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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조차 제대로 않고, ‘황전원’ 논란 은폐한 종편3사4월 16일 세월호 4주기 당일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는 어땠을까요? 지상파 3사, JTBC와 다른 종편 3사(TV조선, 채널A, MBN)는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TV조선은 이날 20번째 순서로 고작 1건 <“잊지 않을게” 전국 세월호 추모 물결>(4/16 김승돈 기자 https://han.gl/1str)을 보도했고, 내용도 추모 행사를 전한 수준이었습니다. 채널A는 23번째로, MBN은 11번째로 각각 3건의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모두 추모 움직임을 소개하거나, ‘안전의식’을 점검하는 수준의 보도였습니다.
KBS |
MBC |
SBS |
JTBC |
TV조선 |
채널A |
MBN |
9건(3) |
15건(톱) |
5건(톱) |
8건(8) |
1건(20) |
3건(11) |
3건(23) |
△세월호 참사 4주기 당일 보도 양상(4/16) ©민주언론시민연합
종편3사의 무관심과 달리 지상파3사와 JTBC는 세월호 진상규명 필요성 강조
반면 MBC와 SBS는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를 이날 톱보도로 배치했습니다. 특히 MBC는 15건에 달하는 관련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KBS는 세월호 4주기 특집 오프닝으로 방송을 시작한 뒤 3번째 순서로 9건의 관련 보도를 연이어 전했습니다. JTBC는 톱보도로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8건의 보도를 내놓았으며, 앵커브리핑을 통해 “누군가 잊으라 해도…잊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 네 방송사는 단순히 ‘추모 현장 스케치’ 보도만을 쏟아내는 대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문제, 추모 사업 표류 등의 문제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MBC는 <30도 기울었다? 전제부터 흔들>(임소정 기자 https://han.gl/1stu) 등을 통해 참사 6개월 뒤 검찰이 발표했던 수사결과 속 기초적 사실 오류를 짚어냈습니다. KBS <세월호 4년 드러나는 진실들>(4/16 김민지 기자 https://han.gl/1stv)은 참사 당시 세월호 화물칸에 실린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동일한 시점으로 정리해 보여주며 “전반적인 재조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JTBC <첫 삽도 못 뜬 ‘세월호 추모 사업’>(4/16 구혜진 기자)은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4년이 지났지만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업들이 각종 장애물에 막혀 표류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SBS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침몰 원인>(4/16 박민하 기자)으로 2014년 검찰 발표의 부실함을 짚고, 앞으로의 진상규명 일정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세월호 4주기를 맞아서도 제대로 된 추모조차 하지 않는 TV조선, 채널A, MBN은 또 다른 세월호 관련 이슈에서도 부적절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자유한국당이 세월호 진상규명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고 비판받는 황전원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재추천한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황전원 추천은 왜 부적절한가
자유한국당이 황전원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회적참사 특조위) 위원으로 다시 추천한 날은 지난 2월 9일입니다. 황 전 위원은 1기 세월호 특조위 활동 당시 특조위 폄훼 및 조사 방해에 앞장서다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제 발로 특조위를 뛰쳐나간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12월 해수부가 발표한 ‘세월호 관련 내부 조사 결과’는 황 전 위원 등 새누리당 추천위원들이 해수부 내부에서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작성해 내려보낸 ‘현안대응 방안’ 문건 속 ‘조사 방해 지침’을 이행해 온 정황을 폭로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이 황 전 위원을 사회적참사 특조위원으로 추천할 당시, 그는 이미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발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그 외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이 된 이동곤 위원은 4년 전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해 모형시험 결과를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세월호 특조위 조사 방해 전력이 있는 인물을 또 다시 특조위원으로 추천한 자유한국당의 만행에 세월호 유가족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황전원 재추천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4차 전원위원회가 연린 현시점까지 유가족들은 그의 자진 사퇴와 자유한국당의 다른 인사 추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월 11일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삭발식을 단행했으며, 같은 날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은 삭발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김광배 4·16협의회 사무처 팀장도 17일 오후 서울 중구 특조위 회의실에서 삭발식을 열고 황전원 위원과 이동곤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이러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종편3사의 황전원 논란 무보도는 은폐 수준
이 사안을 방송사들은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2월 9일부터 4월 18일 사이, 2기 세월호 특조위 황전원 논란을 저녁종합뉴스에서 다룬 방송사는 KBS, MBC, SBS, JTBC입니다. 보도량은 MBC가 5.5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면 TV조선, 채널A, MBN은 아예 ‘세월호 특조위’라는 이슈 자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 |
MBC |
SBS |
JTBC |
TV조선 |
채널A |
MBN |
2 |
5.5 |
2 |
1 |
0 |
0 |
0 |
△2기 세월호 특조위 황전원 논란을 다룬 보도량(2/9~4/18) ©민주언론시민연합
KBS, 3월부터 황전원 문제 제대로 짚어
타사는 얼마나 달랐나 보겠습니다. KBS는 3월 22일에 세월호 유가족들의 황전원 사퇴 요구 목소리를 저녁종합뉴스에서 처음 전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사안을 전달했습니다. 방송 보도는 메인뉴스가 아닌 뉴스12와 뉴스5에서 각각 1건 있었으나, 4·16 가족협의회와 가습기 살균제 가족모임의 기자회견 내용을 추가 설명 없이 단신으로 처리한 것에 그쳤습니다.
3월 22일 이후 내놓은 2건의 저녁종합뉴스 보도에서는 모두 ‘왜 황전원 위원 사퇴를 요구하는지’를 짚어주고 있습니다. 먼저 <특조위 시작부터 진통…유족 “황전원 사퇴”>(3/22 김진호 기자 https://han.gl/1ssr)에서는 기자가 “2015년, 세월호 1기 특조위 때도 몸담았던 황 위원. 시작부터 특조위 흠집내기에 앞장섰습니다. 당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면담을 전후로는 예산을 트집 잡았고. 이른바 ‘박근혜 7시간 조사’ 안건이 전체회의에 상정되자, 당시 여권 위원들과 회의장을 나가버렸습니다. 모두 청와대와 해수부가 주도한 각본에 따른 것이었다는 게 검찰 수사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결국 세월호 유족들에게 고발까지 당했는데, 새로 출범하는 특조위에 또 이름을 올린 겁니다”라는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의혹 부인에 “황전원 사퇴” 삭발>(4/11 김진호 기자 https://han.gl/1ssr)에서는 “황 위원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14쪽짜리 편지가 논란을 키웠습니다”라며 해당 편지의 내용을 소개한 뒤 “유가족들의 분노를 더욱 키운 대목” 등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두 보도는 모두 이런 인사를 추천한 자유한국당이 아닌 황전원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합니다.
꾸준히 자유한국당․황전원 문제 지적한 MBC
KBS보다 한 발 앞서 정상화를 선언한 MBC는 2월부터 4월까지 꾸준히 자유한국당과 황전원의 문제점을 저녁종합뉴스에서 짚었습니다.
관련 첫 보도 <‘조사 방해’ 피고발자 특조위원 또 추천>(2/12 박종욱 기자 https://han.gl/1st1)은 앵커 멘트부터가 “1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에서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인물을 자유한국당이 2기 특조위에 또다시 위원으로 추천했습니다. 어떤 인물이기에 그런지,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입니다. 기자도 황 위원의 만행을 소개한 뒤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은 그를 이번에 출범하는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상임위원으로 또다시 추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기소된 게 아니라는 이유로 비판을 외면하고 있습니다”라며 근본 원인이 자유한국당에 있음을 짚었습니다. 보도는 자료화면으로 박근혜 정권 시절인 지난 2015년 작성된 해양수산부 문건을 직접 보여주며 황전원 위원을 비롯한 여당추천위원들이 이 내용대로 ‘박자를 맞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후에도 MBC는 <“세월호 진상규명 방해” 출근 저지>(3/22 황의준 기자 https://han.gl/1st2), <“황전원 나가라” 첫 회의부터 논란>(3/29 조재영 기자 https://han.gl/1st3), <단신/세월호 유가족 황전원 사퇴 촉구 삭발>(4/11 https://han.gl/1st4) 등을 통해 꾸준히 유족들의 반발을 전했습니다.
또 4월 16일에는 <세월호 특조위는 여전히 ‘난항’>(4/16 손병산 기자 https://han.gl/1st5)으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있었지만 당시 청와대와 정부의 방해로 변변한 활동도 못하고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2기 특조위’라 할 수 있는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곧 출범하는데요, 시작단계에서부터 여전히 진통이 있습니다”라며 과거 여당이 발목을 잡아왔던 행태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7시간’ 조사를 앞장서 방해한 황전원 1기 특조위 부위원장”의 문제를 짚어줬죠. MBC는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의 “우리가 다 알게 되었지만 이전 정권과 정부 그리고 그 당시 여당이 아주 조직적으로 특조위 조사 활동을 방해했고요. 그 방해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 바로 이 황전원 씨입니다. 이런 사람이 다시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2기 특조위에 들어왔는데요. 아마 그때 1기 특조위 때 다하지 못했던 방해를 2기 특조위 때 좀 확실하게 하려고 들어온 것이 아닐까. 이런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 그런 의미에서 황전원 씨는 즉각 사퇴를 하는 것이 맞고 그러한 뜻을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서 삭발까지 하게 됐습니다”라는 발언을 여과 없이 전했습니다.
△MBC <세월호 특조위는 여전히 ‘난항’> 보도 갈무리
SBS, 뒤늦었지만 자유한국당과 황전원의 문제는 비교적 정확히 짚어
뒤늦게 보도를 내놓기는 했지만 SBS도 논조는 비슷합니다. SBS가 저녁종합뉴스에서 황전원 세월호 특조위 2기 포함 논란을 처음 전한 것은 3월 29일인데요. <2기 특조위 첫 회의…유가족 “황전원 사퇴”>(3/29 김관진 기자 https://han.gl/1st8)는 “3년 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이면서도 특조위 활동을 고의로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과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를 의결하자, 사퇴하겠다며 퇴장하기도 했”다는 점 자유한국당과 황전원 위원의 문제를 비교적 정확하게 짚었습니다. 4월 16일에는 MBC와 마찬가지로 유경근 위원장 인터뷰 보도에서 “황전원 위원이 사실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되거든요. 당시 여당의 조직적인 방해를 몸소 앞장서서 실천했던 사람입니다”라는 그의 삭발 투쟁 이유를 전했습니다.
JTBC, 박근헤 정부 1기 특조위 방해 정황 전달에 집중
JTBC는 <“7시간 조사 방해…황전원 사퇴”>(3/29 최하은 기자 https://han.gl/1sta) 보도 한 건으로만 2기 특조위 구성을 둘러싼 논란을 전했습니다. 보도 논조는 지상파 3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JTBC는 이전 정부가 진상 규명을 방해했던 정황을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7시간 덮기’ 청와대 회의록 입수>(2/1 이희정 기자 https://han.gl/1stc)는 청와대 내부 회의록을 근거로 특조위를 방해하는 활동 뒤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전했으며, <조윤선 “특조위 축소, 정부가 통제할 수 있게”>(4/15 이한길 기자 https://han.gl/1ste)에서는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의 공소장을 근거로 “침몰 원인 조사를 청와대가 직접 막고,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도 감추려 한” 행적을 전했습니다.
TV조선․채널A․MBN, ‘박근혜 정부․새누리당 1기 특조위 방해 정황’조차 외면
그렇다면 TV조선, 채널A가 박근혜 정부의 1기 특조위 방해가 문제되던 당시에는 이 사안을 제대로 전했을까요? 소급해 당시 보도를 찾아보니 기가 막힌 수준입니다.
TV조선이 저녁종합뉴스에서 황전원 위원을 언급한 것은 2015년 12월 14일 <‘반쪽 청문회’…자해 소동도>(2015/12/14 https://han.gl/1sth)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당시 보도는 “세월호 참사 특별 조사 위원회가 사흘간 일정으로 청문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추천 위원이 전원 불참한 반쪽으로 진행됐고, 참사 생존자가 자해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습니다”라는 앵커 멘트로 시작되는데요. 당시 청문회를 보이콧한 황전원 위원의 책임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황 위원의 “그때 침몰의 원인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선장이라든지 그 사람들부터 조사하는 게 일반적인 정서에 맞겠죠”라는 발언을 소개한 뒤, 이를 옹호하는 듯한 “특조위가 증인으로 요청한 37명 가운데 16명이 해경 관계자로,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나 청해진해운은 증인 명단에서 빠졌습니다”라는 기자 멘트를 덧붙였을 뿐입니다.
이에 앞서 내놓은 <2기 세월호 특조위 구성…“최대 2년 활동”>(2017/11/24 장용욱 기자 https://han.gl/1stm)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 반이 지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침몰과 구조 경위를 밝혔고, 관련자 재판도 끝났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도 출범해 1년 반 진상조사를 벌였습니다. 지금은 인양한 세월호를 선체조사위원회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다시 길게는 2년을 더 조사하는 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통과됐습니다”라며 2기 특조위 구성을 은근히 정치공세인양 몰아가기도 했습니다. 보도의 온라인 송고용 제목은 <‘사회적 참사법’ 통과…세월호 3년 지났는데 2년 더 조사>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TV조선은 2017년 12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방안 문건’이 해수부 내부에서 작성된 것을 인정했다는 내용 역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올해 2월 2일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이 구속되었다는 소식만을 저녁종합뉴스가 아닌 ‘뉴스퍼레이드’라는 프로그램에서 전했을 뿐인데요.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윤 전 차관은 세월호 특조위에 파견된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내부 상황 및 활동 동향' 등을 확인해 보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직원들에게 각종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라는 기자 설명 그대로,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윤학배 전 차관 ‘개인의 잘못’에 초점을 맞춰 사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는 박근혜 정부 혹은 새누리당, 한나라당 등의 언급은 하나도 없습니다.
채널A가 황전원 위원을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은 2015년 11월 23일 종합뉴스A와 11월 24일 굿모닝A에서입니다. 두 보도 모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당일의 대통령 행적을 조사하기로 결의”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여 전달하고 있을 뿐입니다. 채널A는 이후 관련 보도를 내내 내놓지 않다가 올 3월 29일 <조윤선․이병기․안종범 또 기소>(3/29 백승우 기자)로 “검찰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병기 전 비서실장 안종범 전 경제수석을 재판에 넘겼”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외에는 세월호 특조위에 초점을 맞춘 보도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MBN이 특조위 관련 사안에 초점을 맞춘 방송 보도는 “검찰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당시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 3명을 재판에 넘겼”다는 점을 전한 <‘세월호 특조위’ 박근혜 청와대가 방해>(3/29 안병욱 기자 https://han.gl/1sto)이 유일했습니다. 다만 TV조선, 채널A와는 달리 위 보도에서 MBN은 “당시 박근혜 정부의 조윤선, 안종범 수석과 이병기 비서실장 등은 해양수산부에 지시를 내려 특조위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황전원 위원의 당시 “(특조위가 정부에 요구한 예산은) 세월호 특위위원인 저 자신조차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금액…” 발언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8년 2월 9일~4월 18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종합뉴스9>(평일)/<종합뉴스7>(주말),채널A <뉴스A>, MBN <뉴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