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니터_
4월 17∼18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10.4.19)■ 오늘의 브리핑
1. 불교계 ‘4대강 사업’ 반대 본격화 … KBS만 보도 안 해
2. KBS ‘북 공격설’에 거듭 무게 · MBC “한국군 기뢰 가능성도”
불교계 ‘4대강사업 반대’ 본격화, KBS만 침묵
그러나 방송3사는 불교계의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다. MBC와 SBS는 17일 단신으로 보도하는데 그쳤고 KBS는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SBS <‘4대강 반대’ 수륙대제>(단신/4.17)
주말에도 방송3사는 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보도를 주요하게 전했는데, 보도 내용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KBS는 ‘북한이 중국 어선단에 숨어 NLL을 침범해 중어뢰로 공격했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등 ‘북 공격설’에 거듭 무게를 실었다. MBC는 ‘한국군이 설치한 기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을 제기했다. SBS는 과거 북한이 도발했을 때 정부가 외교적 압박을 가해온 사례를 전하고, 외신들이 ‘북 연계설’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원히 기억할께요”>(유승연 기자/4.17)
<중어뢰 타격 유력>(소현정 기자/4.17)
<“北 관련 없다” 첫 언급>(송창언 기자/4.17)
<수중 탐지 장비 보강>(김주한 기자/4.18)
<“北 연계시 안보리 회부”>(정인성 기자/4.18)
<온 국민 한마음>(최영은 기자/4.18)
<“北 관련 없다” 첫 언급>(송창언 기자)은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며 “(북한이)날조라고 주장하면서도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함미 인양 이후 미국에서까지 북한 연계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 시작하자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아웅산 사건 때는 사흘 만에 ‘터무니 없는 망동’이라고, KAL기 폭파사건 때는 7일만에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北 연계시 안보리 회부”>(정인성 기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으로 드러났을 경우 유엔 안보리 회부 가능성을 제기했다며 “유엔 안보리를 통해 국제 사회의 지지라는 명분을 얻은 뒤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영원히 기억할께요”>(유승연 기자)에서도 “희생 장병을 추모하고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KBS 특별생방송에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됐다”며 자사의 생방송 내용을 전했다.
18일에도 <온 국민 한마음>(최영은 기자)에서 자사의 성금모금 생방송 소식을 전했다.
<北 입장 발표 “관련설 날조”>(배선영 기자/4.17)
<“유도어뢰 가능성”>(이성주 기자/4.18)
<北 입장 발표 “관련설 날조”>(배선영 기자)는 북한이 ‘천안함 침몰 관련설’을 부정했다며 “사고 이후 입장표명은 물론 단순한 사실 보도도 하지 않았던 북한이 뒤늦게 자신들의 무관함을 밝히고 나선 것은 국제적 여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 관계자는 ‘군과 정부가 북한의 연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며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유도어뢰 가능성”>(이성주 기자)은 민군합동조사단 관계자가 천안함이 외부폭발로 침몰한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며 ‘유도어뢰 가능성’을 다뤘다. 보도는 미국의 마크48, 중국의 Yu-6, 러시아 타입 65, 우리나라의 ‘백상어’ 등이 이 같은 유도어뢰인데 ‘백상어’는 1기당 가격이 10억원에 달한다며 “이런 어뢰가 발사된 거라면, 사고당시 천안함 반경 5km 안팎 지역에 우리 군의 감시망을 뚫고 북한 잠수함이 침투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군 당국은 북한이 이런 유도어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의혹 확산 차단 의도>(김우식 기자/4.17)
<절단면 맞춘 모양이 관건>(박세용 기자/4.17)
<北도발 때마다 외교 압박>(손석민 기자/4.17)
<‘北 연루 가능성’ 주목>(주시평 기자/4.17)
<“北 잠수함 탐지장비 보강”>(심영구 기자/4.18)
<“화약 흔적 안나왔다”>(김지성 기자/4.18)
<의혹 확산 차단 의도>(김우식 기자)는 “북한 연루 의혹이 갈수록 구체화되면서, 북한 당국은 더이상의 침묵이 연루 사실의 시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 전문가들이 원인 조사에 공동 참여한 점,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쏟아질 국제적 비난 여론을 예상할 때, 북한으로선 이를 차단해야할 급박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절단면 맞춘 모양이 관건>(박세용 기자)은 함미와 함수의 절단면을 맞춰 파공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버블제트 가능성이 크고, 파공이 있거나 선체 상당부분이 떨어져 나갔다면 어뢰에 직접 맞았거나 가까이에서 터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확한 침몰 원인은 함수 인양 후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北도발 때마다 외교 압박>(손석민 기자)에서는 68년 1.21 청와대 기습사건, 83년 버마 아웅산 사건 등 과거 북한의 ‘도발’ 사례를 거론하며 군사적 보복은 미국의 반대로 실행에 옮겨지지 못한 대신 외교적 압박을 가했다며 이번에도 정부 대응은 외교적 압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北 연루 가능성’ 주목>(주시평 기자)은 외신보도를 전했는데 AP, 뉴욕타임즈 등이 ‘북한 여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약 흔적 안나왔다”>(김지성 기자)에서는 화약폭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민군합동조사단이 ‘버블제트’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뢰 등 무기 추정 금속 파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