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중앙일보 ‘이정재의 공상칼럼’ 후속작이 나왔다(2/21 일간 기고쓰)
등록 2020.0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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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한 달 후 대한민국> 후속작 나왔다

2017년 대선을 앞둔 시기에 “이건 그냥 상상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 달 후 미국이 한국에게 알리지 않고 북한을 폭격한다”는 칼럼을 빙자한 무협소설을 쓴 중앙일보 이정재 논설위원 기억나시죠? 그 분이 ‘공상 칼럼’ 2탄을 내놨습니다.

바로 2월 21일 <이정재의 시시각각>인데요. 4·15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한국을 위대하게 했던 모든 인프라가 파괴될 것”, “경제 둔화, 일자리 감소, 실업 증가, 기업의 해외 탈출, 빈곤층의 소득 감소도 가속할 것”, “자유를 빼고 민주만 남긴 전체주의 헌법은 ‘토지 공개념’ ‘주택거래 허가제’를 가능하게 할 것”, “한 걸음만 더 나가면 ‘대출 허가제’ ‘이사 허가제’ ‘여행 허가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했습니다.

이정재 칼럼니스트는 칼럼 말미에 “이 모든 것보다 더 싫은 게 있다. 지긋지긋한 ‘문빠’ 천국이 계속될 것이다. 지난 3년간 내 칼럼에 좌표를 찍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e메일·SNS를 융단 폭격한 문빠들의 세상, 생각이 다른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그 세상이 영원할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 뒤에 숨어 계속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할 것’이다.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제발”이라며 허무맹랑한 공상 칼럼을 쓰는 이유를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칼럼의 제목은 <민주당만 빼고>입니다. 민주당의 경향신문 칼럼 고발의 후광을 누리고 싶었나본데요. 요상하고 한심한 칼럼을 본 시민들의 비판 역시, ‘표현의 자유’라는 걸 아셔야 할텐데 말입니다.

 

- 중앙일보 <이정재의 시시각각/민주당만 빼고> https://bit.ly/37KMlDN

   

2. 부동산 정책과 민주당 국회의원의 연관관계는?

SBS에서 TV조선으로 야심차게 이적한 신동욱 앵커가 하는 <신동욱 앵커의 시선>이라는 코너가 있어요. 지난 18일, 신동욱 앵커는 이 코너에서 “하늘이 두 쪽 나도 (부동산을)잡고야 말겠다”던 정부가, “총선을 걱정한 민주당 반대”로 수원-용인-성남 지역의 규제 조치를 “유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원-용인-성남 지역구 열세 곳 중에 아홉 곳이 민주당 의원 지역구”이기 때문에 정부가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안 한 다는 겁니다.

하지만 20일 발표된 정부 정책은 수원시 영통구, 권선구, 장안구 및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기로 했으며, 조정대상지역 기 지정 지역 중 1지역이 아닌 곳도 일괄 상향키로 해 2지역이던 성남 민간택지, 3지역이던 수원 팔달·용인 기흥·남양주·하남·고양 민간택지까지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선거 전략으로만 보는 TV조선의 황당한 논리에 따르면, 정부는 민주당에 불리한 정책을 너무 많이 내놓은 것입니다. 정부 민주당의 총선 패배를 위해 나선 것일까요? TV조선의 ‘아님 말고~’ 식 엉터리 논평이네요.

 

- TV조선 2/18 뉴스9 <신동욱 앵커의 시선/총선 블랙홀> https://bit.ly/2ue1C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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