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10월 9일(토) 오전 11시 최소 인원 묘역참배, 언론민주화 뜻 기리기로
2021년 ‘마석순례’ 및 성유보 선생 7주기, 온라인으로 마음을 모아주세요2021년 ‘마석순례’ 및 성유보 선생 7주기, 온라인으로 마음을 모아주세요
10월 9일(토) 오전 11시 최소 인원 묘역참배, 언론민주화 뜻 기리기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 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에 따라 일상을 단계적으로 회복할 방안을 정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각종 정기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거나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5‧18 광주순례를 대신해 ‘2021 미얀마와 1980 광주’ 온라인집담회를 열었고, 회원캠프 등은 열지 못했습니다. 회원 분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기회가 줄어들어 참으로 아쉽습니다.
돌아오는 10월 8일은 故 성유보 선생 7주기입니다. ‘큰 숲을 이룬다’는 뜻의 ‘이룰태림’으로 불렸던 故 성유보 선생은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으로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언론수호와 민주언론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984년 민언련 전신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으로 월간 <말> 창간에 큰 역할을 했으며 1988년 <한겨레> 초대 편집국장, 이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여 언론민주화에 앞장섰습니다.
민언련은 성유보 선생이 남긴 언론민주화운동의 참뜻을 새기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 이후 기일 즈음 회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마석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회원‧시민 여러분이 참여하는 추모행사는 열기 어렵게 됐습니다. 회원‧시민 여러분이 온라인 추모로 마음을 함께할 수 있도록 민언련은 故 성유보 선생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준비하겠습니다. 부득이 故 성유보 선생 7주기 및 마석순례 소식을 온라인으로 전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추모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되, 지난해에도 직접 찾지 못해 이번엔 민언련 등 성유보 선생의 뜻에 함께하는 언론‧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최소 규모로 묘역을 참배하고 정신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추모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방역과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성유보 선생 묘역 위치 : 묘역번호 ‘특3 818’입니다(위치를 찾기 어려울 경우 현장 관리실 방문하여 안내 요청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