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모니터_
12월 6일자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2011.12.6)일일브리핑은 제 시민단체와 정당, 언론사와 구독을 원하는 누리꾼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메일로 배포합니다. 신문 일일브리핑을 받아보기 원하는 분들은 ccdm1984@hanmail.net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오늘의 브리핑
- 조중동 연일 1·2면 동원해 “우리 종편이 최고야” 강변
조중동은 ‘피말리는’ 시청률 경쟁? 시청자는 ‘냉랭’
- 1%미만 시청률 놓고 ‘대박 난 듯’ 호들갑, 낯 뜨거운 종편 띄우기
■ 조중동 연일 1·2면 동원해 “우리 종편이 최고야” 강변
<조선> “뉴스는 우리가 제일 잘나가”
<동아> “위성방송에선 우리가 1등”
<중앙> “종편 최고 시청률 행진”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지난 1일 개국한 종편들은 평균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조중동은 각각 자사 종편에 유리한 시청률 조사 자료들을 만들어내 자사 종편이 ‘대박 조짐’이라도 보이는 듯 과장 보도 행태를 보인다.
그런데도 중앙일보는 “종편 최고 행진 연나흘 계속”, “종편 채널 중 최고 시청률”, “순조로운 출발” 등으로 평가하며 노골적인 띄우기에 나섰다.
아울러 이 기사 옆에는 자사 종편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홍보 기사를 덧붙였다.
사설은 자사 종편 프로그램들이 종편 중 유일하게 1% 시청률을 “돌파”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략적인 목적에 따라 졸속으로 만들어진 종편들의 부실 실태에 대해서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감쌌다. 나아가 종편의 함량미달 방송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건전한 조언·비판을 넘어 저주에 가까운 악담과 왜곡을 일삼는 행태는 개탄스럽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나아가 “신생 종편들은 초기 방영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우리 미디어 산업 전체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면서 “시청자·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전날 5일에도 자사 종편의 다큐멘터리가 3일 종편시청률 1위(1.3%)를 차지했다고 2면에 대서특필했다. “전문직·고소득층 시청자가 많은 위성방송”에서는 자사 종편이 일일 채널 시청률 1위를 나타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끝>
2011년 12월 6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