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5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됩니다.
지난 1년간 방송계는 이명박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방송장악 시도로 인해 혼란과 퇴행을 겪었습니다. 특히 KBS는 정연주 사장이 초법적으로 해임되고 이병순 씨가 사장으로 들어선 후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이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 이병순 씨는 취임 직후부터 인사와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공영방송의 비판적 역할을 거세하려 들었고, KBS의 보도와 시사프로그램들은 정치적 독립성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여인사’들이 다수를 차지하게 된 KBS 이사회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기는커녕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를 실행에 옮기는 기구로 전락했습니다.
한편,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공영방송법’은 KBS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공영방송 KBS를 진단하는 토론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 KBS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공영방송의 위상 추락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며 그에 대해 시민사회와 학계, 언론계 등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모색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일 시 : 2009년 2월 13일(금) 오후 2시
□ 장 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층 대강의실
□ 주 최 : (사)민주언론시민연합
■ 사 회
-임동욱 (광주대 신문방송광고학 교수)
■ 발제 1 이명박 정부 1년, 공영방송 KBS의 위기 진단
- 정재철 (단국대 교수, 미디어공공성포럼 공동대표)
■ 발제 2 이병순 체제, KBS 보도는 어떻게 달라졌나
- 정수영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컨텐츠 연구소 연구원)
■ 토 론 (가나다 순)
-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 교수)
- 김유진 (민언련 사무처장)
- 송호창 (변호사)
-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 민생민주국민회의(준) 정책담당)
- 유창선 (시사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