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모니터_
11월 11일 방송 3사 저녁종합뉴스 일일 브리핑(2009.11.12)■ 오늘의 브리핑
1. 신종플루…KBS, MB ‘초등학교 방문’ 시시콜콜 보도
2. 서해교전…MBC 첫 꼭지 ‘靑 신중한 입장’ 보도
3. 세종시…KBS ‘행정비효율’ 정부 입장 힘 싣고 ‘여야정쟁’ 운운 싸잡아 비난
KBS, 이번엔 “국민건강 챙기는 MB” 부각
이날 방송3사는 관련 소식을 보도했는데, 유독 KBS가 이 대통령의 초등학교 방문 소식을 전하며 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학생 건강 잘 챙겨야”>(이재원 기자)
<발열검사…내일 수능>(최영은 기자)
MBC <학생접종 시작>(이재훈 기자)
<접종학교 방문>(단신)
<‘리렌자’ 처방 논란>(오해정 기자)
SBS <학생 접종 시작>(조성현 기자)
<예비소집‥발열검사>(홍지영 기자)
<백신 접종 현장 점검>(단신)
- KBS․SBS 첫 꼭지 ‘북 추가도발에 대응한 군 상황’ 보도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KBS는 “제한적 의도”라는 군 소식통의 말을 전했고, SBS는 오바마 방한 및 북미 대화에 앞서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을 전했다. MBC는 ‘치밀하게 계획된 도발은 아니다’라고 간단하게 전했다. 한편, SBS는 이번 교전에 참여한 지휘관이 ‘제1차 연평해전 때도 참가했었다’며 전화인터뷰를 실었다.
<화력 차이 확연>(김희용 기자)
<정치적 도발 가능성>(신강문 기자)
<“北 추가도발 안된다”>(정인석 기자)
<화력 차이 확연>(김희용 기자)에서는 남북간 해군의 전력차이를 전했다.
<정치적 도발 가능성>(신강문 기자)은 북측의 의도를 따졌는데, “정치적 도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보도는 교전 과정에서 북측이 한 척만 NLL를 침범했고, 대구경 함포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김정일 위원장의 심복 김격식 군단장이 상황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군 정보 소식통은 관측했다”며 “제한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군 정보당국의 보고를 전했다.
<“北 추가도발 안된다”>(정인석 기자)에서는 미국의 침착한 반응을 전했다.
<전력차 현격>(허유신 기자)
<다음달 초 방북>(이호인 기자)
<전력차 현격>(허유신 기자)은 남북의 전력 차이 비교했다.
<다음달 초 방북>(이호인 기자)은 미 국무부가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공식 발표한 데 초점을 맞췄다.
<무모한 도발 왜?>(하현종 기자)
<“실전경험․훈련이 주효”>(정영태 기자)
<“긴장고조 말아야”>(원일희 기자)
<무모한 도발 왜?>(하현종 기자)에서는 북측의 의도를 따졌는데, “현재로서는 북한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북미 대화를 앞두고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서해상에서 긴장을 조성하되, 협상의 판을 깰 수 있는 전면적인 군사적 긴장은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전경험․훈련이 주효”>(정영태 기자)에서는 교전에 참여해던 고속정 편대 지휘관을 전화 인터뷰했다.
<“긴장고조 말아야”>(원일희 기자)에서는 미국의 침착한 반응을 전했다.
<부처 분산 효과는?>(함철 기자)
<4대강․세종시 공방>(송창언 기자)
<정쟁에 민생 뒷전>(김덕원 기자)
보도는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법무부 장관이 회의 차 서울에 올 때마다 사용한다는 서울사무소의 굳게 잠긴 문을 보여준 뒤, “정부 과천청사의 7개 부처 장관들은 일주일에 이틀은 서울로 출근한다”,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에다 부처 간 협의회 참석까지 더하면 하루 온 종일 부처를 비운다”고 전했다. 이어 “과천보다는 서울사무소에 더 많이 있다. 과천에서 여의도 거리, 과천에서 강북거리 대단하다”는 정종환 장관 인터뷰를 실었다. 또 “정부 대전청사는 청장과 주요 간부들의 단체 출장이 일상화돼 있다”며 “국회 일정이 있는 달에는 서울 출장으로 평균 열흘 이상 자리를 비워 업무 공백이 심각하다”는 정부 조사 결과를 전하고, “1시간 회의 참석을 위해 자리를 4시간 비우는 비효율과 낭비가 일어난다”는 세종시기획단 팀장 인터뷰를 실었다.
반론으로는 “원안 추진 측은 지엽적인 문제라면서 행정기관을 서울에 그대로 두면 비효율이 더 커진다”며 “수도권이 과밀화 돼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조명래 명지대 교수 인터뷰를 싣고, “세종시 사업 초기부터 행정 비효율을 감안해 행정기관 이전이 추진됐는데도 지금 또 다시 거론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간단하게 전했다.
<정쟁에 민생 뒷전>(김덕원 기자)에서는 앵커멘트부터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도 정치싸움만 벌이다. 민생현안은 또 뒷전으로 밀렸다”고 여야를 싸잡아 비난했다.
보도에서도 “야당은 작심한 듯 시종일관 세종시에 대한 파상 공세를 벌였다”, “여당 의원끼리도 세종시 갈등을 표출했다”며 세종시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비난 발언을 전했다. 이어 “정치공방으로 흐르다보니 소속 정파나 계파를 의식한 눈치보기성 중복질문도 많았다”,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자리를 비우는 구태도 여전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는 “정치성 현안에 몰두하다보니 정작, 신종플루, 일자리 창출, 집값 대책 등 당면 민생현안은 관심 밖이었다는 평가”라고 끝맺었다.
<여전한 갈등>(김재용 기자)
<연속기획-산 넘어 산>(김수진 기자)
<속도내는 정부>(이성주 기자)에서 당정청 협의회 소식과 민간합동위원회 구성을 전했고, <여전한 갈등>(김재용 기자)에서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한나라당 내 갈등 상황을 전했다.
<“할 말 이미 다 했다”>(김영아 기자)
<“할 말 이미 다 했다”>(김영아 기자)에서는 친이-친박계 입장 차이를 전했는데, “박근혜 전 대표가 이례적으로, 주호영 특임장관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정부가 오늘(11일)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세종시 수정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됐다”고 해석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