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_
후보 발언 그대로 제목하는 따옴표 보도 66.9%, 너무 많다2017 대선미디어감시연대는 대선관련 신문보도 모니터를 진행하고 매주 양적분석 보고서를 발행한다. 4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 1주간 신문보도에서 유익‧유해보도 모두 한국일보가 가장 많고, 유해보도가 가장 적은 언론사는 중앙일보이다.
1. 보도량, 선거관련 신문보도 보도량 723건(22.6%)
4월 17일(월)부터 4월 22일(토)까지 총 6일간 6개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했다. 각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건수를 살펴보면, 동아일보가 128건, 한겨레가 127건, 한국일보가 126건, 조선일보가 123건, 경향신문이 122건 순으로 많았고, 중앙일보가 97건으로 가장 적었다(지난주 선거관련 보도건수 586건→이번주 선거관련 보도건수 723건).
|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보도량 |
선거관련 보도건수 |
122 |
128 |
123 |
97 |
127 |
126 |
723 |
비중 |
22.1% |
22.5% |
21.7% |
25.7% |
24.6% |
20.5% |
22.6% |
|
총보도건수 |
553 |
568 |
566 |
377 |
517 |
614 |
3195 |
|
보도유형 |
스트레이트 |
87 |
81 |
86 |
59 |
94 |
92 |
499(69%) |
인터뷰 |
2 |
0 |
2 |
3 |
0 |
1 |
8(1.1%) |
|
사설 |
7 |
11 |
8 |
8 |
7 |
8 |
49(6.8%) |
|
칼럼 |
13 |
13 |
7 |
16 |
7 |
9 |
65(9%) |
|
사진 |
6 |
21 |
17 |
2 |
14 |
9 |
69(9.5%) |
|
사실확인보도 |
1 |
1 |
3 |
2 |
1 |
3 |
11(1.5%) |
|
신문기타 |
6 |
1 |
0 |
7 |
4 |
4 |
22(3%) |
|
보도순서 |
1면 |
9 |
11 |
10 |
9 |
14 |
10 |
63(8.7%) |
1~9면 |
96 |
96 |
100 |
61 |
98 |
102 |
553(76.5%) |
|
10~39면 |
26 |
31 |
23 |
35 |
28 |
24 |
167(23.1%) |
|
별지 |
0 |
1 |
0 |
1 |
1 |
0 |
3(0.4%) |
△ <표1> 선거관련 신문보도 보도건수, 기사유형, 보도순서 빈도 비교(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관련 보도건수는 총보도 건수에서 22.6%를 차지했다.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스트레이트 기사는 68.1%를 차지했으며, 칼럼 63건(10.8%), 사설 50건(8.5%), 사진 40건(6.8%)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확인보도는 16건으로 한겨레가 8건으로 가장 많다. 사진의 경우 경향신문 14건, 동아일보 11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신문별로 기획보도를 늘리고 있는데 이주의 경향신문은 <대선후보탐구>, 한겨레는 <대선공약검증>, <파보자, 문화정책>, 한국일보는 <후보에게 묻는다>, <정책좌담회> 등을 내놓았다.
2. 보도의 공정성, 한국일보 편파 유불리 표현 제목이 많다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정당을 최대 7개까지 중복하여 집계해 볼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당대결 구도는 이전 주(4월 둘째주)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선거관련 보도에서 523건(26.7%) 등장했고, 국민의당은 473건(24.2%)이 등장했다. 다만 이번 주에는 바른정당이 332건(17.0%) 등장하면서 자유한국당 325건(16.6%) 보다 더 많이 출현했던 것으로 순위의 변화를 보였다. 정의당의 경우는 273건(13.9%)으로 꾸준히 등장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더불어민주당 |
81 |
90 |
97 |
71 |
89 |
95 |
523(26.7%) |
자유한국당 |
53 |
57 |
58 |
51 |
54 |
52 |
325(16.6%) |
국민의당 |
77 |
84 |
81 |
61 |
83 |
87 |
473(24.2%) |
바른정당 |
53 |
57 |
54 |
52 |
52 |
64 |
332(17.0%) |
정의당 |
47 |
49 |
42 |
39 |
49 |
47 |
273(13.9%) |
무소속 |
0 |
4 |
4 |
4 |
1 |
2 |
15(0.8%) |
기타정당 |
2 |
5 |
2 |
5 |
0 |
3 |
17(0.9%) |
소계 |
313 |
346 |
338 |
283 |
328 |
350 |
1958(100%) |
△ <표 2> 선거관련 신문보도 주요 정당 등장빈도(최대 7개까지 중복체크, 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사진에 등장한 정당별 빈도를 최대 7개까지 중복 체크해 보았다. 국민의당이 112건(22.0%)으로 더불어민주당의 110건(21.6%)보다 약간 높은 편이었으나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등장빈도가 89건(17.5%)으로 동일했다. 신문보도에서 정의당의 등장비중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만큼 크게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띤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더불어민주당 |
24 |
20 |
16 |
15 |
17 |
18 |
110(21.6%) |
자유한국당 |
19 |
16 |
13 |
14 |
12 |
15 |
89(17.5%) |
국민의당 |
24 |
21 |
14 |
16 |
17 |
20 |
112(22.0%) |
바른정당 |
21 |
15 |
13 |
14 |
12 |
14 |
89(17.5%) |
정의당 |
21 |
14 |
12 |
13 |
14 |
15 |
89(17.5%) |
무소속 |
0 |
1 |
2 |
1 |
2 |
2 |
8(1.6%) |
기타정당 |
3 |
2 |
1 |
1 |
2 |
4 |
13(2.5%) |
소계 |
112 |
89 |
71 |
74 |
76 |
88 |
510(100%) |
△ <표3> 선거관련 신문보도 사진에서 정당별 등장빈도(최대 7개까지 중복체크, 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에서 제목을 놓고 정당별 유불리 경향을 집계했다. 특정 정당에 긍정적이거나 유리한 표현이 쓰인 경우를 편파유리 보도로, 특정 정당에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표현이 쓰인 경우를 편파불리 보도로 두고 비교했다. 제목의 표현이 모호한 경우에만 기사를 전체적으로 읽고 판단했다.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유불리 보도로 지적될 수 있는 편파유리 보도는 6건, 편파불리 보도는 23건으로 집계됐다.
편파유리 보도에 해당하는 보도는 <넷 중 1명 “유승민 TV토론 가장 잘했다”>(중앙, 4/17), <‘절대 안 뽑을 후보’ 홍 43.3%, 문 23.9%>(중앙, 4/17), <文 호감도 安 제쳤다>(한국, 4/22), <文으로 쏠리는 여성 표심, 安에 18%P 앞섰다>(한국, 4/22)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에게 호감도라던지, 여성 표심 앞섰다라고 표현을 썼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에게는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하여 제시했다.
편파불리 보도는 한국일보에 10건으로 집중해서 나타났다. 이 외에는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각 4건이 해당했다.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게는 돼지흥분제, 성범죄 모의, 성폭력 조력 등의 표현이 함께 쓰였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는 선거법 위반 의혹, 네거티브 지시 문건 등이 함께 쓰였다. 경향신문과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는 편파유리 보도로 볼 수 있는 보도가 눈에 띠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불리 표현을 쓴 경우도 찾아보기 힘들었다(지난주에는 경향신문과 한겨레에서 유불리 표현이 나타나지 않았었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유리 |
불리 |
더불어민주당 |
|
1 |
|
1 |
|
|
0 |
1 |
|
1 |
2 |
3 |
2 < 7 |
|
자유한국당 |
|
2 |
|
1 |
|
|
|
2 |
|
0 |
|
2 |
0 < 7 |
|
국민의당 |
|
0 |
|
0 |
|
|
1 |
0 |
|
3 |
0 |
3 |
1 < 6 |
|
바른정당 |
|
1 |
|
0 |
|
|
2 |
0 |
|
0 |
|
1 |
2 |
2 |
정의당 |
|
0 |
|
0 |
|
|
1 |
0 |
|
0 |
|
1 |
1 |
1 |
소계 |
0 |
4 |
0 |
2 |
0 |
0 |
4 |
3 |
0 |
4 |
2 |
10 |
6 < 23 |
△ <표 4> 선거관련 신문보도 제목의 유불리 경향 빈도(최대 3개까지 중복체크, 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3. 보도의 유익성, 한국일보 정책제공 보도 69건 최다
대선 후보 등록기간(4월 15일~16일)이 끝난 이후 17일부터 신문별 정책제공 보도가 크게 늘었다(지난주 정책제공 보도 총 220건→이번주 286건). 정책을 소개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을 비교 혹은 실현여부를 검증하려는 정책제공 보도는 한국일보가 69건으로 가장 많고, 한겨레 53건, 동아일보 52건 순으로 많았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정책제공 여부 |
39 |
52 |
40 |
33 |
53 |
69 |
286 |
사실검증 여부 |
1 |
2 |
8 |
2 |
3 |
3 |
19 |
시민사회여론소개 여부 |
7 |
11 |
11 |
11 |
5 |
8 |
53 |
소계 |
47 |
65 |
59 |
46 |
61 |
80 |
358 |
△ <표 5> 선거관련 신문보도 유익보도 빈도(중복체크, 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사실검증 보도는 조선일보가 8건으로 가장 많고, 한겨레와 한국일보가 각각 3건이 있었다. 조선일보는 <대선팩트체크>에서 5건, <대선뉴스 D-17>에서 3건을 내보냈는데, 노무현 정부 당시 유엔 총회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기권표를 던지기 전까지 관계자들의 증언을 재확인했다.
시민사회여론을 소개한 보도는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가 각각 11건을 보도했고, 한국일보 8건, 경향신문은 7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세대별 표심을 지지율로 나타낸 기사들이 해당했다.
4. 보도의 유해성, 익명 보도‧전투형 보도 주의 기울여야
선거관련 신문보도에서 문제있는 보도는 271건(선거관련 총보도 건수 723건 중 37.5%)으로, 한국일보가 59건(46.8%), 조선일보 54건(43.9%), 동아일보 47건(36.7%) 순으로 많고, 한겨레가 35건(27.6%), 중앙일보 33건(34.0%) 순으로 적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문제있는 보도 |
43 |
47 |
54 |
33 |
35 |
59 |
271 |
비중 |
35.2% |
36.7% |
43.9% |
34.0% |
27.6% |
46.8% |
37.5% |
선거관련 보도건수 |
122 |
128 |
123 |
97 |
127 |
126 |
723 |
△ <표 6> 선거관련 신문보도 중 문제있는 보도의 건수(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별 문제 있는 보도 중에서 유해보도 유형을 비교해 보면, 따옴표 보도가 가장 많다. 따옴표 보도는 전체 66.9%(200건)를 차지한다. 익명 보도가 72건(24.1%), 전투형 보도 21건(7.0%)이 있지만, 경마성 보도는 1건, 선정성 보도도 5건에 그쳤다. 익명 보도가 가장 많은 신문은 조선일보였다. 조선일보는 바른정당이 의총을 열어 후보 단일화 논의를 열 것이 예상되고 있다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보도를 내보내기도 하고, 스탠딩 방식의 토론회를 평가하는 기사에서는 일부 후보라든지 시청자들의 평가가 어떻다라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익명 보도는 선거관련 보도에서 의혹을 검증하거나 논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 다만 취재원 보호 차원과는 동떨어진 의도에서 언론사의 입장이나 주장 등을 대리하여 표현하기 위해 이용되는 경우로 비춰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투형 보도에는 공방, 협공, 공격 등이 쓰인 경우에 해당하는데, <융단 폭격 맞은 정의당 홈페이지>(조선, 4/21), <“적폐 가수” SNS폭탄, 文비판 심상정엔 전화폭탄>(동아, 4/21>, <홍·유·심 작심한듯 집중포화 … 사실상 문재인 청문회>(중앙, 4/22), <“승부처서 양강 잡아라” 시작부터 文·安에 집중포화>(한국, 4/20), <문재인에 ‘ 사드 눈치보기’ 공세…안철수에 ‘사드 말바꾸기’ 맹공>(한겨레, 4/20)에서 알 수 있듯이 폭탄, 맹공, 집중포화, 융단 폭격 등의 표현 등을 쓴다는 점에서 선거상황을 전쟁상황과 유사하게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
경향신문 |
동아일보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한겨레 |
한국일보 |
소계 |
---|---|---|---|---|---|---|---|
경마성 보도 |
0 |
1 |
0 |
0 |
0 |
0 |
1(0.3%) |
선정성 보도 |
2 |
1 |
0 |
1 |
0 |
1 |
5(1.7%) |
전투형 보도 |
2 |
5 |
5 |
4 |
1 |
4 |
21(7.0%) |
익명 보도 |
17 |
12 |
22 |
5 |
7 |
9 |
72(24.1%) |
따옴표 보도 |
25 |
35 |
31 |
25 |
29 |
55 |
200(66.9%) |
소계 |
46 |
54 |
58 |
35 |
37 |
69 |
299(100.0%) |
△ <표 7> 선거관련 신문보도 유해보도 빈도 비교(중복체크, 4/17~4/22) ⓒ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