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_
민언련 ‘2020 광주순례’ 온라인 참배 알림
민언련 ‘2020 광주순례’는 온라인 참배로 진행합니다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신군부에 죽음으로 맞선 열사들의 ‘광주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5‧18 광주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광주 망월동 묘역에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가신 민주영령은 물론이고 한국 언론의 사표(師表)인 청암 송건호 선생님, 언론인이자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 선생님, 민언련 전신인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국장으로 ‘보도지침 폭로’를 기획한 김태홍 선생님이 잠들어 있습니다.
올해도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열사들을 뵙고 언론민주화를 위한 선배들의 가르침을 다시금 새기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녹음 우거지는 봄이 찾아왔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최근 서울지역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종식이 아니라 국민과 사회 모두 방역주체가 된다는 의미”임을 강조하면서 “위험이 없어져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0 광주순례’를 온라인 참배로 대신 하기로 하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방역지침 권고안을 준수하면서 애초 일정대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였으나, 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추진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5.18기념재단도 무관객·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40주년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공식 기념식도 최소 인원만 참석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광주로 향하는 걸음은 잠시 멈추지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광주정신’을 담는 마음은 더 크게 나누고자 합니다. 송건호, 리영희, 김태홍 선생님의 언론개혁 정신과 광주 열사들의 오월정신을 기리는 추모영상을 만들어 회원 여러분과 함께 그 뜻을 잇고자 합니다. 일상 속에서 추모영상을 나누며 온라인으로 참배를 진행해주십시오.
‘2020 광주순례’ 추모영상과 온라인 참배는 5월 16일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깊은 혜량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지금껏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