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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문재인 캠프 인사들은 입이 항문”14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박근혜 씨 소환조사 일정을 통보하겠다고 밝힌 검찰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7개 방송사 모두 이를 톱보도로 냈습니다. 검찰은 소환 일정과 녹화 등 조사 방식에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며 신속수사 의지를 드러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박계’는 ‘박근혜 호위 의지’를 꺾지 않았고 “헌재에 동의할 의무 없다”며 ‘불복’을 공공연히 주장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선 출마까지 선언했습니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미 결론이 난 대선 일정도 공표를 미루고 있고 대통령 기록물 이관을 주도하면서 증거인멸 의혹을 받고 있죠. 박근혜 씨 자택 앞에서 매일 시위를 벌이고 있는 친박 단체들은 과격한 행동과 욕설로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의 ‘박근혜 추종세력’이 법치를 부정한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방송사들이 고연 이런 상황을 제대로 다뤘을까요? MBC는 ‘친박연대’를 거론하면서 ‘친박 세력화’를 선전했고 ‘친박’의 ‘박근혜 호위 자택정치’에 아무 문제없다는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이쯤 되면 MBC도 박근혜 씨와 함께 ‘헌재 불복 여론전’에 돌입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 TV조선, “문재인 캠프 인사들은 입이 항문”
연일 최악인 MBC보도를 보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보도가 있습니다. 보도보다는 막말에 가까운 TV조선의 <앵커칼럼>입니다. 본격적인 대선에 돌입하면서 TV조선의 ‘문재인 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14일, TV조선은 ‘문재인 캠프 인사들은 입이 항문’이라는 극언을 퍼부었습니다. TV조선 <앵커칼럼/참을 수 없는 가벼움>(3/14 https://bit.ly/2nr7soG)에서 윤정호 앵커는 먼저 친문과 비문을 가르는 기준으로 ‘난닝구와 빽바지’를 제시했습니다.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친노세력’에 반대하여 “민주계 당원이 러닝셔츠 차림으로 당무회의에 뛰어들어 반대”해 ‘비문’을 ‘난닝구’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친노’가 ‘빽바지’인 이유는 “친노 유시민 씨가 국회에 등원하면서 흰바지에서 입은 것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심지어 “두 비속어가 상징하는 계보가 친문과 비문으로 이어”졌다면서 스스로도 ‘비속어’임을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술자리 잡담’ 수준의 개념으로 ‘친노와 비문’을 ‘갈라치기’한 윤 앵커는 “친노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 거친 말이 ‘싸가지’”, “친노가 버릇없이 퍼부었던 막말”이라며 ‘문재인 때리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말버릇을 못 버린 건지, 문재인 캠프 인사들 입도 참 가볍”다는 겁니다. ‘빽바지 친노의 싸가지 말버릇’의 예로 제시한 것은 “노 대통령 서거가 계산된 것”이라는 손혜원 의원 발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 맞아 돌아간 아버지를 반면교사 삼아야 했다”는 한완상 상임고문 발언,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는 돌려차기”라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발언입니다.
한완상 고문은 박근혜 씨가 탄핵되자 “지난날 자기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초헌법적 통치행위로 직속부하에게 총을 맞아 돌아가셨다. 그 아버지가 그랬으면 그걸 반면교사 삼아 대통령직을 잘했어야 이런 불행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타이른 수준인데 TV조선은 ‘막말’로 교묘히 바꿔놨습니다. 정 전 장관 발언 역시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북한 목함지뢰 도발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북한의 의도’를 설명한 겁니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TV조선의 논리 자체가 조야합니다. ‘빽바지=친노=막말’이라는 도식 자체가 일부 세력의 근거도 없는 말장난이고 ‘막말’을 비판한다면서 스스로 ‘비속어’를 쓰는 행태도 부적절합니다.
△ ‘친노’를 비속어 ‘빽바지’로 규정하면서 ‘문재인 캠프 인사’를 ‘머리의 항문’이라 비난한 TV조선(3/14)
△ ‘친노’를 비속어 ‘빽바지’로 규정하면서 ‘문재인 캠프 인사’를 ‘머리의 항문’이라 비난한 TV조선(3/14)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TV조선은 정세현 전 장관이 주축이 된 한반도평화포럼의 논평도 왜곡해 비난했습니다. “각 부처 공무원들은 더 이상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 “안보-외교 관료들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비판했는데, 북한이 6차 핵실험 조짐을 보이고 트럼프가 선제타격론을 말하는 ‘시급한 안보’ 상황에서 “앉아 죽으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 나라 모든 공무원을 부역자로 몬 것도 지나치”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한반도평화포럼의 비판 취지를 완전히 비틀어 버린 겁니다. 한반도평화포럼은 “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 덧쌓인 적폐는 특히 심각하다. 모든 정책은 밀실에서 졸속으로 이뤄졌고, 국민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됐다”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통일·외교·안보관료들이 지금 즉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더는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모든 공무원을 부역자로 몰지도, 모든 공무원에게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닙니다. ‘박근혜‧황교안이 임명한 관료’들에게 ‘박근혜 정책’을 멈추라고 요구한 겁니다. TV조선은 이를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황당한 발언으로 바꿔버렸습니다.
가장 심각한 건 마무리 멘트입니다. 윤 앵커는 “입은 인간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기관입니다. 하지만,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가 말했듯,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 입이 바로 ‘머리의 항문’입니다”라며 문재인 캠프 인사들을 조롱했습니다. 극작가의 말까지 빌려 고상한 척 말했지만 요지는 ‘친노’와 문재인 캠프 사람들의 입이 항문과도 같다는 말입니다. 남의 언행을 비판하기엔 TV조선 윤정호 앵커 본인의 왜곡과 막말부터 반성하기 바랍니다.
2. 정책·공약 보도 없이 ‘문재인 캠프 논란’만 5건 보도한 TV조선
TV조선은 이날 비단 <앵커칼럼>에서만 ‘문재인 때리기’를 선보인 건 아닙니다. TV조선 <더하기 뉴스>(3/14 https://bit.ly/2nmHLZS)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여성본부장으로 임명된 남인순 의원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남 의원의 페미니즘 성향과 의정 활동에 반감을 표시하며 문 전 대표에 대한지지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앵커가 “그러니까 남 의원이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라는 건가요?”라고 묻자 기자는 “일부 네티즌들은 남 의원이 ‘남성 차별주의자’, ‘여성 우월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남녀간 성 대결, ‘여혐 논란’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라고 답했습니다. TV조선이 내세우는 ‘극단적 페미니스트’가 무엇인지 설명하지도 않을뿐더러 출처 불명의 ‘일부 네티즌 의견’을 빌미 삼아 남 의원을 공격한 보도입니다.
또 TV조선 <“안보 업무 즉각 중단해야”…논란>(3/14 https://bit.ly/2nj7bYq)은 <앵커칼럼>에서도 난도질했던 한반도평화포럼 논평을 또 비난했습니다. 포럼의 입장이 “대한민국을 너무 후진적으로 보시는 것”이라는 겁니다. TV조선은 이런 식으로 ‘문재인 캠프 인사 논란’만 무려 5건을 보도했습니다. 정책이나 공약 검증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검증과 유권자 의제를 내팽개친 채 구설수와 흑색선전만 남발하는 행태가 또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친박연대 시즌2’ 선전하는 MBC
노골적으로 박근혜 씨를 옹호하고 ‘친박’의 정치적 복권을 지지하는 MBC의 여론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MBC <뭉치는 친박계…정치세력화 모색?>(3/14 https://bit.ly/2mF4sp1)은 타사가 모두 14일엔 다루지 않거나 비판적으로 보도한 ‘친박 세력화’에 ‘군불 떼기’를 한 보도입니다. 이상현 앵커는 ‘친박계’가 “정치적 역할을 분담한 결사체 형태의 진용도 구축”했다면서 “사저정치가 시작됐다, 친박연대 시즌2 아니냐는 말들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는데요. MBC는 ‘친박연대 시즌2’라는 반응을 비판이 아닌 ‘정당한 세력화’로 다뤘습니다. 장성호 기자는 먼저 “탄핵 정국에서 자발적 참여가 늘면서 결집력을 키운 '태극기 세력'은, 최근 옛 '새누리당' 당명도 확보하고 신당 창당까지 모색하고 있”다며 ‘친박’의 기반인 ‘태극기 세력’의 ‘자발적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여기다 “박 전 대통령 사저 복귀 이후 친박계의 재결집과 맞물리면서, 일각에선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해 14석 원내 4당 지위에 올랐던 '친박연대'를 떠올리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태극기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 이후까지 염두에 둔 친박계의 세력화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저 정치'와 친박 세력화 논란”에도 “있을 수도 없는 말이고요. 아까부터 저 처음 듣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삼성동 계파다, 뭐 사저 정치다”라는 김진태 의원의 반박을 붙여줬습니다. “탄핵당한 대통령이라고 해서 고립무원으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는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의 반박도 덧붙였습니다.
MBC가 ‘친박’에 쏟아지는 비판을 아예 무시한 건 아닙니다. 보도 말미에 “불복하고 거짓 사실 유포해서 수구 보수 세력을 재결집하는 것으로 향후 방향 잡은 것”이라는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과 “사저 정치는 대선 정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국민의당 입장, 딱 두 마디를 달아줬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면서 정당한 비판이 아닌 ‘원색적 비난’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실상 ‘친박의 세력화’를 정당화해준 겁니다.
4. ‘친노의 성지’ 봉하마을은 ‘노무현의 사저정치’? MBC의 희한한 ‘물타기’
MBC의 다음 보도는 더 가관입니다. MBC는 박근혜 씨와 ‘친박’에 쏟아지는 ‘사저정치’라는 비판을 대신 반박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논리가 희한합니다. 역대 대통령들도 모두 ‘사저정치’를 했으니 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역대 대통령 모두 ‘사저정치’ 했으니 박근혜도 괜찮다는 MBC(3/14)
MBC <퇴임 후에도 영향력…‘사저 정치’ 역사>(3/14 https://bit.ly/2nD4HjA)는 역대 대통령들에게도 “‘사저 정치’·‘훈수 정치’라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그 사례를 들었습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도동과 동교동은 집권을 위한 정치 활동 무대였고, 대통령 퇴임 후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정치 현장의 중심”이었다는 겁니다. MBC는 여기다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8월, 퇴임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정일이가 지금 통일 한국의, 남북한의 대통령이고요. 아마 나는 김대중 씨는 한 장관 정도 되는 것 같아”라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 모습을 덧붙였습니다. ‘역대 대통령 사저정치’ 사례 중에서도 하필이면 ‘종북몰이’ 발언을 가져온 겁니다.
이어서 조영익 기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라며, “검찰 수사와 함께 비극적 결말을 맞았지만 봉하마을은 ‘친노의 성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짧은 설명에는 수많은 왜곡과 은폐, 명예훼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비극적’으로 목숨을 끊다는 의미, 그 후 봉하마을이 ‘친노의 성지’가 된 상황이 ‘노무현의 사저정치’라는 의미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MBC의 칼날을 피해간 건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MBC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의 결론은 “향후 검찰 수사 국면 등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과 행동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는 예단하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전직 대통령과 달리 대선을 앞둔 시기에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는 겁니다.
5. 심각한 수준의 ‘저질 보도’ MBC…목표는 오직 ‘박근혜 복권’?
MBC 보도의 왜곡 수준은 너무 심각하여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난감한 수준입니다. 일단 역대 대통령들도 퇴임 후 ‘사저정치’를 했으니 박근혜 씨도 괜찮다는 기본적인 논지부터 보겠습니다. 이는 너무도 조야합니다. MBC가 근거로 든 사례들 자체가 과연 ‘사저정치’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김대중 종북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말 후 친노 성지가 된 봉하마을’이 대체 ‘사저정치’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MBC의 뒤틀린 시각을 보여줄 뿐입니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이 퇴임 후 정국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해도, 박근혜 씨처럼 측근 의원 8명에게 총괄, 정무, 법률, 수행, 대변인 등 역할까지 분담해가면서 ‘보좌진’을 꾸린 인물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역대 대통령 중 그 누구도, 박근혜 씨처럼 측근과 공모하여 헌법을 유린하고 혈세를 대기업에 퍼주었으며, 블랙리스트까지 작성‧운용한 사람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입니다. MBC 이를 억지로 갖다 붙인 건데요. 심지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봉하마을 방문’을, ‘노무현의 사저정치’로 깎아내리는 모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MBC는 이 보도에 앞서 ‘친박의 세력화’를 선전하기도 했죠. MBC가 이렇게 어깃장을 부리는 이유는 결국 ‘친박의 세력화’를 정당화하고 확대 재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최종적인 목표는 보좌진까지 꾸린 ‘친박’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씨를 복권시키는 것이겠지요.
6. JTBC는 ‘사저 앞 태극기’부터 ‘친박 세력화’까지 모두 비판
이처럼 노골적으로 박근혜 씨를 옹호한 방송사는 MBC뿐입니다. KBS의 경우 1건의 보도로 “역사의 퇴행”이라는 야권의 비난과 ‘사저정치는 아니다’라는 ‘친박’의 반박을 기계적 중립으로 처리했죠. SBS의 경우 야권의 ‘친박 비판’만을 1건의 보도로 전했고 채널A도 2건의 보도로 ‘박근혜의 측근 사저정치’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과 MBN은 따로 ‘사저정치 비판’을 다루지는 않았으나 각 1건의 보도에서 ‘자택 앞 친박 집회 폭력성’을 비판했습니다.
JTBC가 적극적으로 박근혜 씨와 ‘친박’의 행보가 부당함을 지적했습니다. JTBC는 자택 앞 집회가 과격하여 민폐에 이르렀다는 비판 2건, ‘친박의 세력화’가 부적절하다는 비판 2건, 박근혜 씨를 직접 비판한 보도가 2건 등 총 6건의 비판 보도를 냈습니다. 그중 JTBC <“계엄령 명분 세웠어야” 발언도>(3/14 https://bit.ly/2njb3bU)는 “화염병을 던져 사망자가 속출해 계엄령 선포 명분을 만들었어야 한다”며 여론을 선동한 자유한국당 신무연 부대변인의 행태를 7개 방송사 중 유일하게 보도해, “자유한국당쪽 일부의 여론전”이 어느 수준인지 잘 보여줬습니다. JTBC <불복 뒤이은 ‘용박 출마’>(3/14 https://bit.ly/2mnkbYC)는 대선에 출마한 ‘친박’ 김진태 의원‧김문수 전 지사 등 ‘친박 세력’에 대해 “탄핵 불복 주장이 사실은 탄핵을 반대해온 친박 단체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정치적 행위라는 지적”, “탄핵 불복을 주장하는 친박계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이용하고 있다” 등 비판을 전했습니다. 비판적 시각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JTBC <앵커브리핑>(3/14 https://bit.ly/2mI2fsH)은 “헌법에 의한 결정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만의 진실로 벽을 쌓은 곳. 그곳엔 공화국에서 여왕이고자 했던 탄핵된 대통령의 미련과 그를 이용해 어떻게 해서든지 권력을 움켜쥐고픈 몇몇 사람들의 욕망이 뒤섞여 있”다며 박근혜 씨와 그 추종 세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