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
3‧1운동 계보도 속 숨겨진 15명 찾아낸 KBS
·선정 사유
KBS는 3월 1일 3‧1절 10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단독 발굴한 조선총독부의 ‘3‧1운동 계보도’를 공개했다. KBS는 일본의 고서점에서 문서를 발굴해 조선총독부가 종교‧학교 등을 중심으로 분류한 3‧1운동 주도자 140명의 계보도를 확보했다. KBS는 해당 명단에서 정부의 역사적 평가가 없었던 34명의 인물을 찾아냈다. 이를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서훈을 심의 중이거나 친일 행적이 드러난 인물을 제외했음에도 우리 정부 기록에는 없었던 15명의 이름이 있었다. KBS는 이들의 흔적을 찾아 나섰고 그 중 보성전문학교 학생대표자였던 주익 선생의 후손을 수소문 끝에 만나게 되었다. KBS의 취재를 통해 주 선생의 후손들은 서훈 신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뿐만 아니라 KBS는 다른 인물들에 대해서도 민족문제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일부의 흔적을 찾아 보도했다. KBS는 보도를 넘어 일종의 역사적 사료를 발굴해냈고 이를 통해 알려지지 않았던 3‧1운동의 주역을 찾을 수 있었다.
이에 민언련은 KBS <뉴스9>의 ‘3‧1운동 계보도 단독 발굴’ 보도를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매체_ KBS
·취재기자_KBS 탐사보도부 이재석 이세중 기자, KBS 영상취재부 권순두 이정태 기자
·보도 보러 가기_ 백 년의 역사 바로 세울 문서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