고 밝히고, 특히 “민주적 기본권인 집회․시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이 단순한 민주적 원칙을 상기해야 합니다.
5. ‘최순실 단골 병원 게이트’ 또 외면한 MBC, 청와대 ‘7시간 해명’만 나열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성형외과 ‘김영재 의원’과 차움 병원이 청와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고 비공식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 MBC만이 계속 외면하고 있습니다. JTBC는 7일부터 관련 단독보도를 이어가고 있고 타사도 9일부터는 보도를 냈습니다. 11일에도 KBS, 채널A, MBN이 1건, SBS가 3건, JTBC가 5건, TV조선은 2건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도 역시 MBC만 없습니다. MBC는 ‘김영재 의원’과 차움 병원 의혹을 모두 외면하더니 ‘7시간 행적 의혹’을 부인하는 청와대 입장만 나열했습니다. MBC <“7시간 의혹은 유언비어…정상업무”>(11/11 https://bit.ly/2flgSAz)는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습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15차례에 걸쳐서 국가안보실과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등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 발언을 보여줬습니다. 이어서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 모 원장이 당시 인천의 골프장에 다녀왔다며 하이패스와 골프장 영수증을 제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순실 씨 병원 관련 의혹을 보도하지 않으면서 의혹을 부인하는 병원 측 해명은 보도에 끼워 넣은 것입니다.
6. SBS는 “7시간 여전히 의문”, 지상파 체면 살려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 의혹과 관련, 7개 방송사 중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은 SBS입니다. 차움 병원의 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을 2건 보도한 SBS는 ‘7시간 행적 의혹’ 보도를 바로 이어 붙였습니다. SBS <‘7시간 성형 시술’ 소문…일제히 부인>(11/11 https://bit.ly/2fHYEWX)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대면 보고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성형시술을 받은 게 아니냐는 소문까지 떠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병원 관련자들과 청와대가 동시에 ‘알리바이’를 제시했다면서 “하지만 긴박한 상황에서 대면보고나 대책회의 한번 하지 않았다는 점은 여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항간의 의혹이 완전히 가실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는 타사가 모두 집회 보도에 집중한 12일에도 2건을 ‘세월호 7시간’에 할애하면서, “‘사실이 아니다, 아니다’가 아니라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지금까지 밝히지 못했던 이유를 솔직히 공개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커져갈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일갈했습니다.
7. SBS 외 다른 방송사는 MBC와 ‘오십보백보’, 그래도 MBC보다는 낫다
SBS 외의 방송사들은 MBC와 그리 다른 태도를 보이진 않았습니다. KBS, 채널A, MBN도 1건에서 청와대의 해명을 받아썼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세 방송사는 최순실 씨 병원 의혹도 1건을 보도했으니 MBC보다는 균형을 지킨 셈입니다. TV조선은 청와대 해명을 1건 보도한 뒤, <모호한 답변만…괴담 자초했나>(11/11 https://bit.ly/2eMq0uh)에서 “괴담을 자초한 건 청와대입니다. 2년 7개월간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대통령 세월호 참사 7시간 행적 의혹’을 ‘괴담’으로 치부해버린 것은 성급한 태도이지만 그 책임이 청와대에 있다고 못 박았으니 이 역시 MBC와는 다른 면모입니다.
8. ‘대통령을 지켜라’ TV조선의 확실한 태세 전환
지난달 30일 여당이 거국내각 카드를 꺼낸 이후 줄곧 야권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의 ‘자리보전’을 옹호했던 TV조선은 11일, 입장을 더 확고히 드러냈습니다. TV조선 <단독/문고리 나가자 대면보고>(11/11 https://bit.ly/2eJIgEl)는 ‘대통령이 변했다’며 탄성을 지른 보도나 다름없습니다. 윤정호 앵커는 “진작에 좀 그럴 걸,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대면보고를 잘 받지 않던 박근혜 대통령이 스타일을 바꿨다고 합니다. 청와대 참모들이 근무하는 건물에까지 내려왔습니다. 지금이라도 소통의 길을 더 넓혔으면 어떨까 합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김미선 기자는 “박 대통령은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등에게 수시로 대면보고를 받는 것” “배성례 홍보수석에게는 기자 회견 중에도 수시로 대통령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들이 있는 위민관을 직접 찾기도” 등의 사례를 들어 “문고리 3인방과 최순실씨가 사라지면서 생긴 변화”라 극찬합니다. 기자의 마지막 멘트가 압권인데요. 김 기자는 “오늘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시 '7시간 성형 시술'의혹과 '대포폰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하며 실시간 대응에 나선 것도 민정수석실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라면서 쏟아지는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반복되는 ‘전면 부인’을 ‘대통령의 스타일 변화’의 결과로 묘사했습니다. 대통령이 청와대 개각을 단행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치하하는 TV조선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과연 국민들은 납득할 수 있을까요?
9. ‘야권의 권력욕’? ‘야권 책임론’도 빼놓지 않은 TV조선
TV조선은 야권에 대한 공세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윤정호의 앵커칼럼>(11/11 https://bit.ly/2eMrapu)에서 윤정호 앵커는 “대통령 사과 직후, 문재인 전 대표는 거국내각만이 유일한 길이자 최후의 방안이라고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도 거국내각을 주장합니다. 나흘 뒤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을 받아들이자, 야당은 딴 소리를 합니다. 진실규명부터 하라며 거부한 것”이라며 야권의 ‘말 바꾸기’를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대통령 하야 요구’를 언급했고 “이미 정권을 잡은 듯 한없이 욕심을 부풀리는 야당”을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라는 팔만대장경 구절로 비꼬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권력욕에 빠져드는 야권”을 다시 강조하면서 이 앵커칼럼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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