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20 총선 방송 보도’ 1차 분석 보고서

○분석기간: 2020년 3월 16일(월) ~ 3월 22일(일), KBS전주총국, 전주MBC, JTV전주방송 (주 7일 보도)

○분석대상: KBS전주총국 ‘뉴스9’, 전주MBC ‘뉴스데스크’, JTV전주방송 ‘8뉴스’

○분석기사: 선거를 1번이라도 언급한 기사이거나 후보, 지지율, 지지층, 유세 등의 단어를 본문에 언급하여 선거와 연관한 기사라고 할 수 있는 경우의 기사

○보고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발표 예정 (주 1회)

Q1. 전북 방송 3사 2020 총선 보도 비중은?

전북 방송 3사의 선거 보도는 총 82건으로 총 보도 수 대비 선거 보도 비중은 평균 29.4%이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전주MBC가 35.4%로 가장 높고 JTV전주방송이 31.7%, KBS전주총국은 18.4%로 나타난다. 보도유형을 분석해보면 기획보도가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나며 단신보도는 46.3%다.

<표1>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건수와 비중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

KBS전주총국은 <4.15총선 유권자 선택은?> 후보들의 면면과 3대 공약을 정리한 기획보도를 진행했다. 전주MBC는 4사에서 공동으로 진행(전주MBC, JTV전주방송,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한 <2020총선 전북권 여론조사>를 총선 30일을 앞두고 기획으로 보도했다. 이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선거구 판세분석, 도민의 총선 관심도, 투표 의사, 후보 선택기준을 분석했으며, 토론회를 거부하는 후보자들로 인한 깜깜이 선거를 우려 등을 살펴보고 있다.

JTV도 여론조사 결과 보도 및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대표적인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 KBS전주총국 기획보도

▲ 전주MBC 기획보도

▲ JTV전주방송 기획보도

Q2. 전북 방송 3사 2020 총선 보도 주제는?

4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보도가 모니터 기간 중 진행되면서 전주MBC와 JTV전주방송의 <선거 판세 분석 여론조사 보도> 비중이 높게 나왔다. 해당 항목의 방송 3사 평균은 41.1%인데, 전주MBC는 45.9%, JTV전주방송은 58.8%의 보도 비중을 보이고 있다.

<정책 및 공약> 항목 비중도 높았다. 방송 3사의 평균은 18.9%이며, KBS전주총국은 36.8%, JTV전주방송은 14.7%, 전주MBC는 13.5%다. 각 방송사에서 기획보도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을 비교하고 있고 단신으로 정책 발표 내용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표2>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주제에 따른 보도 건수와 비중(※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

Q3. 2020 총선 보도에서 각 정당의 등장 빈도는?

방송 3사의 정당별 등장 빈도는 상대적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방송 3사는 다음과 같은 비중으로 각 정당을 보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20.5%, 민생당 16.3%, 무소속 14.8%, 정의당 12.0%, 미래통합당 10.2%, 국가혁명배당금 10.2%, 미래한국당 4.9% 등이다. 양당 구도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각 선거구별 후보자 정책을 보도하면서 선거구에 속해 있는 모든 후보자를 대부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주MBC와 JTV가 보도한 여론조사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질문 선택지가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 자유공화당, 민중당, 열린민주당, 친박신당, 기타 정당이나 단체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해당 정당들의 언급이 좀 더 빈번했던 것으로 보인다.

<표3>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본문에 나온 각 정당의 보도 건수와 비중(※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

Q4. 2020 총선 보도에서 정당별 유리 혹은 불리하게 하는 경향의 보도가 있는가?

방송 3사 평균 유리 보도는 총 17건이며 이 중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는 12건으로 70.6% 비중을 보이고 있다. 불리 보도는 총 7건이며 더불어민주당 2건, 정의당 1건, 민생당 2건, 무소속 2건이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유리 보도 12건 중 11건은 전주MBC에서 여론조사 보도를 진행하며 나온 결과다. 전주MBC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음을 강조하는 제목달기를 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제목이 나왔다. <전주 갑- "재대결 나선 민주 후보 크게 앞서">, <익산 갑- "민주 후보 압도적 차이로 독주">, <익산 을- "재대결에서 민주 후보 선전">, <정읍·고창 "현역 따돌려.. 민주당 바람 거세">, <김제·부안 "민주당 후보, 현역의원 앞질러">, <완주·진안·무주·장수 "민주 후보 여유있게 앞서">, <진안군수 재선거- "민주 독주.. 무소속 힘 못써">, <"민생당 힘 못쓰고 민주당 바람 거세">이 해당 보도인데 ‘독주’, ‘선전’, ‘바람 거세’, ‘앞질러’, ‘여유 있게’ 등의 표현이 민주당에 유리한 제목을 만들었다.

해당 제목들은 JTV전주방송 보도와 비교해 볼 때 유리한 부분이 확연히 드러난다. JTV전주방송은 같은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주시 갑 김윤덕 61.3% vs 김광수 13.6%>, <전주시 을 이상직 47.3% vs 최형재 19.6%>, <전주시 병 김성주 51.5% vs 정동영 30.3%>와 같이 사실을 건조하게 드러내는 제목달기를 했다.

<표4>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 제목의 유불리 체크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

Q5. 2020 총선 보도에서 유익보도 점수는?

방송 3사는 <정책제공 보도>가 평균 69.4%로 비중이 높았고 이 외 <신진후보/ 군소정당 보도>가 11.3%, <비교평가정보 보도>가 9.7%, <시민/사회/여론운동 보도>가 8.1%로 나타났다. 방송 3사 모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시민질의논평 보도>와 <시민참여소개 보도>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5>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익 보도 점수(※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

Q6. 2020 총선 보도에서 유해보도 점수는?

유해보도 항목은 방송 3사 총 7건으로 많지 않았다.

방송 3사에서 <따옴표 제목>이 4건, <지역/연고주의 보도>는 2건, <가십성/이벤트 중심 보도>가 1건이 체크되었다. <지역/연고주의 보도>에서는 KBS전주총국 보도 중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전북 출신 조수진·정운천 포함>, <‘전주 병’ 승자는?…4년 만의 재대결 관심>에서 지역출신과, 후보자들의 학연을 언급하는 멘트가 포함되어 있다.

<표6> 2020 총선 전북 방송 보도의 유해 보도 점수 (※각 항목별로 중복 집계함)

▲2020 총선 보도 전북 방송 양적 분석(1차｜2020.3.1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