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

 

학교 위협하는 ‘엉터리 석면지도’ 고발한 MBC

 

·선정 사유

MBC는 전국의 초중고교 석면 지도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발했다. MBC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밝혀낸 학교가 400여 곳에 달했고, 이 학교 중 엉터리 석면지도를 기반으로 냉난방기 공사 등을 진행해 개학이 늦춰진 경우도 있었다. 석면 공사 현장에서도 규정을 지키지 않는 엉터리 공사들이 진행된 정황도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MBC의 보도는 1군 발암물질인 석면을 제거하기 위해 만든 지도가 역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MBC는 이런 엉터리 지도가 만들어진 배경에 조사업체들이 눈대중으로 석면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졸속 진행이 있다는 점도 보도했다. 조사대상 학교는 많고 업체는 적으니 엉터리 지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지적이었다. 그럼에도 업체를 선정한 노동부와 관리감독을 했어야 할 교육부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MBC는 이들의 책임공방 속에 2015년부터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는 4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MBC는 이런 문제가 드러난 학교들의 명단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민언련은 MBC <뉴스데스크> ‘엉터리 석면지도 학교는?’ 보도를 2019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매체_ MBC
·취재기자_MBC 탐사기획팀 백승우 정동훈 서유정 기자, MBC 뉴스콘텐츠 취재2부 지영록 기자 

·보도 보러 가기_ 단독/아이들 코 앞 ‘침묵의 살인자’…지도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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