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모니터_
‘커밍아웃’ ‘검란’으로 갈등 부각하고 집단반발로 과대포장검사 댓글 300개를 ‘검사 300명’으로 둔갑시킨 종편
종편의 문제발언 중 핵심을 뽑아 알려드리는 ‘종편 뭐하니?’입니다.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은 10월 9일부터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집중하여 다뤄왔어요. ‘독감백신 논란’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사망’ 등 굵직한 사안이 있었지만, 종편3사의 관심은 국회 국정감사에 등장한 국회의원들의 라임‧옵티머스 사태 질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답변, 그리고 양측의 갈등양상을 주로 전했어요.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본질은 뒷전에 두고 이른바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초점을 맞춘 거예요. 최근 보수성향 언론은 추 장관의 각종 권한 행사에 반발하는 일부 검사들의 소식을 전하며 ‘검찰이 일으키는 난’이라는 뜻인 ‘검란(檢亂)’을 사용해가며 보도하고 있어요. 종편3사도 이런 경향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일부 검사들의 ‘추미애 비판글’, ‘검사 비판’ 청와대 국민청원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옵티머스의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 이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내부 대응문건이 발견되고, 라임자산운용 자금책으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재판 증언이 나오면서 여권 인사들이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어요. 그러던 중 김봉현 씨가 1, 2차에 걸쳐 자필 입장문을 언론에 보내고, 야권 인사들은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 인사들의 연관 의혹까지 나왔는데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0월 19일 라임 사태 연관 의혹이 불거진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수사결과만 보고받도록 수사지휘권 발동했어요. 사건 관련 인사가 수사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검사윤리강령」 및 「검찰공무원 행동강령」을 바탕으로 한 것이죠. 10월 22일에는 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사들의 비위를 은폐하거나 야당 정치인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법무부와 대검찰청 감찰부의 합동 감찰을 지시했어요.
10월 28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e-Pros)에 제주지방검찰청 이환우 검사가 글을 올렸어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과 감찰권을 남용하고 있다’며 ‘검찰개혁은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죠. ‘이환우 검사가 검찰개혁에 반발하고 있다’고 판단한 추 장관은 이튿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주시면 개혁만이 답입니다”라고 올리며 이환우 검사의 비위사실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어요. 같은 날 춘천지방검찰청 최재만 검사는 검찰 내부통신망에 추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며 “나도 커밍아웃하겠다”고 밝혔어요. 이환우 검사와 최재만 검사 글에는 11월 1일까지 3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해요. 10월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커밍아웃 검사 사표 받으십시오!”라는 청원이 올라왔어요. 검찰 내부통신망에 추 장관을 비판하는 글을 올린 두 검사와 동조 댓글을 단 검사들을 비판하는 청원이에요.
‘커밍아웃’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종편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먼저 ‘커밍아웃’이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어요. 추 장관과 추 장관을 비판하는 일부 검사, 이를 전하는 언론이 ‘커밍아웃’의 본래 의미를 생각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인데요. ‘커밍아웃’은 성소수자가 가족, 친구 등 사회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알리는 행위를 말해요.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뜻의 ‘커밍아웃 오브 더 클로젯(coming out of the closet)’에서 유래되었죠. 최근엔 숨기고 있던 어떤 사실을 드러내는 것을 커밍아웃으로 지칭하기도 하지만, 단어의 사회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요.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2011년 제정한 ‘인권보도준칙’ 실천매뉴얼에서도 “‘커밍아웃’은 현재 동성애자가 자신을 긍정하고 당당하게 성정체성을 밝히는 의미로 사용해야 하며, 범죄사실을 고백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방송사/프로그램 |
‘커밍아웃’ 사용횟수 |
‘커밍아웃’ 사용 비판 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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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보도본부 핫라인 |
34회 |
○ |
이것이 정치다 |
32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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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
김진의 돌직구쇼 |
58회 |
○ |
뉴스TOP10 |
19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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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
뉴스와이드 |
6회 |
- |
아침&매일경제 |
5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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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54회 |
- |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별 ‘커밍아웃’ 사용횟수와 비판 여부(10/29~11/2) ⓒ민주언론시민연합
10월 29일,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커밍아웃이 갖고 있는 본래의 뜻과 어긋날뿐더러 성소수자 운동을 훼손하는 하는 것”이라며 “추 장관과 검찰, 언론 모두 무분별한 용어 사용에 주의해달라”는 뜻을 밝혔어요. 이튿날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검찰은 더 높은 인권감수성을 지녀야 할 위치에 있으며 용어 선택에 있어서 또한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죠.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이 검찰 내부통신망 글과 추 장관 대응을 전하기 시작한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커밍아웃’을 사용한 횟수는 총 154회였어요. 특히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는 58회로 가장 많이 언급했어요. 10월 30일 하루에만 42회나 사용했죠. ‘커밍아웃’이 본래 의미와 달리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은 11월 2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와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서만 소개됐어요. 그러나 비판 목소리를 전하면서도 ‘관련 인사들이 해당 용어를 썼기 때문에 그대로 소개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을 이어갔어요.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는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의 입장과 정의당 논평을 전하며 용어 사용 문제를 지적하긴 했어요. 채널A 이재명 정치부 선임기자는 “글쎄요.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이 지금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어쨌든 간에”라며 용어 사용을 이어갔어요. 진행자 김진 씨도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이라며 같은 태도를 보였어요.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서 진행자 엄성섭 씨도 “인권단체에서 이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을 남발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 반발이 있습니다. ‘성소수자들에 대해 그 의미를 폄훼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일부 지적들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추미애 장관이 커밍아웃이라는 표현을 본인이 공개적으로 썼기 때문에 이 표현을 말씀드린다는 점을 좀 소개를 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라며 용어 사용 책임을 회피했어요.
특정 단어가 본래 의미와 달리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면 그것을 바로 잡아 순화하는 것도 언론의 몫이에요. 부적절하다면 쓰지 않는 것이 맞겠죠. ‘관련 인사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은 무책임한 변명에 지나지 않아요. 또한 ‘커밍아웃’이라는 단어는 최근 불거진 사안의 경과와 본질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용어도 아니므로 사용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요.
검사 댓글 300여 개, ‘검사 300여 명’ ‘검란’으로 둔갑
제주지검 이환우 검사와 춘천지검 최재만 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추 장관 비판 글에는 11월 2일 기준으로 각각 70여 개와 240여 개, 합쳐서 3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해요. 300여 개의 댓글을 각기 다른 검사들이 작성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검사가 여러 번 작성한 건인지는 확실치 않아요. 또한 이 검사와 최 검사 뜻에 동조하고 반대하는 내용이 얼마나 되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죠. 그런데 보수성향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추 장관에 반발하는 검사들이 300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를 냈어요. 댓글 개수를 검사 수로 치환한 거죠. 급기야는 검찰이 추 장관을 상대로 난을 일으켰다는 뜻으로 ‘검란’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고요. 종편3사 시사대담 내용도 보수성향 언론의 보도태도와 다르지 않았어요.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11월 2일)에서 진행자 김진 씨는 “(이환우 검사와 최재만 검사의 추 장관 비판글에) 실명 댓글이 300명을 넘어섰습니다”라며 “커밍아웃 검사들이 3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어요. 추 장관을 비판하는 검사들이 300명을 넘어섰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언급했죠. 채널A 이재명 정치부 선임기자는 “(추 장관에 반발하는 검사가 300명 정도라면) 사실 그 안의 분위기는 더, 숫자는 더 많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게 정상적이겠죠. 실명을 공개한 숫자가 그 정도일 테니까, 지금 현재 분위기에 굉장히 문제가 있다,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검사가 더 많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어요.
△ 300여 개 댓글을 300여 명 검사로 둔갑시킨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11/2)
출연자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은 “2,200여 명 중에 10% 이상 되는 검사들이 댓글을 달았으면 우리가 쉽게 말해 ‘검란’이라고 표현한 게 맞는 것”이라고 단정 지었어요. 같은 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정혁진 변호사도 “검사정원법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292명”인데 “10% 이상의 평검사들이 이렇게 댓글을 단 걸 보면 ‘법무부 장관이 과연 우리의 수장이 맞느냐’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평가했어요.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에 출연한 TV조선 홍연주 기자는 “검찰 관계자가 ‘평검사들이 대부분인 커밍아웃 검사가 300명이 넘는다면 유학을 갔거나 파견 갔거나 초임 검사를 제외하고 실제 일하는 평검사의 50%, 절반 정도가 동참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조선일보 기사 내용을 그대로 전했어요.
전문가 “집단반발로 보기 어렵고 언론의 과대포장 문제”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은 ‘검사 2명의 추 장관 비판글에 동조인지 반대인지가 확실하지 않은 댓글 300여 개가 달렸다’는 것이에요. 그런데 종편3사 시사대담은 ‘300여 개 댓글’을 ‘300여 명 검사’로 판단한 뒤, ‘추 장관에 반발하는 검사가 전체의 10%를 넘었고 검란으로 볼 수 있다’고 단정하듯 전한 거예요.
그러나 전문가 의견은 달랐어요. 11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검사 경력 10년 5개월의 오원근 변호사가 출연했는데요. 오 변호사는 “지금 이야기되는 검란은 아마 평검사회의 등 검사들의 집단 반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 저는 이런 의미의 검란도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어요. “(검찰 내부통신망에서) 본글과 댓글 갖는 의미는 다르다”는 것이 근거였어요. “(본글은) 자신의 주장을 정리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깊은 고민이 필요”한 반면, “댓글은 거기에 동의나 반대 정도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라서 고민의 깊이가 다르다는 거예요. 또한 “(보수성향 언론의 주장대로 댓글 수를 전부 검사 수로 치환하더라도) 그 정도만 갖고 집단반발로 해석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너무 가볍게 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언론이) 집단반발이 현실화할 것처럼 과대 포장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어요.
채널A, 예정된 윤석열 총장 일정에도 호들갑
한편,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11월 2일)에서 진행자 김진 씨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월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하여 초임 부장검사 30명을 대상으로 강연한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갖은 의미를 부여하려 애썼어요.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을 돌면서 검찰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라며 “많은 조간신문들은 윤석열 총장의 행보에 대해서 ‘마이웨이 행보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죠. 그러더니 “이번 주에는 (윤석열 총장이) 이 사람(한동훈)을 만납니다. 내일 ‘한동훈 근무지’로”라고 말했어요.
△ 윤석열-한동훈 짧은 인사에 과도한 의미 부여한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11/2)
곧이어 윤 총장이 전국 지방검찰청 순회 중이던 지난 2월 13일, 부산고검에 방문하여 당시 차장검사였던 한동훈 검사장과 악수 후 눈인사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느린 화면으로 보여줬어요. 김진 씨는 1초 남짓의 짧은 인사 장면을 보며 “굉장히 짧게 눈빛 교환”, “한동훈 검사장도 입 다물면서 뭔가 미소”, “찰나의 순간을 많은 조간신문들이 이 한 장을 주목했고, 윤 총장의 표정, 한 검사장의 저 어떤 눈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조간신문들이 보도”라는 설명도 덧붙였어요. 채널A 이재명 정치부 선임기자가 “(윤 총장이) 부산고검 (방문하던 당시를) 봤을 때는 (한동훈 검사장이) 당시에 차장검사였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이제 앞에서 어떻게 보면 고검장 다음에 차장검사니까 이제 영접을 한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어요. 김진 씨가 애써 의미를 부여한 윤 총장과 한 검사장의 만남이 ‘당연한 것’이라는 설명이었죠.
김진 씨의 과도한 의미 부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어요. “윤 총장의 이런 어떤 뭐랄까요. 순회 만남? 이번엔 또 강의까지 한다는데, 대검에선 예정된 일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이 시국과 맞물려서 ‘굉장히 묘해 보인다’라는 관측도 많은데”라고 한 거예요. 반면,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그러니까 예정된 일정 맞겠죠. 그리고 이거는 말하자면 루틴하게(일상적으로) 원래 해왔던 것”이라고 말했어요. 대검찰청이 “(윤 총장의 법무연수원 방문과 강연은)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이미 이전에 확정된 일정”이라고 밝혔는데도 진행자는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오히려 출연자가 사실관계에 맞는 발언을 한 거예요.
소모적 논쟁과 갈등 부각, 검찰개혁 본질은 실종
대다수 언론은 10월 19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시작으로 국회 국정감사가 이뤄지는 내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발언과 행보 하나하나를 전하며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부각했어요.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갈등을 부각하는 기사 위주로 보도할 게 아니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권 행사가 명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취재하여 보도해야 해요. 추 장관의 권한 행사에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을 부각하는 보도를 이어나갈 이유도 없죠. 언론이 ‘커밍아웃’과 ‘검란’이라는 용어를 남발하며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부각하는 사이, 검찰개혁의 본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되었어요. 현 시점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검사들의 인식과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일부 검사들의 반발을 대하는 법무부는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인 합리적인지 따져봐야 하지만, 이런 보도는 찾아보기 어려워요.
종편3사 시사대담 프로그램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여 주로 보수성향 종합일간지가 법무부과 검찰의 갈등을 부각시키는 기사를 근거로 ‘조간신문들이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고 전하기 바쁜 모습이에요. 직접 취재하고 검찰개혁의 본질을 살펴보려 애쓰지 않아요. 분명한 것은 조간신문 기사를 그대로 퍼 나르고 거기에 출연자 몇몇의 의견을 붙여 내보내는 게 종편 시사대담 프로그램의 역할은 아니라는 겁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20년 10월 29일~11월 2일 TV조선 <보도본부핫라인><이것이정치다>,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뉴스TOP10>, MBN <뉴스와이드>(평일)<아침&매일경제>(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