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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정책검증보도는 더불어민주당에 초집중
등록 2017.05.02 22:23
조회 622

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대선관련 신문보도 모니터를 진행하고 매주 양적분석 보고서를 발행한다.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신문보도에서 유익보도는 경향신문이 가장 많고, 유해보도는 조선일보가 가장 많다.

 

 

1. 보도량

 

■ 선거보도 전체 24.6% 차지…경향신문 156건 최다
4월 24일(월)부터 4월 29일(토)까지 총 6일간 6개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했다. 선거관련 보도건수는 총 보도건수에서 24.6%를 차지했다. 


각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건수를 살펴보면 경향신문이 156건으로 가장 많고, 한겨레 142건, 동아일보 131건, 한국일보 125건, 조선일보 119건, 중앙일보 106건 순으로 나타났다(지난주 선거관련 보도건수 723건→이번주 779건).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보도량

선거관련

보도건수

156

131

119

106

142

125

779

비중

26.6%

23.4%

20.8%

28.0%

29.1%

21.3%

24.6%

총보도건수

586

560

571

378

488

586

3169

기사

유형

스트레이트

99

84

84

70

97

84

518(66.5%)

인터뷰

6

1

4

1

2

4

18(2.3%)

사설

11

11

8

8

10

6

54(6.9%)

칼럼

18

15

13

21

16

18

101(13.0%)

사진

15

18

9

3

7

7

59(7.6%)

사실확인보도

1

1

1

1

2

1

7(0.9%)

신문기타

6

1

0

2

8

5

22(2.8%)

   △ <표1> 선거관련 신문보도 보도건수, 기사유형 빈도 비교(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 선거보도 전체 24.6% 차지…경향신문 156건 최다
선거보도의 기사유형을 보면, 스트레이트 기사가 66.5%를 차지했다. 칼럼이 13.0%, 사진이 7.6%, 사설 6.9% 순으로 집계됐다. 경향신문은 인터뷰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진 보도의 경우 경향신문이 15건, 동아일보가 18건으로 가장 많다.


신문별로 기획보도가 두드러졌다. 경향신문의 경우, <주목! 이공약>, <경제정책 인터뷰>, <경향신문‧경실련 대선후보 공약평가>, <대선정책브리핑>, <대선포커스>, <대선인사이드> 등이 있다. 조선일보는 <당 정책본부장한테 듣는 후보별 ‘핵심경제정책’>, <이슈/대선 공약>시민여론 소개가 있고, 중앙일보는 <본지 팩트체크단 전체 토론 평가>, <선거와 나>, <한국경제학회공약점검>, <국제정치학회,중앙일보 외교안보 170개 분석> 등이 있다. 한겨레는 <대선공약검증>, <시민정책오디션 >, <기자가 그린 대선여지도>, <50대 표적집단 심층좌담>, <파보자, 문화공약>이 있었다. 한국일보는 <캠프 파워맨 열전>, <대선정책좌담회>, <경제계, 대선 후보에게 바란다>, <팩트파인더>, <정치부 카톡 방담>이 있다.

 

 

2. 보도의 공정성

 

■ 후보지지율 따라 정당유불리 제목도 들락날락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의 소속 정당을 최대 7개까지 중복하여 집계했다. 더불어민주당(26.1%)이 차지하는 출현비중이 여전히 높고, 국민의당(23.2%), 자유한국당(18.8%), 바른정당(16.5%), 정의당(13.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자유한국당의 출현비중이 조금 늘었다(자유한국당 지난주 출현비중 16.6%→이번주 18.8%).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더불어민주당

98

93

76

77

93

91

528(26.1%)

자유한국당

78

61

67

55

66

52

379(18.8%)

국민의당

88

86

69

71

85

69

468(23.2%)

바른정당

65

54

52

51

62

50

334(16.5%)

정의당

60

42

36

43

57

41

279(13.8%)

무소속

1

6

7

2

1

9

26(1.3%)

기타정당

0

3

2

1

1

0

7(0.3%)

 소계

390

345

309

300

365

312

2021(100%)

   △ <표2> 선거관련 신문보도 주요 정당 등장빈도(최대 7개까지 중복체크, 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사진에 등장한 정당별 빈도를 최대 7개까지 중복체크해 보았다. 더불어민주당이 98건(23.3%)으로 가장 많지만 국민의당 96건(22.9%)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문의 지면에 등장하는 인물의 정당별 비교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양강구도로 크게 두드러지고 있는 경향을 알 수 있다. 


바른정당이 77건(18.3%), 자유한국당은 73건(17.4%), 정의당 71건(16.9%) 순으로 사진에 자주 등장했다. 2강 3약 구도로 신문지면의 사진 비중이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더불어민주당

17

12

16

16

16

21

98(23.3%)

자유한국당

12

9

15

14

9

14

73(17.4%)

국민의당

17

13

16

16

15

19

96(22.9%)

바른정당

13

10

14

14

12

14

77(18.3%)

정의당

14

10

12

14

10

11

71(16.9%)

무소속

1

1

2

0

0

0

4(1.0%)

기타정당

1

 

 

 

 

 

1(0.2%)

소계

75

55

75

74

62

79

420(100.0%)

   △ <표3> 선거관련 신문보도 사진에서 정당별 등장빈도(최대 7개까지 중복체크, 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 신문 제목의 편파 유불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격차 많이 줄어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에서 제목을 중심으로 정당별 유불리 경향을 살펴봤다. 특정 정당에 긍정적이거나 유리한 표현이 쓰인 경우를 편파유리 보도로, 특정 정당에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이 쓰인 경우를 편파불리 보도로 두고 비교했다. 제목의 표현이 모호한 경우에만 기사를 전체적으로 읽고 판단했다.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유불리 보도로 지적할 수 있는 편파유리 보도 총 11건, 편파불리 보도는 총 12건으로 나타났다. 편파유리 보도는 경향신문 3건, 한국일보 3건, 한겨레와 조선일보에서 각각 2건씩 나타났다. 편파불리 보도는 경향신문이 3건, 한국일보 3건,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각각 2건씩 나타났다. 편파유리 보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각 4건, 편파불리 보도는 자유한국당은 전혀 없었고, 더불어민주당에 4건, 국민의당에 3건, 바른정당에 5건이 해당했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더불어민주당

1

 

 

1

1

1

 

 

1

 

1

2

4

4

자유한국당

1

 

 

 

 

 

1

 

 

 

2

 

4

 

국민의당

 

 

 

 

 

1

 

 

 

2

 

 

 

3

바른정당

 

3

 

 

1

 

 

1

 

 

 

1

1

5

정의당

1

 

 

 

 

 

 

 

1

 

 

 

2

 

소계

3

3

 

1

2

2

1

1

2

2

3

3

11

12

   △ <표4> 선거관련 신문보도 제목의 유불리 경향 빈도(최대 3개까지 중복체크, 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는 <문, 50대 TK서도 1위 독주 굳히나>(경향신문, 4/29), <文, 호남·PK서 오르고… 安, 5060·보수층서 빠지고>(조선일보, 4/24), <문, 40%…‘1강구도’ 재편 확연 안, 24%…보수층 이탈 가속화>(한겨레, 4/29), <“文 끝까지 지지” 78.2%… 洪도 72.8%로 급상승>(한국일보, 4/26)가 해당했다. 이들 보도 중 일부는 당연히, 국민의당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건수로도 체크되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보도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 내분으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판단이 가능한 기사가 다수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이은재 의원 탈당…바른정당 내분 격화>(중앙일보, 4/29), <지지율 상승에…2위 넘보는 홍준표 단일화 내홍에…완주도 벅찬 유승민>(경향신문, 4/29), <“단일화 촉구” 성명 바른정당 내분 가속>(한국일보, 4/29) 등이 해당한다.

 

 

3. 보도의 유익성

 

■ 민주당 중심 정책제공 보도 늘었다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유익한 보도의 구분을 정책제공 보도, 사실검증 보도, 시민사회여론을 소개한 보도로 살펴보았다. 정책제공 보도는 총 335건, 사실검증 보도는 9건, 시민사회여론을 소개한 보도는 77건으로 총 421건이 집계됐다(지난주 유익보도 총건수 358건→이번주 421건).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정책제공 여부

77

41

44

48

72

53

335

사실검증 여부

3

1

 

2

2

1

9

시민사회여론 소개

10

12

12

16

11

16

77

소계

90

54

56

66

85

70

421

   △ <표5> 선거관련 신문보도 유익보도 빈도(중복체크, 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별로 보면, 유익보도가 가장 많은 신문은 경향신문 90건이고, 한겨레 85건, 한국일보 70건, 중앙일보 66건, 조선일보 56건, 동아일보 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제공 보도는 경향신문이 77건으로 가장 많다. 한겨레 72건, 한국일보 53건 순이고, 동아일보가 41건으로 가장 적다. 26일자 신문보도에서 정책제공보도가 67건으로 가장 많은데 하루 전날 JTBC의 TV방송토론이 있었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정책제공 보도 중에 정당별 출현비중 1순위(교차비교할 경우 294건)와 비교해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관련한 내용이 86%를 차지하고, 자유한국당과 관련한 내용은 6%, 국민의당과 관련한 내용이 4%, 바른정당과 관련한 내용은 1% 정도였다. 즉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관련 보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고 판단해 볼 수 있다.


사실검증 보도는 경향신문이 3건이고, 조선일보는 전혀 없었다.


시민사회여론소개 보도는 총 77건 가운데, 중앙일보와 한국일보가 각각 16건으로 가장 많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각각 12건, 한겨레 11건, 경향신문 10건 순이다.

 

 

4. 보도의 유해성

 

■ 따옴표 보도‧익명 보도 여전히 많다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문제있는 보도는 290건(선거관련 총보도건수 779건 중 37.2%)으로 지난주보다 증가했다(지난주 문제있는 보도 271건→이번주 290건). 문제있는 보도가 가장 많은 신문사는 조선일보(57건)였고, 문제있는 보도가 가장 적은 신문사는 중앙일보(29건)였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문제있는 보도

46

51

57

29

53

54

290

비중

29.5%

38.9%

47.9%

27.4%

37.3%

43.2%

37.2%

선거관련 보도건수

156

131

119

106

142

125

779

   △ <표6> 선거관련 신문보도 중 문제있는 보도의 건수(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별 문제있는 보도 중에서 유해보도 유형을 비교한 것은 <표7>이다.  

 

 

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소계

경마성 보도

0

1

2

2

0

0

5(1.5%)

선정성 보도

0

2

0

1

2

1

6(1.8%)

연고주의 보도

1

0

0

1

0

0

2(0.6%)

전투형 보도

2

3

0

3

3

6

17(5.2%)

정치혐오성 보도

0

2

0

1

2

0

5(1.5%)

익명 보도

8

14

14

2

8

3

49(14.8%)

따옴표 보도

39

42

48

23

46

48

246(74.5%)

소계

50

64

64

33

61

58

330(100.0%)

   △ <표7> 선거관련 신문보도 유해보도 빈도 비교(중복체크, 4/24~4/29) ⓒ민주언론시민연합


유해보도는 따옴표 보도가 가장 많다. 따옴표 보도는 전체 74.5%(246건)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익명 보도가 14.8%(49건)으로 많다. 정책 검증 혹은 사실 검증 보도를 위해 언론이 취재원을 보호해야 할 필요는 있지만 익명보도 역시 여전히 많다. 이외 유해보도 유형으로는 전투형 보도 17건(5.2%), 선정성 보도 6건(1.8%), 경마성 보도 5건(1.5%), 정치혐오성 보도 5건(1.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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