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신문 양적분석_9차] 막판까지 단일화 논해야 했나?…쟁점은 없고 전략만 훈수
등록 2018.06.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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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의 서울지방선거미디어감시연대는 서울·경기 지역 선거보도를 대상으로 양적분석을 진행했다. 아래는 신문보도 9차 양적분석 보고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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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일간지 ‘서울·경기 지역 지방선거 관련 보도’ 9차 분석 보고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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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신문의 서울/경기 선거보도 건수는?
6월 4일(월, D-9일)부터 6월 12일(화, D-1일)까지 총 6개 신문에서 6․13지방선거와 관련한 보도는 437건으로, 전체 보도수 3,753건 가운데 11.6%를 차지했다. 선거일 직전에 들어서 선거보도수가 급상승했다. 
전체 보도수 대비 지방선거보도의 비중을 보면 한겨레가 14.9%로 가장 높고, 중앙일보 12.8%, 조선일보 12.6%, 한국일보가 11.2%, 동아일보 10.2%, 경향신문이 9.2% 순이다. 보도수로 한겨레와 한국일보가 총 87건으로 가장 많고, 조선일보가 85건, 경향신문 66건, 동아일보 63건, 중앙일보 49건 순이다. 
지방선거 관련 총 보도수에서 서울경기 선거보도는 39.1%(171건)을 나타내는데, 비중으로 볼 때 조선일보가 51.8%(44건)로 가장 높다. 한겨레가 44.8%(39건), 경향신문이 34.8%(23건) 순인데, 보도수로 보면 조선일보가 44건, 한겨레 39건, 한국일보 28건, 경향신문 23건, 동아일보 21건, 중앙일보 16건 순이다. 서울경기 선거보도는 총 보도수 대비 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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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 분석

 

Q2. 6․13지방선거 관련 보도에서 서울시장 관련 보도비중은?
전체 지방선거 관련 보도 대비 서울시장 선거 보도는 19.9%(437건 중 87건)이다. 서울경기 선거보도에서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는 50.9%(총 171건 중 87건)로 절반을 차지했다. 보도수로 보면, 한겨레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일보 18건, 경향신문 16건, 조선일보 15건 순이며, 동아일보가 7건, 중앙일보가 5건으로 적었다. 보도수가 많은 신문과 보도수가 적은 신문이 이분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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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에서 매체별 보도주제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의 보도주제를 살펴보면 ‘정당 및 후보의 선거 전략’(56.3%, 49건)에 집중됐다. 선거일 막바지에 들어서 정당 혹은 후보들이 표심을 굳히기 위한 차별화를 부각하면서 이와 관련한 소개, 분석 보도가 증가했다. ‘후보동정/선거이벤트’(29.9%, 26건)는 계속 우세한 보도주제이고, 정책 및 공약(17.2%, 15건), 여론조사/판세분석(16.1%, 14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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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후보 선거전략 보도주제에서 ‘단일화’ 이슈가 가장 두드러진다. 기사제목에서 단일화를 언급한 보도만 모아도 23건으로 정당후보 선거전략 보도 49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과도하게 집중됐다. 6월 10일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무산을 직접적으로 언급했지만 한국일보의 경우 12일 선거일 바로 전날까지 양당에는 아직까지 단일화를 원하는 기류가 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정권심판론·단일화·색깔론' 보수정당 무기 먹히는 게 없다>(6/6, 경향)
<김문수·안철수 단일화하자더니… 측근들, 페북서 ‘난타전’>(6/7, 경향)
<김·안 단일화 사실상 무산 “안찍박” “김찍박” 메아리만>(6/11, 경향)
<개헌·단일화·드루킹…‘찻잔 속 태풍’도 못 된 3대 변수>(6/12, 경향)

 

<김문수 “합당 전제 단일화” 안철수 “金후보가 양보를”>(6/6, 동아)
<김문수 -안철수, 단일화 문 닫은건 아닌데…>(6/7, 동아)

 

<김문수·안철수, 일요일 심야 담판… 단일화 기대 달랐다>(6/5, 조선)
<與 “野 단일화는 적폐연대… 남북관계 공약으로 바람 차단”>(6/5, 조선)
<김문수·안철수 '현충일 담판' 나설까>(6/6, 조선)
<金·安, 6·13 후 야권재편 염두에 둔 단일화 담판>(6/7, 조선)
<사전투표 전날까지도…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담판 평행선>(6/8, 조선)
<단일화 대신 金·安 말싸움>(6/9, 조선)
<"안찍박” “김찍박” 단일화 무산되자 양측 비난전>(6/11, 조선)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논의서 ‘당 대 당 통합’언급 … 정계 개편 불씨되나>(6/7, 중앙)
<안-김 단일화 게임의 법칙>(6/9, 중앙)

 

<김문수 “당 대 당 통합” 안철수 “양보해달라”…막판 단일화될까>(6/6, 한겨레)
<단일화 못한 김문수· 안철수 서로 “안찍박” “김찍박”>(6/11, 한겨레)

 

<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불씨 가물가물>(6/5, 한국)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막판까지 모른다>(6/6, 한국)
<김문수 “단일화 계획 절대 없는 건 또 아냐” 안철수 “기회가 되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6/7, 한국)
<‘치킨게임’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물건너갈 판>(6/8, 한국)
<단일화 시한 하루 남았는데... 비방만 주고받은 안철수·김문수>(6/12, 한국)

 

다른 이슈에는 녹색당 신지예 후보의 포스터와 관련한 벽보 훼손 사건과 연관했다. 특히 경향과 한겨레에 집중됐던 보도는 다음과 같다. <시선의 갑질>(6/8, 경향), <입 다문 미소에 '시건방지다'고 반발할수록 그 진리성만 증명해준다>(6/9, 경향), <페미니즘 없이 민주주의 없다>(6/9, 경향), <여성 정치인은 여성일까, 정치인일까>(6/8, 동아), <“지옥고 폐지” “성평등 인증”…2030 청년정치가 뛴다>(6/5, 한겨레), <그 포스터에 광분한 이유>(6/8, 한겨레), <신지예 후보 벽보 훼손, 명백한 ‘여성혐오’ 범죄다>(6/8. 한겨레), <“페미니즘 싫다” 사회 곳곳 백래시 현상>(6/5, 한국). 조선과 중앙에서는 이와 관련한 언급 보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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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그 포스터에 광분한 이유>(6/8)

 

경향신문의 <혐오 표현 선거운동에 시민들이 감시 나섰다>(6/8), <미리 쓰는 지방선거 리뷰>(6/11)에서는 ‘지방선거혐오대응 전국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하면서, 선거에서 혐오표현에 대한 감시와 실태 파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기사는 시민사회사회동향 보도로 분류했다.

 

Q4.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사에서 정당 혹은 후보자가 등장한 양상은 어떠한가?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의 기사내용에서 정당별 등장 빈도를 비교해 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장비중이 각각 71.8%, 70.6%으로 두 정당이 두드러졌다. 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의 등장은 56.5%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정의당은 9.4%였고, 기타정당의 등장은 18.8%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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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의 사진에서 정당별 등장 비중을 보면, 바른미래당이 73.5%, 자유한국당이 70.6%로 높고, 더불어민주당은 47.1%로 나타났다. 사진은 총 34건이 있었는데 동아일보의 경우 3개 정당의 후보 사진이 항상 같이 게재되는 경향을 보였고, 조선일보의 경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의 등장이 더불어민주당이 1건이었던 것에 반해 4건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조중동에는 정의당 후보의 등장 이미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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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서울시장 선거 관련 기사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보도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정당별 유리, 불리 보도는 제목만을 보고 판단했다. 정당유리보도는 <박원순 55.5%, 이재명 60.2%, 김경수 47.9% ‘독주’>(6/7, 한겨레), <‘안정론’이 ‘여당 견제론’ 눌러…보수층도 민주당 후보 지지>(6/7, 한겨레)에서 알 수 있듯이 여론조사 결과 ‘독주’, 지지 등의 표현이 쓰였다.
이에 반해 정당불리보도에는 <정권심판론·단일화·색깔론' 보수정당 무기 먹히는 게 없다>(6/6, 경향), <김문수·안철수 단일화하자더니… 측근들, 페북서 '난타전'>(6/7, 경향), <"안찍박” “김찍박” 단일화 무산되자 양측 비난전>(6/11, 조선), <‘이부망천' 발언 사흘만에 정태옥 탈당… 한국당, 파문 진화 전전긍긍>(6/11, 조선), <한국당 ‘복지 엇박자’ 홍준표 “퍼주기” 비판 후보들은 “핵심 공약”>(6/4, 한겨레), <김문수·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불씨 가물가물>(6/5, 한국), <‘치킨게임’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물건너갈 판>(6/8, 한국), <단일화 시한 하루 남았는데... 비방만 주고받은 안철수·김문수>(6/12, 한국)에서 보여지듯 ‘난타전’, ‘비난전’, ‘전전긍긍’, ‘비판’, ‘물건너’, ‘파문’ 등과 같은 지지율 상승이 오르지 않는 현상에 대한 표현이 집중됐다.

 

Q6.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익보도는?
서울시장 선거보도에서 유익성을 평가하기 위해 유익보도 점수를 산정했다. 유익 보도의 기준은 정책 제공 여부(정책이나 공약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가), 정책/후보간 비교 평가 여부(유권자가 정당이나 후보자의 정책이나 능력의 우열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한 경우), 사실검증 여부, 시민사회 여론/운동을 소개한 여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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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 기간 중 유익보도는 전체 87건의 기사 중에서 23.0%(20건)를 차지했다. 한겨레가 정책제공 보도 8건을 포함해 전체 9건으로 가장 많은 유익보도 건수를 보였고, 한국일보가 4건, 경향신문이 3건,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각 2건이다. 
선거 막바지 서울시장 선거보도에서 정책이슈는 재건축, 청년정책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아무도 쫓겨난 이들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6/6, 경향), <박원순 “서울역 지하화” 김문수 “신속한 재건축” 안철수 “지지세 가속도”>(6/4, 동아), <256만개, 시도지사 후보가 쏟아낸 일자리 약속>(6/9, 조선), <“지옥고 폐지” “성평등 인증”…2030 청년정치가 뛴다>(6/5, 한겨레), <‘공공임대’로 청년 표심잡기 3인동색>(6/8, 동아), <서울시장 선거 달구는 재개발 이슈(6/5, 한겨레), <서울은 주거 · 미세먼지, 경기는 청년실업 경남은 출산 · 보육에 가장 큰 관심 보였다>(6/7, 한겨레) 등이 있다. 

 

Q7.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는?
서울시장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 유형을 비교한 결과, 총 87건의 기사 중 48건(55.2%)이 유해보도였다. 가장 두드러진 유해보도 유형은 익명 보도로 23건(47.9%)였다. 그 다음으로 따옴표 제목 17건(35.4%), 전투형 표현 16건(33.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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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를 두고 익명의 당 관계자가 발언을 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현수막 훼손이나 혐오표현 선거운동 감시와 관련해서 익명 보도가 등장했다. 전투형 표현에는 비난전, 난타전, 총력전과 같은 표현이 포함됐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후보자나 유세에서 표현한 말들을 그대로 제목으로 옮긴 경우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했다.

 

유해보도에는 아래 보도가 포함되었다.
△경마 중계성 보도(수치중심 후보의 순위,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 판세, 선거결과 예측, 여론조사 결과만 있는 경우)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보도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가 다 매우 지엽적인 내용을 다룬 경우, 예를 들어 넥타이 색깔. 후보자의 딸 외모만 다루거나 이벤트 형 유세의 내용만 소개한 경우)
△일방 중계 보도(상대후보나 정당에 대한 폭로성 주장이나 이슈제기를 사실 확인이나 상대 당사자의 반론 확인 없이 그대로 옮겨 보도한 경우)
△단순 동시 나열 보도(폭로나 인신공격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당사자들의 주장을 언론사의 독자적인 확인 작업 없이 단순히 동시에 나열하고 있는 경우)
△양대 정당 중심 보도(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을 등장시키지 않고 두 정당만 등장시킨 경우)
△정치혐오성 보도(고소고발 사건 보도에 대해 혼탁, 이전투구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을 쓰면서 양쪽이 다 문제라고 쓰는 보도. 양비론, 다비론 즉 정치인 모두가 나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만드는 기사, 정치인들 사이의 감정싸움을 전달하는 기사, 정치인의 추태와 추행, 기행만 전달하는 기사. 후보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이나 정책 대결을 감정적 논쟁이나 논란, 보수와 진보 혹은 특정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이나 대결 구도로 치환하거나 단순화하여 보도하는 경우 해당)
△전투형 보도(전쟁이나 군사적 용어가 한 번이라도 등장하는 경우, 예를 들어 전열정비, 사생결단, 결사항전, ○○작전, ○○전략, ○○결투, OO대결, ○○벌 항전, ○○당 주력군, 폭격, ~전, 함대 등과 같은 용어가 등장한 경우)
△지역/연고주의 보도(지역주의적 선거의제를 그대로 보도하거나 지역 중심의 판세를 강조하는 보도, 학연이나 혈연 등을 중심으로 하는 판세분석 등이 포함된 경우)
△익명 보도(취재원의 신상이나 이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보도. 예를 들어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한 정치인도’, ‘한 교육계 인사는’과 같은 표현이 나오는 경우)
△따옴표 제목(보도의 제1제목(특집제목 제외)에서 큰 따옴표 안에 한 정당이나 특정인물의 주장이나 논평을 옮겨 놓은 보도는 일방적 주장을 밀어줘 문제이고, 양쪽의 의견을 옮긴 경우에도 따옴표만으로 처리하게 되면 이견이나 갈등만 부각하고 자신들은 빠져 있으려는 무책임함이 있어 문제 보도로 판단함)
△오보

 

Ⅱ. 경기도지사 관련 보도 분석

 

Q8. 6․13지방선거 관련 보도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수은?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신문보도는 총 82건으로, 서울경기 지방선거 관련 보도수 171건 중에 48.0%를 차지했다. 전체 지방선거 보도수 437건 중에서는 18.8%에 해당한다. 서울시장 선거 만큼이나 경기지사 선거 보도수가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방선거 보도 대비 보도비중으로 보면, 중앙일보가 24.5%로 가장 높고, 조선일보가 22.4%, 동아일보 20.6%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인다. 보도건수로 보아도, 조선일보가 19건으로 가장 많고, 한겨레가 16건, 한국일보가 14건, 동아일보가 13건, 중앙일보가 12건, 경향신문이 8건으로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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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매체별 보도주제는?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꾸준하게 두드러진 보도 주제는 ‘후보인물됨’이다. 이는 후보자의 능력이나 청렴도 등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코딩했다. 해당 보도에는 이부선 배우와의 스캔들이 중심을 이뤘다. 보도제목을 다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많아서, 제목에 ‘스캔들’, ‘여배우’, ‘김부선’만 꼽아도 31건에 달한다. 전체 보도의 절반 이상을 스캔들 이슈와 관련해서 다룬 셈이다. 
관련 보도의 제목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여배우 스캔들' '이부망천' 경기·인천 돌발변수
선거 참여 열기 잠재우는 혼탁 선거전
김부선씨 딸 "이재명 사진 내가 폐기… 엄마 자체가 증거"
김영환 “이재명-여배우 9개월 밀회”… 李 “변호인-의뢰인일 뿐”
김영환, 이재명 의혹 추가폭로 공세
김부선 “이재명 의혹, 내가 산 증인”
공약 간데없고 ‘스캔들’만 남은 경기… 주민들 “찍을 사람 없어”
김부선 딸 “이재명-엄마 사진 내가 다 폐기”
‘이재명 스캔들’, 선거 끝나면 없던 일?
여배우·땅투기… 경기지사 진흙탕 난타전
野 '이재명 스캔들' 맹폭…親文까지 가세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선거판을 달구다
둘 사이의 일, '나꼼수 멤버'들은 알고 있다?
이재명 스캔들에… 곤혹스러운 민주당 "망하면 인천 가더라" 한국당은 비하 논란
입 연 김부선 “이재명과 사귀었다” … 李 “일방적 주장”
추락하는 '나꼼수'
침묵 깬 김부선 딸 "이재명과 엄마 사진 집에서 봤다"
공지영 “2년 전 주진우, 이재명·김부선 문제 막느라 골머리 앓았다 했다”
김영환 “이재명·김부선 15개월 만남” 김씨 통화내용 공개
이재명 폭로전 확산 … 형수 “남편 강제입원에 이 후보 관여”
경기 뒤흔든 여배우 스캔들 … “1·2번 사이 찍자” 무효표 운동도
김부선 딸 “엄마 그 자체가 증거” 김영환 “선거무효”
부인 앞세운 이재명 “김혜경도 왔다” 스캔들 말 아낀 남경필 “도민이 판단”
경기지사 두번째 토론회도 ‘네거티브 범벅’
‘여배우 스캔들’ 경기도 강타
①이재명 스캔들· ‘이부망천’ 막말, 미풍일까 태풍일까
김영환 “이재명, 김부선과 9개월 밀회” 이재명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 아냐”
“여배우 스캔들 정봉주도 알고 있었다”
이전투구에 정치혐오 남부 “공직자는 사생활 깨끗해야” 남북관계개선 훈풍 탄 북부 “정부 여당에 힘 실어줘야지”
“이재명 의혹, 선거 끝나도 규명할 것”
‘이재명 스캔들’ 진실공방 점입가경...경기도 6·13 최대 격전지로

 

사생활이라는 논란과 공직자의 자질이라는 격론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나친 이슈쟁점화를 키웠다는 비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동아(69.2%), 중앙(66.7%), 한국(57.1%)이 후보인물됨을 다룬 비중이 높았다. 
여론조사 및 판세분석 보도는 한겨레가 37.5%(6건)으로 가장 높다. 후보동정 보도에는 조선일보가 47.4%(9건)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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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정당 혹은 후보자가 등장한 양상은 어떠한가?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의 정당별 등장 빈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93.8%(76건)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60.5%(49건), 바른미래당은 43.2%(3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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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 사진에서 정당별 등장 빈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84.0%(21건)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이 44.0%(11건), 바른미래당이 40.0%(10건) 순이다. 한겨레는 정의당과 기타정당 후보 사진이 각 1회씩 실렸다. 경기도지사 관련 선거보도에서 사진은 총 25건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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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1.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또는 불리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가?

정당별 유리, 불리 보도는 제목만을 보고 판단했다. 정당유리보도에는 <박원순 55.5%, 이재명 60.2%, 김경수 47.9% ‘독주’>(6/7, 한겨레), <‘안정론’이 ‘여당 견제론’ 눌러…보수층도 민주당 후보 지지>(6/7, 한겨레)에서 알 수 있듯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독주’, ‘지지’와 같은 표현이 함께 쓰인 경우였다. 
이에 반해 정당불리보도에는 <환영 못받는 홍준표 “지역유세 안하겠다”>(6/4, 동아), <이부망천' 발언 사흘만에 정태옥 탈당… 한국당, 파문 진화 전전긍긍>(6/11, 조선), <경기 공항버스 파행 ‘남경필 책임론’>(6/5, 한겨레)처럼 자유한국당에 부정적이거나 불리한 보도가 있는반면, <김부선 “이재명 의혹, 내가 산 증인”>(6/11, 동아), <‘이재명 스캔들’, 선거 끝나면 없던 일?>(6/12, 동아), <野 '이재명 스캔들' 맹폭…親文까지 가세>(6/8, 조선), <이재명 폭로전 확산 … 형수 “남편 강제입원에 이 후보 관여”>(6/9, 중앙), <‘여배우 스캔들’ 경기도 강타>(6/11, 한겨레), <‘이재명 스캔들’ 진실공방 점입가경...경기도 6·13 최대 격전지로>(6/12, 한국)와 같이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적이거나 불리한 보도가 있었다. 

 

Q12.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익보도는?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 중 유익 보도는 총 82건의 기사 중에 11건(13.4%)이 해당했다. 유익보도건수가 모니터 기간 중에 가장 낮았다. 한겨레가 6건으로 가장 많고, 한국일보가 2건, 조선, 중앙, 동아가 각 1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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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3. 경기도지사 선거 관련 보도에서 유해보도는?
유해보도 건수를 비중으로 나타내 점수화한 유해보도 점수는 총 73.2점이다. 신문별로 보면 한국일보가 100점이고, 동아일보가 84.6점, 경향신문과 중앙일보가 75점, 조선일보가 63.2점, 한겨레가 50점으로 가장 적다.
유해보도의 종류에는 전투형 표현이 45.0%(27건)으로 가장 많고, 단순동시나열보도가 40.0%(24건), 따옴표 제목 40.0%(24건), 익명보도가 35.0%(21건), 정치혐오성 보도가 23.3%(14건)에 해당했다. 
정치혐오성 보도에는 <공약 읽은 유권자 1%, 무관심에 지방선거가 죽어가고 있다>(6/7, 경향), <선거 참여 열기 잠재우는 혼탁 선거전>(6/11, 경향), <“땅 투기”“자라탕 파티”“암 재발” 네거티브에 묻힌 정책선거>(6/6, 동아), <여배우·땅투기… 경기지사 진흙탕 난타전>(6/7, 조선),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 선거판을 달구다>(6/9, 조선), <침묵 깬 김부선 딸 "이재명과 엄마 사진 집에서 봤다">(6/12, 조선), <이재명 폭로전 확산 … 형수 “남편 강제입원에 이 후보 관여”>(6/9, 중앙), <경기 뒤흔든 여배우 스캔들 … “1·2번 사이 찍자” 무효표 운동도>(6/11, 중앙), <김부선 딸 “엄마 그 자체가 증거” 김영환 “선거무효”>(6/12, 중앙), <경기지사 두번째 토론회도 ‘네거티브 범벅’>(6/7, 한겨레), <흑색선전·비방... 막판 네거티브에 열 올리는 선거판>(6/7, 한국), <“여배우 스캔들 정봉주도 알고 있었다”>(6/9, 한국), <이전투구에 정치혐오 남부 “공직자는 사생활 깨끗해야” 남북관계개선 훈풍 탄 북부 “정부 여당에 힘 실어줘야지”>(6/9, 한국), <‘이재명 스캔들’ 진실공방 점입가경...경기도 6·13 최대 격전지로>(6/12, 한국) 등과 같은 보도들을 분류했다. 지방선거의 혼탁함을 보여주기 위한 문제 있는 선거 이모저모를 전달한다는 목적이 있는 보도도 있었지만 그 자체만으로 이색성만을 강조하거나 문제의 정도를 키워 정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운다는 비판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재명 후보자와 관련한 스캔들 보도에 있어서 추가적인 폭로가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추가로 보도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스캔들 이슈의 격한 공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선거 자체 무용론을 언급하는 식의 과도한 표현 등이 정치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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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서울/경기 교육감 선거 관련 보도 분석

 

Q14.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도 및 경기도 교육감 선거보도수는?
교육감 선거보도는 총 30건이 있었다. 서울시 교육감을 언급한 보도는 총 24건이고, 경기도 교육감을 언급한 보도는 총 14건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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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6월 4일(월)에, 동아일보는 6월 7일(목), 조선일보는 6월 9일(토)과 6월 12일(화)에 걸쳐 교육감선거에 보도를 몰아서 보도하는 모양새였다. 
  
Q15. 서울시 교육감 선거보도 및 경기도 교육감 선거보도 보도 주제는?
서울시‧경기도 교육감 선거 보도는 ‘정책 및 공약’에 23건(60.5%)이 집중됐다. 뒤늦게 각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소개하는 보도가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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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교육감 선거의 핵심적인 정책 비교를 자사고와 전교조로 내세웠다. 한겨레 역시 자사고 폐지론에 대한 입장 차이가 중요하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 2018 전국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의 ‘서울‧경기지역 신문방송 양적분석 보고서’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교육감 △경기도교육감 관련 선거 보도를 대상으로 ‘2018 지방선거 미디어감시연대 선거보도 감시 준칙’에 기준을 둔 공정보도, 유익보도, 유해보도를 기사 단위별로 표시한다. 코더는 방송 1명, 신문 2명이며 언론학을 전공한 학부 고학년으로 교차 검증을 통해 모든 항목에서 90% 이상의 코딩 신뢰도를 확보했다.

 

<끝>
문의 김수정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02-39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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