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 연합뉴스‧뉴시스(인터넷 페이지) 양적분석 보고서

연합뉴스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 5건 중 安 2건, 홍·유·심 1건씩, 文 0건
등록 2017.05.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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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도기사량 

 

1.1 전체 보도기사량 

 

■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스트레이트 보도가 대부분, 기사 유형의 다양성 부족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연합뉴스의 정치면과 대선면에 보도된 총 기사 수는 총 222건이다. 이 중 대선관련 보도는 191건으로 전체 기사 중 86%에 해당한다. 대선관련 기사 중, 대선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31건, 정치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92건이었으며, 정치면과 대선면에 동시에 게재된 기사는 99건이다.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뉴시스의 정치면과 대선면에 보도된 기사는 총 521건이다. 이중 대선 관련 보도는 403건으로 전체의 77.4%였다. 뉴시스의 정치관련 기사 521건 중 대선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318건, 정치면에만 게재된 기사는 128건이었다. 정치면과 대선면에 동시 게재된 기사는 75건이었다.

 

  연합뉴스 뉴시스 합계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대선관련 보도 여부 대선관련 보도 191 86.00% 403 77.40% 594 79.90%
비 대선관련 보도 31 14.00% 118 22.60% 149 20.10%
소계  222 100% 521 100% 743 100%
기사보도면 정치 홈 92 41.40% 128 24.60% 220 29.60%
대선면 31 14.00% 318 61.00% 349 47.00%
양쪽 게재면 99 44.60% 75 14.40% 174 23.40%
 소계  222 100% 521 100% 743 100%
기사배치 유형 주요뉴스 123 55.40% 505 96.90% 628 84.50%
관련뉴스 99 44.60% 16 3.10% 115 15.50%
소계   222 100% 521 100% 743 100%
기사유형 스트레이트 217 97.70% 507 97.30% 724 97.40%
인터뷰/대담 5 2.30% 2 0.40% 7 0.90%
사설 0 0% 0 0% 0 0%
해설/논평/칼럼 0 0% 8 1.50% 8 1.10%
단신 0 0% 0 0% 0 0%
기타 0 0% 4 0.80% 4 0.50%
 소계  222 100% 521 100% 743 100%

△ <표1> 전체 보도 기사의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기사배치 유형의 경우, 연합뉴스는 ‘주요 뉴스’가 123건(55.4%), 주요 뉴스와 관련 있는 내용을 추가로 보도한 ‘관련 뉴스’ 99건(44.6%)이었다. 반면, 뉴시스는 ‘주요 뉴스’ 505건(96.9%), ‘관련뉴스’ 16건(3.1%)으로 두 통신사간에 보도건수와 빈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스트레이트 중심
정치면과 대선면에 게재된 뉴스의 기사유형을 살펴보면,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뉴스 222건 중 217건(97.7%)이 스트레이트 유형이었다. 인터뷰/대담 유형은 5건(2.3%)이었다. 뉴시스 역시 스트레이트 뉴스가 전체의 97.3%(507건)이었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스트레이트 뉴스를 중심으로 취재 보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사 유형의 다양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 연합은 5건 중 2건이 안철수, 문재인은 0건
연합뉴스가 인터뷰/대담 형식을 빌어 작성한 기사는 5건이다. 안철수 후보가 2건 <안철수 “북한은 주적…동시에 평화통일 위한  대화상대”>(종합 4/20), <안철수 “선거구제 개편 없는 개헌은 기득권에 권력  나눠주기”>(종합 4/21), 홍준표 후보 1건 <홍준표, 득표율 15% 달성 질문에 “이미 훨씬  넘었다”>(4/21), 심상정 후보 1건, <심상정 “민주당 진보인사까지 포함해 대대적 정계개편하겠다”>(종합 4/19), 유승민 후보 1건 <유승민 “단일화 없다”…일각 사퇴론엔 “민주주의 훼손”>(4/21)이었다. 문재인 후보에 관한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는 한건도 없었다. 


뉴시스의 경우 인터뷰/대담 유형 기사 2건에 등장한 것은 <인터뷰/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바른정당과 통합 없다”>(4/17), <홍준표 “탄핵대선이 안보대선으로 바뀌고 있다”>(4/17)로 모두 홍준표 후보이다. 

 

1.2 대선관련 기사량
연합뉴스의 대선 관련 보도 기사 191건 중 97.4%가 스트레이트 유형을 채택한 것이었고, 나머지는 인터뷰/대담 형식의 기사였다(5건, 2.6%). 뉴시스 역시 연합뉴스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스트레이트 유형이 393건(97.5%), 인터뷰/대담이 2건(0.5%), 해설/논평/컬럼 8건(2%)이었다.

 

 

연합뉴스 뉴시스 소계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기사유형  스트레이트 186 97.40% 393 97.50% 579 97.50%
인터뷰/대담 5 2.60% 2 0.50% 7 1.20%
사설 0 0.00% 0 0.00% 0 0.00%

해설/논평/

칼럼

0 0.00% 8 2.00% 8 1.30%
단신 0 0.00% 0 0.00% 0 0.00%
기타 0 0.00% 0 0.00% 0 0.00%

소계

191 100.00% 403 100.00% 594

100%

△ <표2> 대선관련 기사의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연합뉴스의 인터뷰/대담 형식에 해당하는 기사 5건은 모두 직접취재가 아닌 간접취재 기사였다. <홍준표, 득표율 15% 달성 질문에 “이미 훨씬  넘었다”>(4/21)는 21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발언을 중심으로, <안철수 “선거구제 개편 없는 개헌은 기득권에 권력 나눠주기”>(종합, 4/21)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 발언을 발췌하여 구성한 기사이다. 즉, 특정 토론회나 세미나에서 오고 간 후보자 발언 중 일부를 몇 가지 쟁점 중심으로 취사선택하여 보도한 것이다. 


뉴시스의 <인터뷰/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바른정당과 통합 없다”>(4/17)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여 작성된 기사이다. 
 
2. 정보원/취재원 유형

 

2.1 정보원/취재원 유형 
지난 1, 2차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 관련 보도 기사에서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하여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 양적 분포를 살펴보았다. 스트레이트 뉴스의 경우,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하여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뉴스의 관점 다양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준거점인 동시에 해당 뉴스의 프레임이나 논조 등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주요 정보원/취재원은 여전히 국회/정당/정치인으로 편중 
<표3>에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관련 뉴스에서 ‘누구’를 정보원/취재원으로 선택했는지 그 유형별 빈도수와 양적 분포를 제시했다. 지난 1, 2차 보고서(4/3~4/7, 4/10~4/14)와 마찬가지로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보도 기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것은 공적 정보원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연합뉴스는 71.4%(155건), 뉴시스는 84.0%(357건) 등 국회/정당/정치인의 비중이 높다. 대선 관련 뉴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관점 다양성이 충분하지 못함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뉴시스
정부/행정기관 중앙/지방행정기관 5 2.30% 17 4.0%(②)
대통령/청와대 0 0.00% 4 0.90%
국회/정당/정치인 155 71.4%(①) 357 84.0%(①)
검찰/경찰 0 0% 2 0.50%
법원 0 0% 0 0%
외국정부/정치인 2 0.90% 1 0.20%
공공기관/단체 국내공공기관/단체/학계등 13 6.0%(③) 3 0.70%
해외공공기관/단체/학계등 0 0% 0 0%
시민사회단체 2 0.90% 10 2.4%(③)
민간기관/단체/기업 기업/경제인단체 0 0% 1 0.20%
/민간기관및종사자        
노조/노동단체 1 0.50% 2 0.50%
일반인/개인 일반시민 1 0.50% 4 0.90%
해당뉴스 관련 일반인 2 0.90% 4 0.90%
유명인(연예인등) 3 1.40% 3 0.70%
타 매체 타 매체 19 8.8%(②) 8 1.9%(④)
1인미디어등 0 0% 1 0.20%
기타 취재원/정보원없음 5 2.30% 2 0.50%
불분명 3 1.40% 2 0.50%
여론조사기관 등 자료 인용 6 2.8%(④) 2 0.50%
기타 0 0% 2 0.50%
소계 217 100% 425 100%

△ <표3> 정보원/취재원 유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다른 매체를 정보원/취재원으로 활용한 뉴스 보도는 연합뉴스와 뉴시스에서 차이를 보인다. 신문사나 방송사, 인터넷 신문사, 해외 언론사 등 ‘타 매체’를 인용한 기사는 연합뉴스 8.8%, 뉴시스 1.9%이다. 


연합뉴스에서 다른 매체를 취재원/정보원으로 활용한 기사 중 <후보자 가족 높은 도덕적 기준따라 검증…국민이 판단>(4/17)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하여 본인의 서울대 임용을 둘러싼 문제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을 기사로 작성한 것이다. <김덕룡 통합정부에 자유한국당 소속 건강한 정치인도 포함>(4/20)이라는 기사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한 김덕룡 전 의원이 YTN 라디오에 출연하여 인터뷰한 내용이다. <정우택 “바른정당 의원 7~8명 한국당 돌아오고 싶어해”>(4/21)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인터뷰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한 내용이다. 


2차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체 인터뷰의 흐름이나 맥락이 결여된 상태에서 일부 발언만을 취사선택하여 보도할 경우, 기자의 주관적 가치 판단 개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뉴스 이용자들로 하여금 특정 발언에 대한 논란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어 보인다. 

 

2.2 국회/정당/정치인 정보원/취재원 유형 

■ 주요 정보원/취재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수정당은 소외
두 뉴스 통신사의 보도 기사에서 정보원/취재원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가 지지율 측면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판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을 비교했을 때 정의당을 정보원/취재원으로 활용한 보도 기사의 건수 및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것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해당 정당과 후보자 그리고 유권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는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65 27.80% 122 25.20%
국민의당 61 26.10% 119 24.60%
자유한국당 45 19.20% 100 20.70%
바른정당 34 14.50% 81 16.70%
정의당 19 8.10% 46 9.50%
기타 10 4.30% 16 3.30%
소계 234 100% 484 100%

△ <표4> 정보원/취재원이 “국회/정당/정치인” 기사의 정당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2.3 실명여부 
<표5>는 대선 관련 뉴스에서 정보원/취재원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를 살펴본 결과이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실명여부 실명 161 84.3% 374 92.8%
익명 8 4.20% 5 1.20%
실명+익명 13 6.80% 14 3.50%
실명, 익명 모두 없음 9 4.70% 10 2.50%
소계 191 100% 403 100%

△ <표5> 정보원/취재원의 실명보도 여부 및 취재방법별 보도량(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먼저 정보원/취재원의 실명보도 여부이다. 실명보도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익명의 정보원/취재원을 활용한 보도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선과 같은 중요한 정치적 국면에서 익명보도는 경쟁 정당의 후보나 가족, 측근 등을 대상으로 한 네거티브 공방에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명되더라도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 진다.


연합뉴스의 실명 보도 기사는 전체의 84.3%였다. 하나의 기사에서 익명과 실명의 정보원/취재원을 함께 활용한 기사는 6.8%였다. 반면, 익명으로 등장한 정보원/취재원은 4.2%이다. 반면, 뉴시스에서는 실명의 정보원/취재원만으로 구성한 기사가 전체의 92.8%였다. 


연합뉴스에 등장한 익명에서의 정보원/취재원은 주로 각 정당이나 대선 후보자의 관계자였다. 예를 들면 ‘문 후보 측 관계자’는 <文, 강원·충청 ‘보수표심’ 호소…장애인 정책도 드라이브>(4/20)에 등장한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安측, 유세 첫날 호남에 화력집중…선대위 총출동 ‘기선제압’>(4/17)에, ‘한 중진 의원’은 <‘유승민의 계절’ 올까…지지율·黨 내홍 극복이 관건>(4/18)에 등장한다. 

 

3. 기사제목 논조 분석 (기사 제목의 경우, 정치면 혹은 대선면 등 게재 면과 상관없이 대선에 관한 모든 기사(주요뉴스+관련뉴스)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3.1 정당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스트레이트 뉴스는 이른바 ‘객관보도 저널리즘’ 구현에 유용한 뉴스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해설/논평/사설의 경우 해당 매체나 작성자의 주관적 가치 판단이 일정 정도 허락된다면, 스트레이트 뉴스는 주관적 가치 판단의 개입을 최대한 배제하면서 육하원칙에 근거하여 작성하는 기사 유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슈를 선택하여 보도 혹은 배제할 것인가, 선택된 이슈 중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 혹은 축소하여 편집하고 보도할 것인가 등을 결정하는 게이트키핑 과정은 주관적 가치 판단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이러한 주관적 가치 판단은 기사 제목과 내용 속에서 특정 보도 대상에 대한 논조로 드러난다. 
 
■ 기사제목 논조는 긍정보다 부정. 연합뉴스의 부정적 논조 비중은 민주당이 높아
먼저 대선 관련 보도 기사의 제목에 사용된 어휘나 표현이 보도 대상에 대해 어떤 논조를 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표6>은 연합뉴스의 정치면과 대선면에 보도된 대선관련 기사(주요뉴스, 관련 뉴스 포함)의 제목에서 보도 대상으로 언급된 특정 정당 혹은 특정 인물의 소속 정당에 대한 논조를 살펴 본 것이다. 여기에서 논조는 정보원/취재원이 누구인지와 상관없이, 해당 뉴스 제목에서 보도 대상으로 언급된 정당 혹은 인물에 대한 태도를 긍정, 부정, 중립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 본 것이다


연합뉴스의 기사제목 논조는 대체적으로 중립적 논조가 많았다. 하지만 정당별 논조는 상대적인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중립적 논조는 74.7%였고, 부정적 논조는 20.5%, 긍정적 논조는 4.8%였다. 국민의당은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논조가 각각 82.1%, 14.9%, 3.0%였다. 자유한국당은 94.7%, 5.3%, 0%, 바른정당은 100%, 0%, 0%, 정의당은 93.3%, 6.7%, 0%였다. 즉, 부정적 논조를 보인 기사제목의 비중은 더불어 민주당이 가장 많다. 문재인 후보에 부정적 논조의 제목 사례는 안보관을 ‘맹공’하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그대로 제목으로 처리한 <한국당 “文, 대통령 될 자격 없어” 안보관 맹공>(4/21) 등이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17 20.5% 4 4.8% 62 74.7% 43 26.7% 3 1.9% 115 71.4%
국민의당 10 14.9% 2 3.0% 55 82.1% 44 27.7% 5 3.1% 110 69.2%
자유한국당 2 5.3% 0 0% 36 94.7% 7 8.0% 0 0% 81 92.0%
바른정당 0 0.0% 0 0% 20 100% 6 10.5% 1 1.80% 50 87.70%
정의당 1 6.7% 0 0% 14 93.3% 0 0% 0 0.00% 19 100%
기타정당 0 0.0% 0 0% 12 100% 1 6.7% 0 0.00% 14 93.30%
소계 30 12.8% 6 2.6% 199 84.7% 101 20.2% 9 1.8% 389 78%

△ <표6> 정당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연합뉴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구태, 난제, 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제목)

 

 

뉴시스의 기사제목 논조의 경우도 전체적으로는 중립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중이 많았으나 정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정당별로 봤을 때,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은 국민의당(27.7%), 더불어민주당(26.7%)이 비슷한 비중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제목 비중은 10% 내외였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특정 정당에 대한 긍정적 논조의 기사 제목 비중이 부정적 논조 비중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런 보도양상은 정치 및 선거에 대한 뉴스 이용자의 부정적 인식과 태도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    

 

3.2 주요 인물별 기사제목 분석 

■ 중립이 대부분, 하지만 긍정적 논조보다 부정적 논조 비중이 높아 
연합뉴스와 뉴시스에서 주요 인물별 기사제목은 전체적으로 중립적 논조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연합뉴스와 뉴시스에서 작은 차이가 보인다. 중립적 논조 비중은 연합뉴스가 뉴시스보다 높고, 부정적 논조 비중은 뉴시스가 연합뉴스보다 높다. 


인물별로 봤을 때, 연합뉴스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보도 건수 및 비중이 안철수 후보보다 높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는 23.6%,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는 16.9%이다. 반면, 뉴시스의 경우 두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와 긍정적 논조 비중이 유사하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문재인 17 23.60% 4 5.60% 51 70.80% 42 32.10% 3 2.30% 86 65.60%
안철수 10 16.90% 2 3.40% 47 79.70% 39 32.50% 4 3.30% 77 64.20%
홍준표 2 7.70% 0 0% 24 92.30% 7 11.30% 0 0% 55 88.70%
유승민 0 0% 0 0% 17 100% 2 4.50% 1 2.30% 41 93.20%
심상정 1 6.70% 0 0% 14 93.30% 0 0% 0 0% 16 100%
민주당관계자 0 0% 0 0% 8 100% 2 6.30% 0 0% 30 93.80%
국민의당관계자 1 12.50% 0 0% 7 87.50% 6 15.00% 0 0% 34 85.00%
자유한국당관계자 0 0% 0 0% 4 100% 0 0% 0 0% 16 100%
바른정당관계자 0 0% 0 0% 1 100% 2 12.50% 2 12.50% 12 75.00%
정의당관계자 0 0% 0 0% 1 100% 0 0% 2 33.30% 4 66.70%
기타 0 0% 17 50% 17 50% 5 8.90% 2 3.60% 49 87.50%
소계 31 12.70% 23 9.40% 191 78% 105 19.50% 14 2.60% 420 77.90%

△ <표7> 인물별 기사제목 논조 분석 (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제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제목)

 

연합뉴스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제목은 <정우택 “대선 체제선택 전쟁…文 안보관 위험·安 아류 좌파”>(4/17), <박지원 “대북송금 특검 다 반대하는데…문재인은 땅만 쳐다봐”>(4/19)처럼 경쟁 정당의 발언이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한편 긍정적 논조의 제목 사례수는 많지 않았다. <文, 거침없는 ‘영토 확장’…누구까지 손잡을까>(4/17)과 같이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과 지지선언 등을 바탕으로 ‘거침없’이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기사제목을 들 수 있다. 안철수 후보의 경우 <손학규 “여론조사 당분간 문재인 앞서겠지만 결국 안철수 승리”>(4/20)에서 알 수 있듯이, 국민의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철수 후보에 대해 긍정적 논조를 드러냈다. 


뉴시스 역시 연합뉴스와 마찬가지로 중립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중이 가장 높다. 하지만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중은 연합뉴스보다 높다. 특히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율이 각각 32.1%, 32.5%로 홍준표 후보(11.3%), 유승민 후보(4.5%), 심상정 후보(0%)에 비해 높다. 정당의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제목 비율은 국민의당 관계자(15.0%), 바른정당 관계자(12.5%), 더불어민주당 관계자(6.3%)인 것으로 나타났다.  

 

4. 기사내용 분석 (기사 내용의 경우, 정치면 혹은 대선면 등 게재면과 상관없이 대선에 관한 ‘주요뉴스’만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4.1 정당별 기사내용 분석 

<표8>은 연합뉴스와 뉴시스에서 보도한 대선관련 ‘주요 뉴스’의 기사 내용 속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논조가 어떤 분포를 보이는지 살펴 본 결과이다. 분석결과, 기사 제목의 논조 분포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연합뉴스의 대선관련 ‘주요 뉴스’의 내용은 중립적 논조가 80% 정도였다.

 

논조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더불어민주당 34 32.40% 7 6.70% 64 61.00% 68 29.40% 3 1.30% 160 69.30%
국민의당 19 19.40% 4 4.10% 75 76.50% 51 23.10% 5 2.30% 165 74.70%
자유한국당 5 8.90% 0 0% 51 91.10% 9 6.50% 0 0% 129 93.50%
바른정당 1 2.30% 0 0% 43 97.70% 8 7.30% 1 0.90% 100 91.70%
정의당 0 0% 0 0% 32 100% 0 0% 0 0% 62 100%
기타정당 0 0% 0 0% 10 100% 1 4.80% 0 0% 20 95.20%
소계 59 17.10% 11 3.20% 275 79.70% 137 17.50% 9 1.20% 636 81.30%

△ <표8> 정당별 기사내용 논조 분석(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내용)

 

하지만 정당별로 기사 내용의 논조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논조의 기사 내용 비중은 각각 61.0%, 32.4%, 6.7%였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한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논조의 기사 내용 비중은 76,5%, 19.4%, 4.1%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대한 중립적 논조와 부정적 논조에서 차이가 있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에 대한 긍정적 논조의 기사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기사제목의 논조와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에서 부정적 논조의 기사 내용 비중이 국민의 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뉴시스의 기사 내용 논조 역시 대체적으로 중립적 논조가 많았다. 하지만 뉴시스에서도 정당별로 차이를 보인다. 상대적으로 부정적 논조의 기사 비중이 높은 것은 더불어민주당(29.4%)과 국민의당(23.1%)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에 대한 기사는 중립적 논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4.2 주요인물별 기사내용 분석 
<표9>는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대선 관련 ‘주요 뉴스’의 기사 본문에서 주요 후보자 및 정당 관계자에 관해 어떤 논조로 보도했는지 살펴본 것이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모두 정당별 기사 내용의 논조와 마찬가지로 중립적 논조로 작성된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뉴시스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건수 비중
문재인 35 34.00% 7 6.80% 61 59.20% 67 33.70% 4 2.00% 128 64.30%
안철수 16 17.40% 4 4.30% 72 78.30% 52 28.00% 6 3.20% 128 68.80%
홍준표 5 9.60% 1 1.90% 46 88.50% 9 8.80% 2 2.00% 91 89.20%
유승민 1 2.40% 0 0% 40 97.60% 5 5.60% 2 2.20% 83 92.20%
심상정 0 0% 0 0% 33 100% 0 0% 0 0% 49 100%
민주당관계자 1 12.50% 0 0% 7 87.50% 7 8.30% 0 0% 77 91.70%
국민의당관계자 6 28.60% 0 0% 15 71.40% 16 16.20% 0 0% 83 83.80%
자유한국당 관계자 1 14.30% 0 0% 6 85.70% 1 2.40% 0 0% 40 97.60%
바른정당 관계자 0 0% 0 0% 3 100% 3 7.30% 0 0% 38 92.70%
정의당 관계자 0 0% 0 0% 1 100% 0 0% 0 0% 14 100%
기타 0 0% 2 10.50% 17 89.50% 6 7.00% 2 2.30% 78 90.70%
소계 65 17.10% 14 3.70% 301 79.20% 166 16.80% 16 1.60% 809 81.60%

 △ <표9> 주요인물별 기사내용의 논조 분석(연합뉴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정적(부정적인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불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구태, 난제,난항, 되풀이, 말썽, 불리, 불안, 싸움, 악습, 악재, 악평, 야단, 우울, 잡음, 지지부진, 투쟁, 혼돈 등) 긍정적(긍정적 의미나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하여 특정 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내용. 예를 들어, 공존, 화합, 맑음, 상큼, 순풍, 순항, 안정, 유리, 유망, 호조, 호평, 환영 등), 중립적(긍정이나 부정적 의미를 포함하지 않은 중립적 내용)

 

 

 

하지만 인물별로는 편차를 보였다. 연합뉴스에서 부정적 논조로 작성된 기사는 문재인 후보 34.0%(35건)로 건수와 비중 모두 가장 많다. 안철수 후보 17.4%(16건), 홍준표 후보 9.6%(5건), 유승민 후보 2.4%(1건)과 차이가 크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에서 홍준표 후보의 발언을 인용해 “거짓말도 크게 한 게 된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선대위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하여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등과 같이, 경쟁 후보나 경쟁 정당 관계자의 말을 직접 인용하는 방법을 활용하거나,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때리기를 이어갔다’, ‘문 후보를 맹폭했다’처럼 기자의 해석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부정적 논조를 펼쳤다.(<한국당 “文, 대통령 될 자격 없어” 안보관 맹공>(4/21))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역시 주로 경쟁 후보나 경쟁 정당의 관계자 발언을 직접 인용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면 유승민 후보의 발언을 인용해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 대표가 “‘안 후보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안철수 후보의 사드 찬성에 대해 “당론은 여전히 반대인 그런 당의 후보”의 이야기는 “국민을 거짓말로 속이는 행위", 안철수 후보는 보수 코스프레를 “제일 열심히”한다는 등의 기사가 있었다.(유승민 <안철수 대통령 되면 박지원 ‘安의 최순실’ 가능성>(4/18)


뉴시스에서도 중립적 논조의 기사 비중이 가장 많았다. 부정적 논조의 경우 문재인 후보(67건, 33.7%)와 안철수 후보(52건, 28.0%)에 관한 기사가 건수 및 비중 모두 가장 높았다. 상대적이지만, 연합뉴스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기사 건수와 비중이 차이를 보인 것에 비해서 뉴시스에서는 두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논조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

 

5. 기사의 주요내용 분석

■ 연합뉴스, 후보자 혹은 정당 관계자의 발언을 단순 인용하여 전달하는 데에 그쳐
<표10>에서는 연합뉴스와 뉴시스 대선 관련 주요 뉴스에서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었는지를 정리하여 제시했다.

 

  연합뉴스 뉴시스
  건수 비중 건수 비중
정책 및 공약 소개 또는 설명 55 28.4%(①) 81 22.7%(②)
여론조사 결과 소개 5 2.6%(⑦) 4 1.1%(⑦)
판세 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 29 14.9%(④) 31 8.7%(③)
이벤트 및 스케치 30 15.5%(③) 26 7.3%(⑤)
흥미유발형 가십 17 8.8%(⑤) 29 8.1%(④)

갈등이나 대결 구도 강조

49 25.3%(②) 167 46.8%(①)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

9 4.6%(⑥) 19 5.3%(⑥)

△ <표10> 대선 관련 기사의 주요 내용(연합뉴스, 뉴시스 4/10~4/14) 비중의(○)글자는 순위 ⓒ민주언론시민연합

 

연합뉴스는 ‘정책 및 공약을 소개 또는 설명’하는 기사가 28.4%(55건)로 가장 많았고, ‘갈등이나 대결구도를 강조’하는 기사가 25.3%(49건)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이벤트 및 스케치’(30건, 14.9%), ‘판세 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29건, 14.9%), ‘흥미유발형 가십’(17건, 8.8%),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9건, 4.6%), ‘여론조사 결과 소개’(5건, 2.6%) 순이었다. 


뉴시스는 ‘갈등이나 대결구도를 강조’하는 기사가 전체 기사의 절반가량인 46.8%에 해당하는 비중을 보였다. 다음으로 ‘정책 및 공약을 소개 또는 설명’하는 기사가 22.7%, ‘판세 분석 및 선거결과 예측’하는 기사가 8.7%, ‘흥미유발형 가십’이 8.1%, ‘이벤트 및 스케치’ 관련 기사가 7.3%, ‘시민사회 운동 및 여론 소개’에 해당하는 기사가 5.3%, ‘여론조사 결과 소개’가 1.1% 순이었다. 지난 분석기간(4/10~14)과 거의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연합뉴스의 경우, 정당과 후보자와 정책 및 공약을 소개하는 기사의 보도 비율이 뉴시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여전히 갈등이나 대결 구도를 강조하는 기사, 정당이나 후보자들 간의 공방을 부각하고 강조하면서 양비론을 전개하는 기사 역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기사 유형이 스트레이트 기사이며 국회/정당/정치인을 주요 정보원/취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책과 공약을 해석하고 검증하여 뉴스 이용자의 판단과 선택에 유용한 근거와 자료를 제공하기 보다는 후보자 혹은 정당 관계자의 발언을 단순 인용하여 전달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 정치면 톱뉴스

<표11>은 연합뉴스와 뉴시스의 정치면 톱뉴스로 보도된 것이 무엇인지 살펴 본 것이다. 정치면의 톱뉴스는 해당 일자의 정치 관련 이슈 중에서 뉴스 가치가 가장 높고 중요한 뉴스로 선정된 것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뉴시스
4/17(월) ‘엄지척’ 하고 ‘폴더인사’ 하고…대선후보 유세대결 스타트 황 대행 “한·미, 사드 조속히 배치키로”…北 도발시
4/18(화) 文·洪, ‘텃밭다지기’, 安·劉 ‘새땅 공들이기’…전략지 공략 김무성, 유승민 사퇴론 진화…“지금은 힘 합칠 때”
4/19(수) ‘2차 토론대전’ 앞둔 대선후보…‘맨손토론’ 준비 막판 ‘열공’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고소·고발전 ‘시끌’
4/20(목) 文·安 ‘주적’ 공방…“종북몰이 동참말라” vs “文안보관 불안” 국방부 “‘주적’ 용어 안써”…정치권 논란 확산 경계
4/21(금) ‘장미대선’ 안보논란 증폭…이번엔 ‘송민순 문건공개’ 파장 안철수 지지율 하락세…文 41% 安 30% 격차 커져

△ <표11> 일자별 톱보도(연합뉴스, 뉴시스, 4/17~4/21) ⓒ민주언론시민연합
 

4월 17일(월)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날이다. 연합뉴스는 닷세 동안 모두 대선 관련 기사를 톱뉴스로 보도했다. 17일(월)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의 유세 현장 스케치를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18일(화)에는 대선의 판세분석과 선거 결과를 예측하면서 후보들 간의 갈등이나 대결 구도를 강조하는 유형의 기사를 톱뉴스로 보도했다. 19일(수)에는 2차 대통령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후보자들에 대한 판세분석과 선거결과 예측에 초점을 맞췄다. 20일(목)의 톱기사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안보관 논란에 대한 이슈를 다루면서 후보자 간의 갈등 및 대결 구도에 초점을 맞추었다.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한 21일(금) 톱기사 역시 안보 관련 이슈를 다루면서 갈등/대립을 부각하는 기사를 제시했다. 대선TV토론 및 후보자들 간의 이슈 대결을 다루는 기사에서 중심으로 강조된 것은 ‘안보’였다. 


뉴시스의 경우, 톱보도 5건 중 대선 관련 뉴스는 3건이었다. 이틀 동안 정치면에서 비대선관련 보도를 톱뉴스로 배치했는데, 사드배치와 관련한 황교황 총리의 대응을 다룬 <황 대행 “한·미, 사드 조속히 배치키로”…北 도발시>(4/17), ‘주적’관련 논란에 대한 국방부의 대응을 다른 <국방부 “‘주적’ 용어 안써”…정치권 논란 확산 경계>(4/20)기사이다. 역시, 핵심 이슈는 ‘안보’였다. 18일(화)에는 유승민 후보 사퇴와 관련한 바른정당의 의견 차이를 핵심 이슈로 다루었다. 19일(수)에는 주요 후보자 캠프들 간의 선거법 위반 논란 및 고소·고발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두 기사 모두 갈등과 대립 구도를 강조하고 부각하는 내용이다. 21일(금)에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을 인용하면서 선거 판세를 분석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한 기사가 톱보도로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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