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보도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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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방송 종합] 선거방송토론회 언론사 공동 주최로 유권자 중심의 심층 토론 만들자
등록 2020.04.23 08:06
조회 514

아무리 미디어 환경이 변화해도 선거 보도의 근본적 목적이 근본적으로 유권자의 권리 신장,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정치‧사회 전반의 민주주의 확대라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다만 매체가 다원화되고 시민 모두의 참여가 확대된 상황에서, 선거 보도가 지켜줘야 할 준칙들은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됐습니다. 아래는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발표한 선거 보도 준칙을 기본으로 전북 지역 방송 3사 선거 보도를 양적 분석한 종합보고서이며 개선점에 대한 제언도 담았습니다.

 

 

2020 총선 방송 보도 양적분석 모니터 개요

 

○분석기간: 2020년 3월 16일(월) ~ 4월 14일(화),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주 7일 보도)

○분석대상: KBS전주총국 ‘뉴스9’,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전주방송 ‘8뉴스’

○분석기사: 선거를 한 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1. 선거방송토론회 “언론사 공동 주최로 유권자 중심의 심층 토론 돼야”

 

매번 공직선거가 있을 때마다 되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유력 후보자들의 토론회 불참 논란이다. 이번 4.15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여러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토론을 제외하고 나머지 언론사 초청 토론회와 토론 방송을 회피해 비난을 샀다. 민주당은 지역구 면적이 넓어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댄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부터 대놓고 언론사 초청 토론회를 줄줄이 거부해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선거 전략만 따지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민주당 후보들은 방송토론에 나와 상대 후보와 공방을 주고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공직자가 될 사람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객관적으로 검증받고 후보자로서 유권자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선거방송토론은 이런 면에서 가장 좋은 수단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선거 이슈를 뒤덮어버린 이번 총선의 경우, 선거방송토론의 역할과 효과가 여느 때보다 컸음에도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언론사 초청 토론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것은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행위로서 비난을 면키 어렵다.

 

방송토론을 거부한 후보들은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기자협회, 각 언론사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는데, 이를 다룬 언론 보도에도 일부 논란이 제기됐다. 자사 초청 토론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정적인 비난 보도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사실 후보들 입장에서 모든 언론사의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시청자 입장에서 볼 때도 토론회 내용이 각 방송사마다 비슷비슷하고 겉핥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불참하는 유력 후보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지만 대안과 대책을 내놓는 보도가 없어 아쉬웠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의 주축인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조 전북협의회>는 올해 총선에서 유력 후보자들이 방송토론을 회피하는 것을 막고 좀 더 심도 있는 토론회가 이뤄지도록 개선할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여름 지역의 방송사와 신문사, 정치계,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포럼을 열었는데, 이 자리인 모인 참석자들은 모두 방송토론의 공동 주최 필요성에 공감했다. 실제로 방송 3사 대표들이 공동 주최에 동의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지만 한 개 방송사가 입장을 철회하면서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TV와 라디오 방송사가 선거방송토론을 지역 신문, 통신사와 함께 공동주최하길 바란다. 선거운동기간 내 방송토론을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 포함 3차례 실시하고, 토론 의제는 시청자,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설정하면 좋겠다.

- TV나 라디오 같은 기존 미디어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필요한 경우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길 바란다.

- 마지막으로,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았지만 각 언론사가 이번 총선을 교훈삼아 선거방송토론이 진정으로 유권자를 위한 제도가 될 수 있도록 미리 의견을 나누고 합의점을 찾았으며 한다.

 

 

 

2. 폭로성 공방 검증 없는 보도’ 개선하자

 

으레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 후보들은 어떻게든 당선되려는 욕심에 상대 후보에게 흠집을 내는 네거티브 전략에 빠지기 쉬워진다. 여기에 언론까지 무턱대고 가세하면 그 선거판은 정책과 공약은 사라지고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난장판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4.15 총선도 이런 흐름이 막판에 요동을 치며 전국 판세를 잠시 뒤흔들기도 했다. 전북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동영 "입찰 담합 수사해야" - 김성주 "악의적 주장">

<임정엽 “안호영 후보가 ‘상대 조직 매수사건’ 몸통”>

 

도내 언론사가 보도한 기사 제목이다. 상대 후보의 비리 의혹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거나 양쪽의 공방을 따옴표 형식으로 중계하는 보도들이 사전선거일 전후로 쏟아졌다. 공직후보자의 검증 차원에서 비리 의혹은 마땅히 취재하고 보도할 사안이다. 하지만 명확한 입증 없이 전달만 한다면 언론에 주어진 본연의 임무를 이탈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의혹을 취재하고 확인해서 사실을 시청자와 독자에게 알릴 의무와 사명이 언론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 통신 등 거의 모든 언론들이 이와 비슷한 의혹에 대해 주장과 반론을 그대로 전하는데 급급했다. 당장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최초 의혹 제기 이후 객관적 검증을 거치는 절차가 있어야 했다. 객관적 검증 없는 폭로성 기사는 오히려 유권자의 알권리를 빼앗고 잘못된 판단으로 이끌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 이런 형태의 보도는 후보들에게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를 조장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들은 양쪽의 상반된 입장만 고루 담아내면 언론으로서 최소한 역할은 다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흑색선전이 선거판에서 사라지게 하려면 언론이 객관적으로 그리고 공정하게 가려 쓰면 된다. 언론이 그 역할을 마다하고 귀찮아하면 흑색선전에 동원된 선거운동원이나 다름 아닐 것이다.

 


 

 

전북 ‘2020 총선 방송 보도’ 양적 분석 종합 보고서

 

 

1. 전북 방송 3사 선거 보도 비중은 35.5% 사실 확인 보도는 ‘0’건

선거 모니터 기간(3/16~4/14) 중 전북 방송 3사의 평균 선거 보도 비중은 35.5%다.

KBS전주총국은 34.8%, 전주MBC는 39.3%, JTV전주방송은 32.7%순으로 나타난다.

 

img.jpg

▲ 방송 3사 선거 보도 비중

 

 

보도 유형별로 살펴보면 <리포트>는 26.5%, 여론조사를 포함한 <기획보도>는 26.3%로 나타나며 KBS전주총국에서 유일하게 스튜디오로 경합지역 후보자 초청 대담을 7번 진행해 <대담․인터뷰> 유형이 1.6%를 보였다. 반면 <사실 확인 보도> 유형은 한 건도 보도되지 않았다. 

 

img.png

▲ 방송 3사 보도 주제별 비중

 

 

<표1-1> 2020 총선 전북 방송 선거 보도 총 건수와 비중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합계

보도량

선거관련 보도 수

133

157

148

438

총 보도 수

382

400

452

1234

선거 보도 비중

34.8%

39.3%

32.7%

35.5%

보도

유형

분석

리포트

42

31

43

116

31.6%

19.7%

29.1%

26.5%

단신

60

78

62

200

45.1%

49.7%

41.9%

45.7%

대담․인터뷰

7

0

0

7

5.3%

0.0%

0.0%

1.6%

논평

0

0

0

0

0.0%

0.0%

0.0%

0.0%

사실 확인 보도

0

0

0

0

0.0%

0.0%

0.0%

0.0%

기획보도

(여론조사 포함)

24

48

43

115

18.0%

30.6%

29.1%

26.3%

 

<표1-2> 방송사별 선거 보도 일자별 비중

 

3/16~22

3/23~29

3/30~4/5

4/6~12

4/13~14

KBS전주총국

18%

30%

40%

45%

48%

전주MBC

35%

28%

35%

54%

59%

JTV전주방송

32%

22%

29%

49%

22%

합계

29%

26%

35%

49%

41%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2. 정책공약 전달과 여론조사 보도 비중 높고, 시민사회운동동향은 6.2%에 불과

방송 3사 보도 주제는 <정책 및 공약> 21.7%,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21.3%, <후보 동정·출마/선거이벤트> 20.9%,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 8.1%, <시민사회 운동·동향 소개> 6.2%,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5.8% 순이다.

 

<표2>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집계함)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합계

개별 후보자 약력 등

6

2

1

9

3.9%

1.2%

0.6%

1.9%

정책 및 공약

43

33

29

105

27.7%

19.4%

18.4%

21.7%

후보 인물(능력/청렴도)

1

0

0

1

0.6%

0.0%

0.0%

0.2%

공천 관련 소식(과정/결과 등)

5

3

1

9

3.2%

1.8%

0.6%

1.9%

정당이나 후보의 선거 전략

9

4

15

28

5.8%

2.4%

9.5%

5.8%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22

42

39

103

14.2%

24.7%

24.7%

21.3%

후보 동정·출마/선거이벤트

32

36

33

101

20.6%

21.2%

20.9%

20.9%

선거법 소개/ 공방·제소

11

12

16

39

7.1%

7.1%

10.1%

8.1%

시민사회 운동·동향 소개

10

14

6

30

6.5%

8.2%

3.8%

6.2%

기타

16

24

18

58

10.3%

14.1%

11.4%

12.0%

방송사별 합계

155

170

158

483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3. 방송 3사 특정 정당 쏠림 완화되었지만 지역구 후보자 중심 보도 한계 보여

선거 방송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21.8%, <민생당> 16.0%, <무소속> 15.2%, <정의당> 11.4%, <미래통합당> 9.7%, <국가혁명배당금> 6.3% 순으로 등장했다. 방송사별로 정당별 등장 비중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특정 정당에 지나친 쏠림 없이 고르게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방송 3사 합계를 신문과 통신·인터넷 정당 보도 경향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지역구 후보자 중심의 보도가 중점이다 보니 지역구를 내지 못한 정당이나 중앙에서 지원유세를 하지 못하는 정당들은 보도에서 외면되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전북지역에서 실제로 지역위원장을 두고 활동하는 민중당, 녹색당 등 진보 정당들은 지역 활동에도 불구하고 보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다.

 

img.png

▲ 민주당 민생당 무소속 합산 등장 비중, 매체별 비교

 

 

<표3>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본문에 나온 각 정당별 총 등장 건수와 비중(※중복 집계함)

정당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합계

더불어민주당

86

97

98

281

19.7%

23.3%

22.6%

21.8%

미래통합당

45

37

43

125

10.3%

8.9%

9.9%

9.7%

민주통합당

0

13

2

15

0.0%

3.1%

0.5%

1.2%

정의당

48

50

49

147

11.0%

12.0%

11.3%

11.4%

미래한국당

19

12

21

52

4.3%

2.9%

4.8%

4.0%

민생당

69

69

68

206

15.8%

16.6%

15.7%

16.0%

민중당

21

14

12

47

4.8%

3.4%

2.8%

3.7%

녹색당

2

1

1

4

0.5%

0.2%

0.2%

0.3%

국가혁명배당금

33

25

23

81

7.6%

6.0%

5.3%

6.3%

열린민주당

16

15

16

47

3.7%

3.6%

3.7%

3.7%

더불어시민당

17

9

14

40

3.9%

2.2%

3.2%

3.1%

무소속

61

64

71

196

14.0%

15.4%

16.4%

15.2%

기타

20

10

16

46

4.6%

2.4%

3.7%

3.6%

방송사별 합계

437

416

434

1287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4. 정당별 유리‧불리 제목 더불어민주당에 집중

방송 3사 모니터 기간 중 <유리 제목>이 총 71건, <불리 제목>이 총 56건으로 확인되며 이 중 더불어민주당에 <유리 제목>의 47.9%, <불리 제목>의 73.2%가 치중되어 있다. 민생당에 대한 <불리 제목>도 14.3%를 차지하며 <유리 제목>은 9.9%에 머무르고 있다.

 

<표4>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제목의 유불리 체크

정당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건수와 비중(%)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유리

불리

더불어민주당

9

13

18

14

7

14

34

41

42.9%

86.7%

64.3%

63.6%

31.8%

73.7%

47.9%

73.2%

미래통합당

1

0

0

2

0

1

1

3

4.8%

0.0%

0.0%

9.1%

0.0%

5.3%

1.4%

5.4%

민주통합당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정의당

2

0

1

0

2

1

5

1

9.5%

0.0%

3.6%

0.0%

9.1%

5.3%

7.0%

1.8%

미래한국당

0

0

0

0

2

0

2

0

0.0%

0.0%

0.0%

0.0%

9.1%

0.0%

2.8%

0.0%

민생당

1

1

4

4

2

3

7

8

4.8%

6.7%

14.3%

18.2%

9.1%

15.8%

9.9%

14.3%

민중당

2

0

2

0

1

0

5

0

9.5%

0.0%

7.1%

0.0%

4.5%

0.0%

7.0%

0.0%

녹색당

1

0

1

0

1

0

3

0

4.8%

0.0%

3.6%

0.0%

4.5%

0.0%

4.2%

0.0%

국가혁명

배당금

0

0

0

0

0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열린민주당

0

0

1

0

2

0

3

0

0.0%

0.0%

3.6%

0.0%

9.1%

0.0%

4.2%

0.0%

더불어시민당

0

0

0

0

1

0

1

0

0.0%

0.0%

0.0%

0.0%

4.5%

0.0%

1.4%

0.0%

무소속

5

1

1

2

4

0

10

3

23.8%

6.7%

3.6%

9.1%

18.2%

0.0%

14.1%

5.4%

방송사별 합계

21

15

28

22

22

19

71

56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5. 유익보도. <비교평가정보 보도>에 집중된 기획보도. 사실 검증을 위한 기획도 마련되길

방송 3사 유익보도 건수는 총 277건이며 이 중 <정책제공 보도>가 52.0%를 차지한다. 그러나 <정책제공 보도>은 후보자들이 일방적으로 내놓는 공약이나 정책을 단순 제공하는 것이기에 <정책제공 보도>보다 <비교평가정보 보도>, <사실검증여부 보도>가 얼마나 높은지가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3사의 <비교평가정보 보도>가 15.9%, <사실검증여부 보도>가 0.7% 나왔다는 것은 선거구별 공약을 비교하고 평가하는 보도에만 기획이 집중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후보자 공약을 검증하는 보도에는 소홀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어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 11.6%, <선거법 관련 보도> 9.4%,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 7.4% 순으로 확인된다.

 

<표5>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익 보도 총 건수(※중복 집계함)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합계 비중(%)

정책제공 보도(단순제공)

41

55

48

144

52.6%

50.9%

52.7%

52.0%

비교평가정보 보도

9

19

16

44

11.5%

17.6%

17.6%

15.9%

사실검증여부 보도

0

1

1

2

0.0%

0.9%

1.1%

0.7%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

10

15

7

32

12.8%

13.9%

7.7%

11.6%

신진후보․군소정당 보도

5

8

8

21

6.4%

7.4%

8.8%

7.6%

시민질의논평 보도

0

0

2

2

0.0%

0.0%

2.2%

0.7%

시민참여소개 보도

1

4

1

6

1.3%

3.7%

1.1%

2.2%

선거법 관련 보도

12

6

8

26

15.4%

5.6%

8.8%

9.4%

유익보도 건수

78

108

91

277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6. 유해보도. ‘따옴표제목’, ‘양방 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 언론 선거 보도 문제 반복되었으나 ‘익명 취재원’ 유해 보도 없고 개선 의지 보여

선거보도의 유해성 여부는 △우열에만 초점을 맞춘 경마성 보도 △지엽적인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 △폭로성 주장을 일방적으로 다루는 보도 △폭로나 인신공격으로 갈등을 빚는 양측의 주장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단순 보도 △양대 정당 중심 보도 △정치혐오성 보도 △전쟁이나 군사용어로 선거 판세를 표현하는 전투형 보도 △지역/연고주의 보도 △익명 취재원 보도 △따옴표 보도 △오보 등 총 11개 기준으로 구분해 집계했다.

지난 5주간 <따옴표 제목>이 35.5%로 방송 3사에서 가장 흔한 유해 보도 행태로 나타났다. <전투형 보도>는 21.3%,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는 12.6%, <경마 중계형>은 9.3% 순으로 확인된다. <따옴표제목> 보도와 <전투형 보도>의 경우 선거가 아니더라도 언론이 늘 노출하는 문제 보도 양상이다. 관습처럼 굳어진 ‘격전지’라는 표현 대신 ‘경쟁지’라는 표현을 쓰는 등 대안을 고민하고 시도할 필요가 있다.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도 폭로성 공방이 검증 없이 보도되면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익명 취재원의 인용은 그 자체로 근거의 신빙성이 부족하지만 추측성 보도를 양산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사실처럼 확산시킬 가능성도 크고 간혹 이를 악용하는 기사들도 있다는 점에서 유해한 보도다. 전북 방송 3사에서는 익명 취재원을 인용한 기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양대 정당 중심보도’ 비중도 높지 않았다. 또한 전주MBC의 경우 경마식 보도 경향을 보였던 1차 여론조사 결과 보도 때와 달리 2차 보도 때에는 특정 주자의 우세를 강조하는 단어들의 사용을 제목에서 배제하는 등 나아진 선거보도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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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유해보도 경향

 

<표6>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해 보도 총 건수(※중복 집계함)

구분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합계

경마 중계형

4

11

2

17

5.8%

18.3%

3.7%

9.3%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

5

1

0

6

7.2%

1.7%

0.0%

3.3%

일방 중계 보도

2

2

2

6

2.9%

3.3%

3.7%

3.3%

양방․다방 단순 동시 나열 보도

8

7

8

23

11.6%

11.7%

14.8%

12.6%

양대 정당 중심 보도

5

3

3

11

7.2%

5.0%

5.6%

6.0%

정치혐오성 보도

2

2

4

8

2.9%

3.3%

7.4%

4.4%

전투형 보도

23

6

10

39

33.3%

10.0%

18.5%

21.3%

지역․연고주의 보도

4

2

2

8

5.8%

3.3%

3.7%

4.4%

익명 보도

0

0

0

0

0.0%

0.0%

0.0%

0.0%

따옴표 제목

16

26

23

65

23.2%

43.3%

42.6%

35.5%

오보

0

0

0

0

0.0%

0.0%

0.0%

0.0%

유해보도 건수

69

60

54

183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종합|2020.3.16.~4.14.)

 

 

 

 

문의 손주화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063-285-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