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 세미나 -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 연다
12월16일(목) 오후2시 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 청암언론문화재단-민주언론시민연합-한겨레 공동주최
등록 2021.1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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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 세미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

12월16일(목) 오후2시 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

청암언론문화재단-민주언론시민연합-한겨레 공동주최

한국언론의 사표로 불리는 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언론사상을 돌아보고, 언론불신 시대 참언론인 송건호가 남긴 언론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1980년 신군부가 조작한 ‘김대중내란 음모사건’ 연루 혐의로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 송건호 선생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1997년 이후 투병하다 2001년 12월 21일 타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김서중·이진순), 청암언론문화재단(이사장 김태진), 한겨레(사장 김현대)는 12월 16일(목) 오후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 세미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를 연다. 송건호 선생은 민언련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결성을 주도하고 초대 의장을 지냈으며, 국민주신문 한겨레 창간 운동의 주역으로 초대 사장·회장을 지냈다.

 

언론 독립과 사회 민주화에 헌신한 청암의 삶을 돌아보고 올곧은 그의 언론정신을 계승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추모의 시간과 2부 세미나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송건호 선생과 언론현장 및 민주화운동 일선에서 함께한 임재경 전 한겨레 부사장, 김언호 한길사 대표, 최민희 전 민언련 상임공동대표가 한겨레 시절, 동아일보 및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시절, 민언협 ‘말’지 창간과 보도지침 폭로사건 등을 중심으로 특별한 인연을 회고하는 ‘내가 기억하는 송건호’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 '언론불신 시대 송건호 언론사상의 의미’ 세미나는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사회를 맡고, 박용규 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토론자로는 권태호 한겨레 저널리즘 책무실장, 박상규 셜록 대표기자, 송종호 서울경제 기자, 최승호 뉴스타파 PD, 한혜정 한성대신문 부장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오늘날 한국언론은 정파적 대립과 왜곡보도 등으로 시민의 불신을 받고 있다. 언론이 스스로 자본화하거나 경제권력에 무력하게 투항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박용규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암 송건호 선생의 언론에 대한 현실인식과 비판지점, 대안 제시를 중심으로 그의 언론사상을 정리한다. 특히 자본 종속과 신뢰도 하락이 가속되는 지금 언론 현실에서 권력 및 자본으로부터 언론의 독립을 강조한 송건호 선생의 언론정신이 갖는 의미를 각별히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유튜브(민주언론시민연합 채널)를 통해 전 과정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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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암 송건호 선생 20주기 세미나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12.16 14시).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