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응징론을 경계한다"
- 김선일씨 피살사건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토론회 -
김선일씨 피살사건과 관련해 언론보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섣부르게 김씨의 생환 가능성을 점쳤다가 대대적인 오보를 낸 바 있으며, 김씨의 개인신상을 지나치게 공개하는 등 선정적인 접근방식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이라크 추가파병'이 다시 논란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수구언론들은 파병철회 주장을 두고, '국제사회의 신용 문제' '테러에 굴복' 운운하며 이라크 추가파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테러에 대한 응징'을 주장하는 극단적인 목소리를 부각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선일보는 김씨가 무장단체에 납치된 것이 알려진 당시부터 개인의 희생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몰고가며 당연시하는가 하면, 김씨가 피살된 이후 사설과 만평, 기사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응징'을 주장하며 그 같은 사회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김선일씨 피살사건에 대한 언론보도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바람직한 보도 방향을 점검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일 시 : 2004년 7월 2일(금) 오후 2시∼5시
장 소 : 한양대학교 도심캠퍼스(프레지던트호텔 603호)
사 회
- 이재국(언론개혁국민행동 기획단장)
발 제
-신문보도 - 양문석(언론노조 정책위원)
-방송보도 - 박웅진(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
토 론
-강정구(동국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진숙(MBC 국제부 차장)
-정운현(오마이뉴스 편집장)
주 최 : 언론개혁국민행동
주 관 :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토론회] 김선일씨 피살사건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토론회
등록 2013.09.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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