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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불방, 피해자 면담 거부로 공영방송 책무 저버린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3.13(수) 민언련과 함께 촛불을 들어주세요
등록 2024.03.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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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는 불방, 피해자 면담도 거부한

낙하산 박민 사장은 사퇴하라!

3.13(수) 민언련과 함께 제4차 시민촛불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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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는 불방, 피해자와 면담도 거부? 낙하산 박민은 사퇴하라!"

 

3월 6일(수) 저녁 7시, KBS 본관 앞에서 제3차 시민촛불이 타올랐습니다. KBS는 4월 18일(목)에 방영할 예정이었던 세월호 10주기 다큐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불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4월 10일(수)에 있을 총선에 일주일이나 지나서 있을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어떻게 영향을 준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변명에 분노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자발적으로 KBS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 2월 27일(화) KBS 사측은 이 사안을 다루기로 한 제작 실무진과의 TV 편성위원회를 파행시키고, 2월 29일(목)에는 세월호 다큐 불방을 막기 위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요구한 공정방송위원회마저 '긴급한 현안이 아니'라며 불참, 논의 자체를 무산시켰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다큐 방영을 촉구함과 동시에 낙하산 박민 사장을 규탄했습니다. 

 

KBS의 회피, 시민촛불이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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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명의 시민들과 KBS 구성원들이 3월 6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3차 시민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주최한 이날 시민촛불 전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출범식이 열려 참여 단체들도 시민촛불에 함께 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현장에 참석해주신 민언련 여러 회원님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10년 전 진도 팽목항의 상황을 취재했던 강나루 KBS 기자는 "방송에 있어서 시의성을 잃은 '연기'는 불방이나 다름 없거나 때로는 불방보다 못할 때도 있다"며 첫 발언자로 운을 뗐습니다. '추적60분' 세월호 1주기 다큐를 제작했던 정택수 KBS PD는 발언대에 올라 "세월호 1주기 때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말 기억하실 거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그 약속이 무거웠던 사람 중 KBS에서 기자로, PD로 일했던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뒤를 이어 정재권 KBS 이사, 신선영 시사인 기자가 발언했습니다.


  다큐멘터리 불방이 결정된 후 시민들은 매주 수요일 KBS 앞에서 찬 공기를 들이키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경영진은 귀를 막고 TV편성위원회 및 공정방송위원회 등에 불응하며 사태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시민촛불은 끝까지 맞서 그들의 치부를 비출 것입니다. 


공영방송의 책무는 공동체의 아픔을 위로하고 안전사회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것입니다. 민언련과 세월호 단체, 언론·시민단체들은 3월 13일(수) 저녁 7시,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방영을 촉구하는 제4차 시민촛불을 듭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4월에 방영되고, 국민의 방송 KBS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촛불을 들어주세요. 민언련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시민촛불>

o 일시: 3월 13일(수) 오후 7시

o 장소: KBS 본관 앞 (서울 여의도)

o 주최 :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o 참여신청 구글폼 : https://forms.gle/iDTErPVV6EAvdABz8

o 문의 : ☎️ 02) 392-0181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언련은 KBS 시청자센터에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을 촉구하는 시청자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청원 참여로 4월에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꼭 방영되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청원 참여하기 👉 링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