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보도자료] TBS주민조례운동, 굴욕적 ‘혁신안’ 규탄 기자회견 개최“시사·보도 포기가 혁신? 진정한 혁신은 권력으로부터 독립”
“시사·보도 포기가 혁신? 진정한 혁신은 권력으로부터 독립”
TBS주민조례운동, 굴욕적 ‘혁신안’ 규탄 기자회견 개최
6월 15일(목)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예산을 무기로 공영방송 TBS을 무력화시킨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폭력적 탄압과, 방송 독립성을 포기한 굴욕안을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TBS 신임 경영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TBS 주민조례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TBS주민조례제정추진운동’은 6월 15일(목) 오전 11시 국회의원 소통관에서 <시사·보도 포기가 혁신? 진정한 혁신은 권력으로부터 독립이다>라는 제목으로 ‘TBS 혁신안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TBS주민조례제정추진운동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PD연합회 등 언론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정의당 서울시당,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진보당 서울시당, 녹색당 서울시당 5개 야당 등이 참여하고 있다.
TBS주민조례제정추진운동은 TBS 신임 경영진이 6월 12일 이른바 ‘혁신안’이란 이름으로 발표한 개편안은 서울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의식한 굴복이라며, TBS 스스로 수도권 유일 공영방송으로서 정체성과 공공성을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TBS ‘혁신안’의 골자는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정치심의를 강화하며 방송인력을 감축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예산을 앞세운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해 방송 독립성을 포기하고 사실상 편성권 침해를 용인한 것으로, 정권의 탄압이 가속화되고 있는 KBS·MBC·YTN·EBS 등 다른 공영방송에도 좋지 못한 선례를 남길 우려가 크다.
TBS주민조례제정추진운동이 3월 27일부터 서울시민의 서명을 받고 있는 조례안은 TBS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을 보장받고, 이사·사장 등 임원선출과 방송제작 과정에 시민참여를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TBS 신임 경영진의 혁신안은 공공성을 포기하고 시정홍보 채널, 정권홍보 채널로 퇴행하는 모습이다. TBS주민조례제정추진운동은 정치권력의 압력에 TBS 공영성·공공성을 흔드는 새 임원진의 행보를 규탄하며, TBS를 제대로 된 수도권 시민의 공영방송으로 재정립하는 길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TBS주민조례 제안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을 비롯해 제정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언론·시민단체, 5개 야당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진순 민언련 상임공동대표, 김정아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공동대표(구로FM PD), 이승훈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전 TBS 이사),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서울시당 TBS지킴이특별위원장)·김영호 국회의원(서울시당 위원장),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당위원장, 정의당 여미애 서울시당 부위원장, 녹색당 김유리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오마이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