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같은 마음이죠? 박근혜를 퇴진시켜야 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등록 2016.1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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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지난 11월 회원·시민들과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 집회에 함께했습니다. 얼굴을 직접 뵙진 못했지만 필시 대다수 회원들께서도 각자의 생활공간에서 100만, 200만 명 중 일인으로 자리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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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요구가 격화될수록 민언련이 함께하고 있는 ‘언론단체시국회의’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도 발 빠른 현안 대응을 위해 자주자주 모이고 있어 안팎으로 몸과 마음이 바쁜 시절입니다. 생각해보면 대선이나 굵직굵직한 사안들로 연말을 조용히 넘긴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2016년 겨울은 비교불가 ‘역대급’ 겨울로 남을 것 같습니다. 민언련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범국민대회 참여는 물론 12일과 26일에는 언론단체 사전 행사를 갖는 등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언론현안을 알리는 활동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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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월 10일에는 상암동 MBC 앞에서, 24일에는 여의도 KBS 앞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범 두 공영방송사에 대한 규탄과 각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 함께했습니다. 2012년 언론대파업 이후 오랜만에 열린 촛불집회였고, 특히 MBC 앞 촛불집회는 4년 4개월 만에 열린 노동조합원 총회와 겸해 두 배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 와중에도 각종 회의와 회원모임, ‘좋은보도 시상식’, 체계적인 사무처 운영을 위한 제도 마련 등 고유한 민언련 활동도 등한시 할 순 없었겠지요. 하루빨리 박근혜가 퇴진하길 염원합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고 있는데요.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애쓰는 것도 좋은 세상에서 건강히 살기 위한 것이니까요.

 


사무처 활동 소식

11월 3일 사무처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한적한 곳에서 코에 바람도 좀 쐬려고도 했으나 일정도 빠듯하고, 식구들이 많아져 이동하는데도 적지 않은 에너지를 쏟아야해 교육공간 ‘말’에서 진행했습니다. 대신 맛난 것 먹었습니다. 신입 활동가를 포함 모든 활동가가 자료를 충실히 준비해 어느 때보다는 내용있는 워크숍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워크숍 이후 총선 이후 활동과 5월 말 폭발적인 회원가입 등 변화된 상황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평가했습니다. 평가를 했으면 당연히 개선점과 계획도 도출했겠지요. 이날 나눴던 많은 논의들을 지면에 소개해 드리긴 힘들테고, 활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 같습니다. 내년 정기총회를 준비하면서 좀 더 다듬고, 이에 맞춰 활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문모니터위원회
이번 달 신문모니터위원회는 ‘삼성 갤럭시 노트7 폭발사건’ 관련 5개 일간지 모니터 보고서를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 및 단종은 당연한, 그리고 뒤늦은 조처였음에도 우리 언론들은 너나할 것 없이 삼성 측의 판단과 대응을 추켜세웠지요. 이번 보고서는 2달치 관련 보도를 모두 보고 열심히 작성했습니다만,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정국 속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두 달 연속 고생해주신 이훈 회원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훈 회원이 매일매일 보고서에 붙은 추천수를 세고 있다는 ‘소문’도 있으니, 오마이뉴스에 올라간 분과 보고서에 추천을 살짝 눌러주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세요. 이번달부터는 박제선 홍보부장이 신문분과와 함께 해주시기로 했는데요! 아직 환영 파티도 열지 못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즐거운 환영 파티를 했다는 분과 소식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래분과 ‘막모인사람들’
11월 19일, 막모인사람들이 첫 정기공연을 했습니다. ‘첫 공연 주의!’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수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무대였습니다. 함께 해준 민언련 회원들과 지인들의 응원 덕분이었겠죠?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민언련 사무처에도 감사 드립니다. 조만간 더 많은 회원분들께 즐거운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