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JTBC, 5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제주MBC,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유가족 사연 조명

JTBC, 경각심 일깨운 다단계 주가조작 범죄 심층보도

△ 제주MBC 4‧3특별기획 <남겨진 아이들>과 JTBC ‘다단계 주가조작단 연속 보도’ 보도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3년 5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제주MBC 4‧3특별기획 <남겨진 아이들>과 JTBC ‘다단계 주가조작단 연속 보도’를 선정했다.

제주MBC 4‧3특별기획 <남겨진 아이들>은 제주 4‧3 당시 군사재판으로 억울하게 징역을 선고받고 행방불명된 부모를 둔 수형인 유가족 사연을 조명하고, 직권재심 재판 결과를 통해 4‧3 당시 군사재판의 불법성과 직권재심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었다. 이념에서 벗어나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고 살아남아야 했던 수형인 자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4·3 사건을 바로 알리고, 이들을 안아주는 것이 살아남은 모두의 의무임을 강조해 ‘사회적 연대’ 정신에 힘을 실었다.

JTBC ‘다단계 주가조작단 연속 보도’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정황과 이면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주가폭락에 영향을 미친 주가조작단의 규모와 범죄 행위를 심층 보도하고 고위층의 부도덕한 투자와 통정매매 정황, 조작단의 호화생활까지 사건의 전모를 생생한 현장 취재로 상세히 전했다. 특히 금융당국보다 먼저 시세조종 행위의 구조를 밝혀낸 빠르고 밀도 있는 취재로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주가조작 범죄의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5월 26일(금) 오후 2시, 민언련(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열린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2023년 5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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