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단어의 유사성을 이용한 기자의 틀짓기○ 단어의 유사성을 이용한 기자의 틀짓기
뉴시스 <천년고도 전 주, 봉침사건으로 이미지 추락 '우려'>보도, 나쁜 선거 보도 선정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심회무 기자는 지난 5월 11일 “선비와 문화의 도시로 평가받는 천 년 전주가 ‘여목사 봉침 사건’으로 이미지 추락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사회적 으로 희화화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종 SNS에 ‘봉침’ 간판을 내건 식당 사진이 올라와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다는 것으로 “그 사진 내용으로만 보면 식당 주인은 ‘봉침맞은 우리 돼지’라는 간판을 내걸었”고 전주 사회가 희화화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심회무 기자는 SNS에서 떠돌고 있다는 식당이 대전에 있고 사건 이전인 2015년에 창업 했음을 밝히면서 “이 식당은 지난 2015년 전주 봉침 사건이 본격화되기 전에 창업했지만 최근에는 전주 여목사 봉침 사건을 희화화하는 사진으로 회자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뉴시스 홈페이지 캡쳐
기자는 사진 설명에 “대전에서는 ‘봉침’ 간판 내건 식당까지..”라는 문구를 넣어 언뜻보면 전주에서 발생한 봉침 사건으로 인해 봉침 간판을 내건 식당이 나온 것처럼 이해된다. 하지만 위의 식당은 기사 본문에 나온 것처럼 2015년 창업한 곳으로 기자는 인과관계를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위의 기사는 ‘봉침’이라는 단어의 유사성만을 가지고 있는 특정 업체의 사진을 기사 화함으로써 ‘전주’와 ‘봉침’을 연결하고자 하는 기자의 틀짓기가 작동하고 있다. 언론이 사태 를 반영 해결하기보다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희화화하는 사태를 불러오는 유해 보도다.
이에 단어의 유사성을 이용한 기자의 틀짓기로 선거판을 어지럽힌 뉴시스 해당 보도를 전북 지방선거 미디어 감시연대에서 선정하는 나쁜 선거 보도로 선정한다.
○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관련보도:
천년고도 전주, 봉침사건으로 이미지 추락 '우려' (20180511)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180511_0000306291
○ 전북 지역 언론사 모니터 대상
신 문) 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
방 송)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CBS전북방송
통 신) 연합뉴스 전북취재본부, 뉴시스 전북취재본부, 뉴스1 전북취재본부
참고대상언론) 부안독립신문, 김제시민의신문, 열린순창, 주간해피데이, 진안신문, 참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