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민·오마이뉴스·CBS씨리얼·MBC

7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뉴스민, 대구지역 공공의료 개선방향 모색 기여

오마이뉴스, 산림청 싹쓸이 벌목문제 정책공론화

CBS씨리얼, 용돈 없는 10대 청소년 빈곤 조명

MBC,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집중 보도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스민 <코로나 이후, 대구 공공의료>, 오마이뉴스 <산림청 30억 그루 심기의 진실>,

CBS 씨리얼 <용돈 없는 청소년>, MBC 뉴스데스크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보도 이미지

뉴스민 <코로나 이후, 대구 공공의료>, 오마이뉴스 <산림청 30억 그루 심기의 진실>, CBS 씨리얼 <용돈 없는 청소년>, MBC 뉴스데스크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이 2021년 7월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한다.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은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공공의료체계 현실과 개선방향을 짚는 <코로나 이후, 대구 공공의료>를 연속보도했다. 대구시가 공공의료 지원 확대를 약속했지만 정작 고민은 없다면서 대구의료원 의료진 노동환경을 포함한 취약점을 살폈다. 특히 제2대구의료원 건립 추진을 앞둔 대구지역에서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하고, 무엇을 지원할지 공론화해 지역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싹쓸이 벌목을 쟁점화한 오마이뉴스 <산림청 30억 그루 심기의 진실>은 결국 정책 재검토 여론을 이끌어냈다. 탄소중립, 생물다양성 보전 등을 위한 전략이라는 산림청 주장과 달리 환경파괴, 자연재해, 세금유용 등 부작용을 낳고 있고, 국유지에서도 싹쓸이 벌목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고발했다. 산림청 정책 담당자와 산림·환경 전문가가 공개토론으로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등 시민참여 공론장으로서 언론의 긍정적 역할을 보여준 점도 호평 받았다.

CBS 뉴미디어채널 씨리얼 <용돈 없는 청소년>은 10대 청소년에게 또래 친구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는 시작이자 꿈까지 포기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용돈’을 통해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무관심한지 보여줬다. 특히 ‘용돈’을 받지 못한 10대 시절을 보낸 청년들이 직접 출연해 청소년 빈곤 문제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청소년 네트워크 가이드’를 직접 제작한 시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는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 사건> 집중 보도를 통해 군이 성폭력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집단적인 회유, 방치, 따돌림 등 2차 가해를 했다는 사실도 고발했다.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알리는 등 적극 대응했지만 공군 내부의 늑장 대응과 은폐로 도움 받을 수 없던 군의 고직적 문제도 자세히 짚었다. 공군 성폭력 은폐 사건은 다른 언론을 통해 확산되며 공론화 됐고, 성차별 관행이 여전한 군 조직문화 현실과 피해자를 전혀 보호하지 못하는 군 사법부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7월 30일(금) 오후 3시부터 온택트(온라인+컨택트, 영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언론인과 시민의 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2021년 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보도자료_민언련 7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