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니터_
2월 17-19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12.2.20)장관까지 “나꼼수 삭제” 옹호 … SBS만 보도
게다가 김 장관은 이런 논란을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군의 조치를 적극 두둔하고 나서 ‘불통’․‘시대착오적 국방부’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일에도 국회에서 육군 6군단이 정부를 비방한다며 ‘나꼼수’ 앱을 스마트폰에서 삭제하라는 공문을 예하부대에 내려 보낸 후 하사관 이상 간부들의 스마트폰을 점검한 사실 등이 언론에 공개돼 문제가 되자 “(국방부에서) ‘나꼼수’ 삭제를 지시하지 않았지만 전투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지휘관의 ‘적법한 조치’”라고 편든 바 있다.
앞서 국방부 검열문제가 처음 보도된 6일에는 KBS와 SBS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MBC는 지금까지 한 번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김관진 국방장관은 어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체제를 부정하고 군 통수권자를 비방하는 앱은 군의 정신 전력을 좀 먹는다’며 이번 조치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군의 이런 조치가 개인의 권리 침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헌법을 지켜야할 군인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한 사례”, “군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사명을 저버리는 행태”라고 비판하는 인터뷰를 실었다. 또 “군대에서의 자진 삭제가 정말 ‘자진 삭제’이겠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끝>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