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
민언련 9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경향신문·한겨레21·KBS 선정
등록 2020.09.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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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9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경향신문·한겨레21·KBS 선정

경향신문, 무관심 속 방치된 영아학대 사망 실태 조명

한겨레21, ‘2차 가해’ 논란 집중 젠더갈등 이슈 직면
KBS, ‘론스타 사태’ 끈질기게 추적하며 두 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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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경향신문 <짧은 숨의 기록>, 한겨레21 <피해자의 입을 막는 것>, KBS ‘시사기획 창’ <론스타 17년 원죄와 면죄부> 관련 이미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상’ 9월 수상작으로 신문부문 경향신문 <짧은 숨의 기록>, 온라인부문 한겨레21 <피해자의 입을 막는 것>, 시사프로그램부문 KBS ‘시사기획 창’ <론스타 17년 원죄와 면죄부>가 각각 선정되었다. 방송, 대안미디어, 일반프로그램 세 부문은 수상작이 없다.

 

신문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경향신문 <짧은 숨의 기록>은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 20주년을 맞아 아동학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영아학대 사망을 다루며 취약집단의 단면을 조명했다. 특히 영아사망 관련 통계마저 부족한 현실에서 언론보도, 판결문, 무연고 장례시행 목록 등에서 사망 사례를 자체 발굴하여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수단을 모색하는 등 아동대상 범죄를 끔찍한 사건으로만 치부한 다른 보도와 차별성을 보였다.

 

온라인부문 수상작인 한겨레21 <피해자의 입을 막는 것>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폭로 사건 이후 벌어진 ‘2차 가해’ 논란을 면밀히 짚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사회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집중 보도했다. 한겨레21은 성별, 세대별로 성인지 감수성에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하며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왜 발생하는지 심층 분석했다. 지금 시대가 마주한 젠더갈등 이슈를 피하지 않고 용기 있게 직면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시사프로그램부문 수상작인 KBS 시사기획 창 <론스타 17년 원죄와 면죄부>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매각하고, 국제투자분쟁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한국 경제관료의 무책임과 진실은폐, 론스타 공모정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앞서 2020년 1월 KBS ‘9시뉴스’가 <론스타 ISD 5조원 소송의 실체>로 ‘이달의 좋은 보도상’ 방송부문을 받았는데, 한 방송사가 수개월에 걸쳐 한국 역사상 최악의 외국자본 먹튀 사건으로 꼽히는 ‘론스타 사태’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으며 두 번째 수상의 기록을 세웠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시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유익한 보도를 발굴해 현장 언론인을 격려하는 ‘이달의 좋은 보도(프로그램)상’을 매달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문, 방송, 온라인, 대안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직접 모니터하여 우수한 기사와 프로그램을 찾아내고, 시민에게 소개하여 좋은 보도를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다. 민언련 자체 추천뿐 아니라 기자, PD등 현장 언론인의 직접 추천도 접수하고 있다.

 

이번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지 않는다. 수상자들에 대한 상패와 상장, 상금은 별도로 전달된다.

 

○ 민언련 9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

분야

보도(프로그램)

신문

경향신문 <짧은 숨의 기록>

방송

없음

대안미디어

없음

온라인

한겨레21 <피해자의 입을 막는 것>

시사

프로그램

KBS 시사기획 창 <론스타 17년 원죄와 면죄부>

일반

프로그램

없음

 

보도자료_민언련 9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