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광주순례 온라인집담회] 2021 미얀마와 1980 광주
등록 2021.04.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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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1주년이 됩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엄혹한 시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신군부에 죽음으로 맞선 열사들의 ‘광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망월묘역으로 광주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해지면서 1993년 광주순례를 시작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광주를 찾지 못하고, 추모영상과 온라인 참배로 추모를 대신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 위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언련은 고민했습니다. 코로나19를 넘어 더 많은 분들과 5‧18 광주정신을 기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정권이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을 무차별 탄압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조명하며 광주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다시금 새겨본다면 더욱 뜻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2020년 11월 총선에서 군부와 연계된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아웅산 수치 고문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에 크게 패하자 선거조작을 주장하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군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힘겨운 싸움에 나섰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역시 1980년 12‧12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입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은 그 시작부터 5‧18광주민주화운동과 닮아 있습니다. 특수부대를 동원하여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한 진압을 일삼는 군부 만행, 모든 언론과 통신을 차단하며 외부 접촉을 봉쇄하는 언론탄압까지 1980년 광주의 가슴 아픈 역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민언련은 “미얀마는 5월 광주”라는 말이 나올 만큼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참상이 재현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해 회원을 비롯한 시민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죽음을 각오한 미얀마 시민들의 반군부 시위의 동력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총칼도 막지 못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열망의 의미를 짚어보며 5‧18 광주정신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민언련과 ‘2021년 미얀마의 봄과 1980년 오월 광주’에 대해 나누고 싶은 분들은 함께해주세요.

 

[광주순례 온라인집담회] 미얀마 민주화운동과 5·18 광주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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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유종순 전 민언련 사무국장,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소모뚜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대표, 장영주 KBS PD, 조성호 전 한국일보 전국부장

 

■ 일시 2021. 5.13(목) 오후 7:30~9:00(90분)

■ 방식 언택트(유튜브 생중계 댓글창&카카오톡 오픈채팅방)

    ※ 사전신청한 분께는 유튜브 생중계 링크를 시작 전 문자로 알려드립니다.

■ 영상상영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해시태그 심층비평/미얀마 민주화운동 3분 정리>

 

■ 참석자

o 사회 유종순 전 민언련 사무국장(전 버마민주화를 지원하는 모임 대표)

o 토론

①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시사IN 국제문제전문 편집위원, 한국독립PD협회위원장)

② 소모뚜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대표(주한 미얀마노동자복지센터 운영위원장, 미얀마 군부로부터 지명

    수배됨.)

③ 장영주 KBS PD(KBS 일요스페셜 ‘푸른 눈의 목격자’, 영화 ‘5‧18 힌츠페터 스토리’ 연출)

④ 조성호 전 한국일보 전국부장(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취재 기자)

 

■ 신청 4월 27일(화)~5월 11일(화) ☞ https://muz.so/aeSm

    ※ 사전신청한 분께는 민언련 손수건을 발송해드립니다.

■ 문의 02-392-0181 ccdm198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