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서울신문‧JTBC‧뉴스앤조이‧쿠키뉴스‧KBS,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서울신문‧JTBC‧뉴스앤조이‧쿠키뉴스‧KBS, 민언련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
생계형 절도, 발달장애인 돌봄 등 코로나19 취약계층 주목
성소수자 혐오, 차별금지법 등 소수자 이슈 조명도 돋보여
김도훈 JTBC 기자 ‘좀도둑 사연’ 수상소감으로 감동 더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사프로그램부문 수상자 KBS 김성수 기자, 온라인부문 수상자 크리에이터 유영‧경소영‧뉴스앤조이 구권효 기자, 신문부문 수상자 서울신문 송수연‧고혜지‧안동환 기자, 방송부문 수상자 JTBC 고승혁‧김도훈‧배승주 기자, 대안미디어부문 수상자 쿠키뉴스 김풍경 만화작가‧심신진 데이터/SNS 인턴PD‧이희정 아트디렉터‧박시온 PD‧김양균 랩장/의학기자 (수상자 이름 순서는 사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서울신문 <코로나 블랙-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 JTBC ‘JTBC뉴스룸’ <‘코로나 장발장’ 연속 기획보도>, 뉴스앤조이 <다큐/축복, 죄가 되다>, 쿠키뉴스 ‘몬스터랩’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벽: 너와 나를 나누는’>, KBS ‘시사기획 창’ <행복도시 내집 마련의 비밀>이 민주언론시민연합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1월 26일(목) 오후4시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시상식을 열고 신문, 방송, 온라인, 대안미디어, 시사프로그램 5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수상팀에 상패와 상장, 상금을 전달했다. 일반프로그램부문은 이달 수상작이 선정되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부문별 개별 수여로 진행됐다.
신문부문 수상작인 서울신문 <코로나 블랙-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은 코로나19로 극심한 사회적 고립에 처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을 장기간에 걸쳐 취재하였다. 사회가 외면하고 있던 코로나19 사각지대에 처한 이들의 현실과 입장을 다각도로 조명했으며, 정부 정책의 허점을 짚고 대안을 적극 모색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방송부문 수상작인 JTBC ‘JTBC뉴스룸’ <‘코로나 장발장’ 연속 기획보도>는 생계형 절도로 무거운 처벌을 받은 일명 ‘장발장’ 사연을 연속 보도하며, 우리 사회 ‘장발장’을 양산하고 있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짚었다. 생계형 범죄사건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으로 접근하여 의제설정부터 관련법 개정안 발의까지 공론화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부문 수상작인 뉴스앤조이 <다큐/축복, 죄가 되다>는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감리회 재판에 회부돼 정직 2년 판결을 받은 이동환 목사의 사연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성소수자 당사자 입장을 폭넓게 다뤘다. 특히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하는 한국 보수 개신교의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해 기독전문매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대안미디어부문 수상작인 쿠키뉴스 몬스터랩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벽: 너와 나를 나누는’>은 차별받는 성소수자, 정신질환자, 이주노동자의 목소리를 충실히 들으며 차별금지법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쿠키뉴스가 대안미디어를 표방하며 올해 7월 신설한 프로젝트그룹 몬스터랩은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보도에서 사회적 소수자들이 받는 차별문제를 적극 발굴하여 인권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사프로그램부문 수상작인 KBS ‘시사기획 창’ <행복도시 내집 마련의 비밀>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하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의 공무원과 종사자들에게 제공된 특별공급 아파트분양 제도의 문제를 짚었다. 꼼꼼한 취재를 바탕으로 일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가 재산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제도를 악용하는 현실과 관계 당국이 손 놓고 있는 실태 등 기존에 주목받지 못한 문제를 고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신문 <코로나 블랙-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 JTBC ‘JTBC 뉴스룸’ <‘코로나 장발장’ 연속 기획보도>, 뉴스앤조이 <다큐/축복, 죄가 되다>, 쿠키뉴스 ‘몬스터랩’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벽: 너와 나를 나누는’>, KBS ‘시사기획 창’ <행복도시 내집 마련의 비밀> 화면
김양균 기자 “소수자 목소리로 현실의 노란딱지 말하고 싶었다”
방송부문 수상자 김도훈 JTBC 기자는 ‘좀도둑의 사연’이란 표현으로 인상 깊은 소감을 남겼다. 김 기자는 “법의 관점에서 전과가 많으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서 가중처벌을 받는 게 당연하지만 또 다른 관점이 있다”며 ‘좀도둑’의 사연을 언급한 뒤 “수중에 330원 밖에 없어 10일을 굶고 수돗물로 배를 채웠던 40대 남성이 구운 달걀을 훔쳐 먹었던 사연에서 시작해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돼 뜻 깊었다”고 취재 동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로 어려워진 사회취약 계층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대안미디어부문 수상자 김양균 쿠키뉴스 기자는 “성소수자, 정신장애인, 이주노동자들이 받는 차별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다룬 우리 첫 유튜브 영상에 노란딱지(구글이 광고게재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유튜브 영상에 붙이는 노란색 달러 모양의 아이콘)가 붙어 이유가 궁금했는데 어찌 보면 현실에서도 노란딱지는 존재하는 것 같다”며 “소수자의 목소리로 현실에 있는 노란딱지에 대해 말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유익한 보도를 발굴해 현장 언론인을 격려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프로그램)상’을 매달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문, 방송, 온라인, 대안미디어, 시사프로그램, 일반프로그램 등 6개 부문의 다양한 매체를 직접 모니터하여 우수한 기사와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시민에게 소개하여 좋은 보도를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다. 민언련 자체추천뿐 아니라 기자, PD등 현장 언론인의 직접추천도 받고 있다.
민언련 11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분야 |
보도(프로그램) |
신문 |
서울신문 <코로나 블랙-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 |
방송 |
JTBC ‘JTBC 뉴스룸’ <‘코로나 장발장’ 연속 기획보도> |
온라인 |
뉴스앤조이 <다큐/축복, 죄가 되다> |
대안미디어 |
쿠키뉴스 몬스터랩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벽: 너와 나를 나누는’> |
시사프로그램 |
KBS ‘시사기획 창’ <행복도시 내집 마련의 비밀> |
일반프로그램 |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