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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4월에 방영하라! 3.6(수) 민언련과 함께 KBS에서 촛불을 들어주세요
등록 2024.03.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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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방송 KBS, 윤석열 '파우치 대담'은 되고 세월호 10주기 다큐는 안 됩니까?

3.6(수) 민언련과 함께 제3차 시민촛불을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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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다큐는 공영방송에서 반드시 방송해야 한다"

 

 2월 28일(수) 저녁 7시, 촛불을 든 시민들이 결의에 찬 눈빛으로 KBS 본관 앞에 모여들었습니다. KBS는 불방의 책임을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생존자 및 유가족에게 전가하며 4월 방영을 약속하지 않아 분노한 시민들의 자발적 촛불모임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영하권의 기온이었지만 KBS본부 구성원을 포함한 2백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총선 전후 한두 달이 영향권"이라며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의 불방을 결정한 KBS 경영진을 규탄하며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 KBS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방송인지' 물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바닥에선 한기가 올라왔지만 시민들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신정섭씨(10.29이태원참사 故 신애진 씨 아버지)의 발언으로 시민촛불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월호 세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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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 명의 시민들과 KBS 구성원들이 2월 2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2차 시민촛불' 집회를 열고 있다.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이 주최한 이날 시민촛불에 민언련 회원 분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번 시민촛불은 '세월호 세대'라 불리는 청년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조선희 민언련 활동가의 사회를 시작으로 박새봄 청년광장 활동가, 2014년도에 입사한 다큐인사이트팀 이은규PD가 무대에 올라 공영방송 KBS에서 4월에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를 방영함으로써 세월호라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아픔을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날 울려 퍼진 민언련 회원의 목소리도 소개해 드립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하라. KBS는 정권을 홍보하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방송임을 잊지 마라"_채도진 회원님

"국민의 생명이 권력보다 우선인 대한민국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고 바랍니다"_전선미 회원님


  다큐멘터리 불방이 결정된 후 시민들은 매주 수요일 KBS 앞에서 거센 바람을 맞으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BS는 여전히 불방의 책임을 다큐멘터리에 참여한 생존자 및 유가족에게 전가하며 4월 방영을 약속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7일(화) KBS 사측은 이 사안을 다루기로 한 제작 실무진과의 TV 편성위원회를 파행시키고, 2월 29일(목)에는 세월호 다큐 불방을 막기 위해 언론노조 KBS본부가 요구한 공정방송위원회마저 '긴급한 현안이 아니'라며 불참, 논의 자체를 무산시켰습니다. 


공동체의 아픔을 위로하고 안전사회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책무입니다. 민언련과 세월호 단체, 언론·시민단체들은 3월 6일(수) 저녁 7시, KBS 본관 앞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방영을 촉구하는 제3차 시민촛불을 듭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4월에 방영되고, 국민의 방송 KBS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촛불을 들어주세요. 민언련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 촉구 시민촛불>

o 일시: 3월 6일(수) 오후 7시

o 장소: KBS 본관 앞 (서울 여의도)

o 주최 : 4.16연대, 4.16재단,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준)

o 참여신청 구글폼 : https://muz.so/ater

o 문의 : ☎️ 02) 392-0181 (민주언론시민연합)

 

※ 민언련은 KBS 시청자센터에 세월호 10주기 다큐 방영을 촉구하는 시청자청원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청원 참여로 4월에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가 꼭 방영되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청원 참여하기  https://url.kr/3dpjv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