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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10.5.18)
등록 2013.09.24 19:47
조회 331
■ 오늘의 브리핑
1. MB ‘5.18 기념식’ 불참 … 방송3사 무비판
2.. 라뤼 UN보고관 “한국 표현의 자유 위축” … KBS·SBS 보도 안 해
3. KBS, 천안함 침몰 ‘북 소행’ 거듭 힘 실어
5월 17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
MB ‘5.18 홀대’ … 방송3사 무비판
MB ‘5.18 홀대’ … 방송3사 무비판
1. MB ‘5.18 기념식’ 불참 … 방송3사 무비판
- ‘추모행사’ 불허하는 서울시·경찰 이중잣대 … MBC만 보도
- ‘추모행사’ 불허하는 서울시·경찰 이중잣대 … MBC만 보도
이명박 정권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홀대’가 심각하다.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18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4년 5.18기념식부터 공식 제창되어 왔던 추모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외하고 “노자∼좋구나”로 시작되는 잔칫집에나 어울리는 경기민요 ‘방아타령’을 내보내기로 해 유가족들의 반발을 샀다. 18일 기념식에서 ‘방아타령’은 연주되지 않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5.18유가족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순서는 올해에도 제외됐다.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5일가진 광주성지순례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참석자들은 문책하겠다고 나섰다 한다. 이 정권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조차 없이 국가기념일인 5.18마저 편향된 정파적 시각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 뿐 아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설치하기로 했던 5.18 추모분향소 설치를 18일 하루로 제한해, 사실상 불허했다. 서울시는 “국가적 행사가 아닌 행사로 추모단을 설치 사용 시에는 상설무대의 당초 설치 목적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불허를 통보하며 이를 어길시 ‘물리력을 동원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놨다고 한다. 법률로 제정된 국가기념일마저 무시하는 행태다. 이 외에도 경찰은 시민단체들이 개최하는 투표참여 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제 등도 불허했다. 반면 극우-보수단체들의 행사나 ‘조전혁 콘서트’는 허용해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18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4년 5.18기념식부터 공식 제창되어 왔던 추모곡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외하고 “노자∼좋구나”로 시작되는 잔칫집에나 어울리는 경기민요 ‘방아타령’을 내보내기로 해 유가족들의 반발을 샀다. 18일 기념식에서 ‘방아타령’은 연주되지 않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5.18유가족 대표의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순서는 올해에도 제외됐다. 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15일가진 광주성지순례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참석자들은 문책하겠다고 나섰다 한다. 이 정권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조차 없이 국가기념일인 5.18마저 편향된 정파적 시각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 뿐 아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설치하기로 했던 5.18 추모분향소 설치를 18일 하루로 제한해, 사실상 불허했다. 서울시는 “국가적 행사가 아닌 행사로 추모단을 설치 사용 시에는 상설무대의 당초 설치 목적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불허를 통보하며 이를 어길시 ‘물리력을 동원하겠다’는 으름장까지 놨다고 한다. 법률로 제정된 국가기념일마저 무시하는 행태다. 이 외에도 경찰은 시민단체들이 개최하는 투표참여 행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제 등도 불허했다. 반면 극우-보수단체들의 행사나 ‘조전혁 콘서트’는 허용해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온다.
그러나 17일 방송3사는 5.18 전야제와 행사 등을 소개하는데 그쳤다. 이명박 정권의 ‘5.18 홀대’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의 기념식 불참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외 등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그나마 MBC가 서울광장 ‘추모분향소 설치 불허’ 등 추모행사에 대한 경찰과 서울시의 이중잣대를 보도한 것이 전부였다.
KBS <30주년 추모 전야제>(최혜진 기자)
<되새기는 그날 그 함성>(김해정 기자)
MBC <30주년 전야제>(박용필 기자)
<기념행사 금지 논란>(강나림 기자)
SBS <30주년 전야제>(KBC 백지훈 기자)
<“광주에 묻히고 싶다”>(남상석 기자)
<되새기는 그날 그 함성>(김해정 기자)
MBC <30주년 전야제>(박용필 기자)
<기념행사 금지 논란>(강나림 기자)
SBS <30주년 전야제>(KBC 백지훈 기자)
<“광주에 묻히고 싶다”>(남상석 기자)
KBS <30주년 추모 전야제>(최혜진 기자)는 전남도청에서 열린 30주년 기념행사를 소개했다.
<되새기는 그날 그 함성>(김해정 기자)은 5.18민주화운동 유적지를 걸어서 탐방하는 ‘민주올레’ 행사를 소개하고, 추모제 등의 행사를 전하는데 그쳤다.
<되새기는 그날 그 함성>(김해정 기자)은 5.18민주화운동 유적지를 걸어서 탐방하는 ‘민주올레’ 행사를 소개하고, 추모제 등의 행사를 전하는데 그쳤다.
MBC <30주년 전야제>(박용필 기자)는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를 소개한 뒤, “5.18 30주년 기념식은 내일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정운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기념행사 금지 논란>(강나림 기자)은 지난 14일 경찰은 재향군인회 등이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추모집회’를 허용했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추모식 성격의 ‘5.18 민중항쟁 기념식’은 금지당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5.18 서울기념사업회가 설치하려 했던 분향소를 불허하고 18일 하루만 설치하는 것으로 제한했다며 “지방선거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까지 앞둔 상황에서 어떤 추모행사는 허용하고 어떤 행사는 금지할 것이냐를 두고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념행사 금지 논란>(강나림 기자)은 지난 14일 경찰은 재향군인회 등이 청계광장에서 주최한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추모집회’를 허용했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의 추모식 성격의 ‘5.18 민중항쟁 기념식’은 금지당했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5.18 서울기념사업회가 설치하려 했던 분향소를 불허하고 18일 하루만 설치하는 것으로 제한했다며 “지방선거와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까지 앞둔 상황에서 어떤 추모행사는 허용하고 어떤 행사는 금지할 것이냐를 두고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BS <30주년 전야제>(KBC 백지훈 기자)는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 민주올레 등을 소개한 뒤, “내일 오전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유가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거행된다”고 언급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남상석 기자)에서는 과거 5.18광주항쟁에 참여했던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돌린저씨는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경악했고, 도청에서 만난 시민군들의 숭고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후 광주항쟁을 알리기 위해 증언록과 사진 등을 언론사에 보내며 노력해 왔다고 한다. 돌린저씨는 “죽어서 5.18 민주묘지에 묻히기를 원한다며 청원서를 제출했고 보훈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비극적인 역사를 잊어버리면 언젠가 다시 반복되기 때문에 역사를 망각하면 안 된다”는 그의 발언을 전했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남상석 기자)에서는 과거 5.18광주항쟁에 참여했던 미국인 데이비드 돌린저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돌린저씨는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경악했고, 도청에서 만난 시민군들의 숭고한 정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후 광주항쟁을 알리기 위해 증언록과 사진 등을 언론사에 보내며 노력해 왔다고 한다. 돌린저씨는 “죽어서 5.18 민주묘지에 묻히기를 원한다며 청원서를 제출했고 보훈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비극적인 역사를 잊어버리면 언젠가 다시 반복되기 때문에 역사를 망각하면 안 된다”는 그의 발언을 전했다.
2. 라뤼 UN보고관 “한국 표현의 자유 위축” … KBS·SBS 보도 안 해
유엔에서까지 한국의 민주주의 후퇴, 표현의 자유 위축을 지적했다.
지난 4일 한국의 인권실태를 조사하러 왔던 프랑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 보고관은 17일 한국을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촛불집회 이후 2년 동안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라뤼 보고관은 이명박 정부에게 집회·시위의 자유, 인터넷 실명제, 국가의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등의 개선을 권고한 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대표적인 사례로 MBC제작진 기소와 국정원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고소, 미네르바 고소 등을 언급했다. 또 그는 “4대강 사업 비판과 무상급식 운동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재는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뤼 보고관의 이번 조사 내용은 내년 6월까지 유엔인권이사회에 공식보고서로 제출하게 된다.
한편 라뤼 보고관이 한국에서 조사활동을 펴는 동안 국정원 사찰의혹이 제기되었다.
지난 4일 한국의 인권실태를 조사하러 왔던 프랑크 라뤼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 보고관은 17일 한국을 떠나기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촛불집회 이후 2년 동안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라뤼 보고관은 이명박 정부에게 집회·시위의 자유, 인터넷 실명제, 국가의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등의 개선을 권고한 뒤, 표현의 자유가 제한된 대표적인 사례로 MBC
한편 라뤼 보고관이 한국에서 조사활동을 펴는 동안 국정원 사찰의혹이 제기되었다.
KBS와 SBS는 ‘한국의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다’는 유엔 보고관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그나마 17일 MBC는 라뤼 보고관에 대한 국정원 사찰의혹과 함께 그의 기자회견 내용을 간단하게 전했다.
MBC <국정원 미행 논란>(장인수 기자)
MBC <국정원 미행 논란>(장인수 기자)은 지난 4일 입국한 유엔 라뤼 보고관은 그날 밤 9시쯤 호텔 앞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캠코더로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목격하고, 일행이 휴대전화로 승용차를 촬영하자 달아났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 승용차의 번호판을 조회한 결과 “차는 ‘신세기공영’이라는 회사 소속이었는데 문제는 회사의 주소지가 서울시 염곡동 국가정보원이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유엔 보고관 사찰’을 부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 뤼 보고관은 오늘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네르바’ 구속과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국정원의 고소 등을 예로 들며, 촛불집회 이후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 뤼 보고관은 오늘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네르바’ 구속과 박원순 변호사에 대한 국정원의 고소 등을 예로 들며, 촛불집회 이후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축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3. KBS, 천안함 침몰 ‘북 소행’ 거듭 힘 실어
민군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 발표가 20일로 예정된 가운데,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합조단이 사실상 이번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지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물증(스모킹 건)은 찾아내지 못한 상황이어서 각종 의혹과 추측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천안함 침몰이 외부공격에 의한 ‘비접촉 수중폭발’이 아니라 ‘좌초’에 의한 사고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고 있다.
‘확실한 물증’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북 공격’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외교적으로도 부담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당장 중국 장씬선 대사는 “확고부동한 진실이어야 한다”며 ‘예단과 예측’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미국의 외교적 협조가 더욱 중요해졌는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미국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미FTA에서 미국산 쇠고기·자동차·냉장고 등의 분야를 ‘추가개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확실한 물증’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북 공격’으로 결론을 내릴 경우 외교적으로도 부담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당장 중국 장씬선 대사는 “확고부동한 진실이어야 한다”며 ‘예단과 예측’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미국의 외교적 협조가 더욱 중요해졌는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미국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한미FTA에서 미국산 쇠고기·자동차·냉장고 등의 분야를 ‘추가개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방송3사는 ‘북 기습공격으로 결론내렸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주요하게 보도했는데, 방송사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KBS는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어뢰 스크루 일부를 확보했다’며 ‘북 공격설’에 “결정적 증거”라고 전하며 ‘북 공격설’에 거듭 무게를 실었다.
MBC와 SBS는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정황 증거’로 ‘북 소행’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한 뒤, 중국이 신중한 입장을 펴 정부 대응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BS는 천안함 침몰 해역에서 ‘어뢰 스크루 일부를 확보했다’며 ‘북 공격설’에 “결정적 증거”라고 전하며 ‘북 공격설’에 거듭 무게를 실었다.
MBC와 SBS는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했지만 ‘정황 증거’로 ‘북 소행’으로 결론지었다고 전한 뒤, 중국이 신중한 입장을 펴 정부 대응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KBS <어뢰 파편 확보…제조국 추정 가능>(이영현 기자)
<‘북한 소행’ 명시>(김희용 기자)
MBC <“北기습 공격 결론”>(김대경 기자)
SBS <“北 공격 결론..안보리 회부”>(김지성 기자)
<‘북한 소행’ 명시>(김희용 기자)
MBC <“北기습 공격 결론”>(김대경 기자)
SBS <“北 공격 결론..안보리 회부”>(김지성 기자)
KBS는 어뢰 파편 확보를 주요하게 전하며 ‘북 공격설’에 거듭 힘을 싣고 나섰다.
첫 꼭지 <어뢰 파편 확보…제조국 추정 가능>(이영현 기자)은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주말 침몰 해역 해저에서 어뢰 스크루를 일부 확보했고 이 스크루 제조국가가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이 스크루 조각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합조단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소행’ 명시>(김희용 기자)에서는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발표문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발표문에서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이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며, 이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분명히 못박기로 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결정적 증거인 어뢰 파편과, 알루미늄 조각, 연돌 부위에서 발견된 화약 흔적 등을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군은 “지금까지 나온 정황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이 아니면 우리나라 배에 어뢰를 쏠 나라가 있겠냐”는 군 최고 관계자의 반문까지 덧붙였다.
첫 꼭지 <어뢰 파편 확보…제조국 추정 가능>(이영현 기자)은 민군합동조사단이 지난 주말 침몰 해역 해저에서 어뢰 스크루를 일부 확보했고 이 스크루 제조국가가 러시아와 중국으로 압축됐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이어 “이 스크루 조각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결정적 증거가 될 것으로 합조단은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소행’ 명시>(김희용 기자)에서는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발표문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발표문에서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침몰이 어뢰 공격에 의한 것이며, 이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분명히 못박기로 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결정적 증거인 어뢰 파편과, 알루미늄 조각, 연돌 부위에서 발견된 화약 흔적 등을 근거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군은 “지금까지 나온 정황증거만으로도 충분히 북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북한이 아니면 우리나라 배에 어뢰를 쏠 나라가 있겠냐”는 군 최고 관계자의 반문까지 덧붙였다.
MBC <“北기습 공격 결론”>(김대경 기자)은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의 기습공격’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안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한 뒤, “이른바 ‘스모킹 건’으로 불리는 직접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북한의 소행이라고 볼 ‘정황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천안함 침몰 당시 북한 기지에서 잠수함 2척이 출동한 사실과, 옛 소련과 중국 등 공산권에서 사용하는 고농축 폭발물 HMX가 검출된 점,폭발물 TNT의 배합비율이 북한 어뢰와 유사하다는 점을 ‘정황증거’로 제시할 걸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는 장신썬 대사의 ‘확실한 증거’ 발언을 전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차분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정부 대응에 부담이 될 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장신썬 대사의 ‘확실한 증거’ 발언을 전하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차분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정부 대응에 부담이 될 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BS <“北 공격 결론..안보리 회부”>(김지성 기자)는 “정부의 한 당국자는 천안함 사건이 북한의 어뢰 공격 때문이라고 사실상 결론 내렸다면서 후속 조치로 UN 안보리 회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미국과 영국, 호주 등에 국제공조를 요청했다면서도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의 ‘확실한 증거’ 발언을 전하며 “중국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고집하는 한 향후 안보리 회부 과정에서도 중국의 입장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끝>
2010년 5월 18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사)민주언론시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