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보도_
[16차보고서⑥] 6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선거보도 늘리고 제대로 알려라!(2014.5.29)
등록 2014.05.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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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2월 24일 지방선거 D-100일을 맞아 ‘공정선거보도감시단’을 출범했습니다. 

공정선거보도감시단은 매주 화요일 KBS·MBC·SBS·YTN 등 방송4사의 종합저녁뉴스와 종편4사의 메인뉴스 및 시사토크프로그램,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 등 신문에 대한 주간 모니터 보고서를 발행합니다. 



5월 셋째주부터는 지방선거 전까지 주 2회(월, 목) 발행할 예정입니다. 


■ 16차 보고서 주요 내용


1) ‘농약급식’만 부풀리는 방송, ‘관권 개입 의혹’에는 모르쇠


2) 유독 정몽준 후보에게만 유리한 언론보도


3) 조선, 동아는 여당의 ‘선거 전략실’을 자처하는가


4) 청와대 비서실은 ‘방송사’가 지키겠습니다. 


5) 보수언론 “세월호의 모든 책임은 유병언이다”


6) 6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선거보도 늘리고 제대로 알려라!


7) [지역_부산] 후보 ‘입’과 ‘발’만 쫓는 지역신문



6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방송 선거보도 늘리고 제대로 하라!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100일 전부터 선거보도를 모니터해온 공정선거감시단은 D-40일인 4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의 선거보도를 분석해보았다. 이 시기는 세월호 참사의 초기 충격에서 조금 빗겨나면서 선거에 뉴스에서 다시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할 때였다. 이후 계속 조금씩 선거보도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6․4지방선거 관련 보도는 사실 기존 어떤 선거 시기보다 부족하고 부실했다. 앞으로 6일 남은 기간이라도 방송사들이 선거보도량을 늘리고 편파적이고 부실한 선거보도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KBS 보도량 여전히 매우 적어 



선거보도의 비율을 분석해보니 그동안 계속 지적해왔듯이 KBS의 선거보도가 가장 적었다. SBS가 지상파 3사 중에서 가장 선거보도 비중이 높았다. 선거보도를 가장 많이 내보낸 방송사는 TV조선으로 총 보도 대비 11.3%를 선거보도에 할애했다. 


교육감 선거 너무 무관심




6․4 지방선거는 서울시장 등 광역 단체장만 뽑는 것이 아니다. 교육감, 구시군장, 시도의원, 구시군의원, 광역비례, 기초비례 7가지 투표를 해야 한다. 그런데 방송보도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 중심으로만 보도되고 있다. 위의 표에서 전체 선거로 분류된 내용도 사실상 중앙당 차원의 선거활동 내용으로 광역단체장 중심 보도였다. 후보자 유형이 많은 선거인만큼 더욱 다양한 선거정보가 방송을 통해 제공되어야 함에도 광역단체장으로만 선거보도가 쏠린 것은 유감이다. 특히 5월 26일까지 선거보도를 분석한 것인데도 교육감 선거 보도가 심각할 정도로 없다. 모든 방송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넘치는 단순보도, 부족한 분석보도 




선거보도의 주제를 분석해 본 결과 당내경선과 공천과정, 중앙당과 지역별 선거운동 동정, 후보들의 단순 선거운동 전략 소개, 공약에 대한 단순한 전달 보도 등 사실상 유권자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상투적인 보도들이 전체 선거보도의 71.1%를 차지했다. 이러한 전형적인 선거보도의 비중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MBC(35건, 79.5%)이고 종편은 비교적 비슷한 비중이었다.

반대로 후보 검증분석, 공약정책 검증분석, 선거제도 관련 정보제공 등 유권자에게 실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은 SBS가 10건(23.3%)로 가장 많이 보도했고 다음으로 KBS가 보도했다. 그러나 상세 주제 분석을 보면 KBS는 선거제도 관련 정보제공 보도가 4건으로 많았을 뿐, 이외에 후보나 공약에 대한 검증보도는 부족했다. SBS는 공약정책 검증분석 보도가 6건, 후보검증분석이 2건으로 타사의 선거보도에 비해서 비교적 분석적이고 검증 중심의 보도를 했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선거 판세를 짚어보거나, 타사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는 등의 보도는 TV조선과 채널A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자체 의뢰 여론조사를 한 보도는 JTBC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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