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국민일보‧동아일보‧MBC 선정민언련,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3편 선정
국민일보 <일이 부른 마음의 병>, 정신질환 산업재해 조명
동아일보 <환생> 장기기증 편견 해소와 인식 제고 기여
MBC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김용균씨 사건 가상현실 재현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일보 <일이 부른 마음의 병>, 동아일보 <환생 : 삶을 나눈 사람들>, MBC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용균이를 만났다’ 관련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2021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국민일보 <일이 부른 마음의 병>, 동아일보 <환생>, MBC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용균이를 만났다’ 3편이 뽑혔다.
민언련은 3월 26일(금)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민언련 교육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3월 수상작으로 선정된 국민일보 이슈&탐사2팀(권기석․김유나․권중혁․방극렬 기자)과 MBC 실감콘텐츠TF팀(김종우 PD)에 상패와 상장,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개별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언련은 “3월 12일 선정위원회 직후 동아일보 편집국에 수상작 선정 사실을 알리고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으나 동아일보는 최근 열린 다른 시상식에 참석해온 것과 달리 민언련 시상식엔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의사를 전달해왔다”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측이 수상자 명단 등도 제공하지 않아 상패, 상장도 전달되지 못했다.
MBC ‘휴먼다큐멘터리’ 신기술 사회개선 활용 선례
△ 2021년 3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자들, 왼쪽이 국민일보 이슈&탐사2팀(권기석‧김유나‧권중혁‧방극렬 기자)이고, 오른쪽이 MBC 실감콘텐츠TF팀 김종우 PD이다.
국민일보 <일이 부른 마음의 병> 연재는 다른 보도가 신체상 산업재해에 쏠려 있는 사이 정신질환 산업재해에 초점을 맞췄다. 2018년부터 2년여 간 업무상 자살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업무상 질병판정서’ 142건을 분석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면서 정신질환 산업재해 피해자들이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까지 사측의 보복성 괴롭힘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짚었다. 신체상 산업재해를 겪은 노동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나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 산업재해로 이어지는 문제점도 지적하며 산업재해 범위 재정립의 필요성을 공론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MBC <특집 VR휴먼다큐멘터리> ‘용균이를 만났다’는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와 그가 사고를 당한 일터를 가상현실로 재현했다. 가상현실을 체험한 시민들은 ‘청년 김용균’이 마주했던 현실이 자신과 다르지 않았으며, 안전이 갖춰지지 않은 노동환경을 목격하고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자연스레 공감했다. 신기술의 진보를 사회개선을 위해 활용한 좋은 사례로써 호평 받았다.
동아일보 <환생 : 삶을 나눈 사람들>은 뇌사 판정을 받은 기증인의 사연을 집중 보도하며 장기기증이 이뤄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기기증자의 가족이 맞닥뜨리는 현실과 기증자의 장기가 이식자에게 전달되는 과정, 이식대기자와 가족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 등을 폭넓게 담아냈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뇌사와 식물인간을 동일시하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뇌사 후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짚어 사회 인식 개선을 유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의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현장 언론인과 시민의 직접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2021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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