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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9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11.3.10)감사원장 후보 각종 의혹…KBS, ‘해명’ 급급
- SBS는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만 보도
- SBS는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만 보도
양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국민권익위원장이었으나 2009년 임기를 절반이상 남겨두고 사퇴했다. 후임은 이재오 특임장관이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외압에 의해 정권실세에게 자리를 내준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야하는 감사원장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양 후보자가 감사원장 때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정권의 코드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회장은 “이런저런 경로로 (해체)종용을 받은 적이 있다”며 의혹을 뒷받침했다.
한편, 양 후보자의 부인이 2004년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매입가를 50분의 1로 축소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사실도 밝혀졌다.
KBS는 단신으로 다루면서 양 후보자의 해명을 전하는 데 급급했다.
SBS는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만 단신으로 다뤘다.
SBS <청문보고서 채택>(단신/3.9)
MBC <‘다운계약서’ 의혹>(김세진 기자/3.8)
보도는 “양 후보자가 감사원의 독립성을 지킬 수 있는지를 놓고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며 양 후보자의 국가권익위원장 사퇴를 두고 ‘문책성이냐’,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자리를 물려주려고 그런 것이냐’는 외압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의 질의와 ‘감사원장하기에 적합하다’며 양 후보자를 감싸는 여당의 주장을 담았다. 이어 양 후보자가 “사퇴 당시 외압은 없었으며, 후임자가 누구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끝>
2011년 3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