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미디어오늘‧포항MBC‧뉴스타파‧KBS‧MBC경남, 2월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등록 2021.02.23 11:02
조회 568

미디어오늘‧포항MBC‧뉴스타파‧KBS<시사기획 창>‧MBC경남 수상

기자단카르텔, 족벌언론, 지역사회 숙의민주주의 실험 등 조명

원전 방사능, 살균소독제 화학물질 위험성 고발한 보도 호평

지역의제 충실한 포항MBC, 경남MBC 공영방송 역할도 주목

 

보도자료 사진.jpg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디어오늘 <기자단 이제는 바꾸자> 기획보도, 포항MBC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연속보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족벌-두 신문 이야기>,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비밀은 위험하다’,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 보도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 2021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미디어오늘 <기자단 이제는 바꾸자> 기획보도, 포항MBC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연속보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족벌-두 신문 이야기>,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비밀은 위험하다’,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 등 5편이 뽑혔다.

 

이번 선정작에서는 언론권력을 감시하거나 언론계 폐해 문제를 파헤친 보도가 눈에 띄었다. 미디어오늘 <기자단 이제는 바꾸자> 기획보도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기자단 카르텔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폐쇄적 가입방식, 비기자단 정보취득 제한, 출입처 유착, 비상식적 정보유통 등 오래 전부터 언론계 구태로 지적되어 온 기자단 폐해를 깊이 있게 짚었고, 해외언론 사례를 통해 저널리즘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한국 언론의 변화를 촉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족벌-두 신문 이야기>는 대표적 보수신문 조선일보‧동아일보가 친일, 독재부역, 권언유착, 세습, 거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족벌체제를 강화하며 스스로 권력집단이 된 100년 역사의 정체성을 밀도 높게 추적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두 신문이 일왕 부부 사진을 1면에 수차례 싣는 등 친일행위를 노골적으로 벌였고, 독재정권에서는 박정희‧전두환을 찬양하며 권력에 부역한 역사를 고발해 언론개혁이 왜 우리 사회 핵심과제인가를 보여줬다.

 

지금 화두는 ‘언론개혁, 국민 안전’

 

국민 안전과 건강권에 주목한 보도가 잇따라 수상작에 올랐다. 포항MBC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연속보도는 한국수력원자력 ‘삼중수소 관리현황’ 보고서를 토대로 월성원자력발전소 부지와 원전 경계지역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점을 보도했다. 지역주민 안전을 위협해온 노후 원전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된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를 사실로 확인하며, 지역 공영언론으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비밀은 위험하다’는 코로나19 사태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살균소독제의 흡입독성과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화학물질에 대한 비밀주의와 정부의 규제완화가 초래할 부작용과 위험 문제를 짚으며,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경험하고도 정부 태도가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감염병에 가려질 수 있던 화학물질 규제 및 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운 보도로 평가됐다.

 

지역의제 해결과정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숙의민주주의 가능성을 조명한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MBC경남은 마산, 창원, 진해 세 도시가 합쳐져 만들어진 통합 창원시에서 시민주도형 공공놀이터가 만들어진 2년의 시간을 집중 취재했다. 주민,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집단이 소통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협치와 숙의민주주의 중요성을 잘 전달하고, 공론장 형성으로 지역 공영방송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언련 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은 2월 26일(금) 오후 3시 온택트(온라인+컨택트, 영상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6월 시작된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은 시민의 관점에서 좋은 보도를 발굴해 시상해오고 있다. 자본과 권력의 입장을 대변한 보도가 많은 언론환경 속에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보도를 선정한다. 등록된 언론사 보도는 모두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현장 언론인과 시민의 직접추천도 받는다. 문의는 민언련 전화 02-392-0181, 이메일 ccdm1984@hanmail.net으로 하면 된다.

 

 

민언련 2021년 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보도(프로그램)

미디어오늘 <기자단 이제는 바꾸자> 기획보도

포항MBC <월성원전 방사능 유출> 연속보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족벌-두 신문 이야기>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비밀은 위험하다’

MBC경남 <놀이터 민주주의>

 

 

보도자료_민언련 2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선정.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