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대구×부산MBC·한겨레·WBC 복지TV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경향신문/플랫/다이브/이런경향, 노인세대 여성노동 조명

대구MBC×부산MBC, 순세계잉여금 문제 공론화

한겨레,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정책 보도 호평

WBC 복지TV, 대선토론 수어통역 장애인권리 신장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2년 2월과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경향신문/플랫/데이터저널리즘팀(다이브)/이런경향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대구MBC×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한겨레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정책’, WBC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수어통역방송을 선정했다.

2월 수상작에 경향신문, 대구MBC×부산MBC 선정

△ 왼쪽부터 경향신문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대구MBC×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보도 이미지

2022년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받게 된 경향신문/플랫/데이터저널리즘팀(다이브)/이런경향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는 집안일부터 바깥일까지 도맡았음에도 명함 없이 ‘집사람’으로 불리면서 평생을 일한 현역 노인세대 여성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불안정·저임금이지만 필수노동자가 많은 그들의 노동환경 문제를 살피고, 가사·육아 노동의 중요성을 ‘명함’을 통해 사회가 인정한 ‘일’로 표현하며 노동가치를 재조명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한국 여성의 노동실태를 기록하고, 이들을 응원하는 시민 목소리까지 아우른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MBC×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2020 코로나 팬데믹에도 곳간에 쌓인 돈 2조-순세계잉여금’은 지방자치단체가 한 해 동안 쓰지 못한 예산 ‘순세계잉여금’이 과하게 남아 충분한 행정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순세계잉여금 한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문제를 종합 분석하고, 적극 행정에 나선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 점도 호평받았다. 두 방송사 공동제작 역시 지역 공영방송의 긍정적 역할로 평가됐다.

3월 수상작에 한겨레, WBC 복지TV 선정

△ 왼쪽부터 한겨레 ‘나의 선거, 나의 공약’, WBC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방송’ 보도 이미지

2022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받게 된 한겨레 ‘유권자와 함께하는 대선정책-나의 선거, 나의 공약’은 유권자 중심의 바람직한 대선보도로 호평을 받았다. 한겨레는 기후위기·주거·플랫폼산업(노동)·성평등·돌봄복지·지역균형 6개 의제를 중심으로 유권자 138명을 심층 인터뷰해 이들의 의견을 캠프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대선 공약점검 보도를 했다. 유권자가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와 후보자 공약을 비교하는 가교역할을 통해 새로운 선거정책 검증보도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WBC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1:1 수어통역방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법정 TV토론회 중 2차 정치분야, 3차 사회분야에서 후보자별로 일대일 수어통역과 자막서비스를 제공해 청각장애인 정보접근권을 높였다. 사회자와 후보자별 수어통역사 5명을 화면 좌우에 크게 배치해 생중계한 첫 시도로 장애인권리 보장에 힘쓴 노력이 호평받았다.

이번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3월 31일(목) 오후 2시, 민언련 교육관(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보도자료 민언련 2022년 2,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