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TV조선 부정 재승인’한 방통위도 청산해야 할 적폐!
등록 2017.05.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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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역사적인 ‘탄핵 인용’에 힘을 보태기 위한 집회 참석은 물론 3월 11일 ‘제대로 된 종편 재승인 심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마지막으로 진행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월 말 심사회의를 일찌감치 마치고도 무슨 연유에선지 재승인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알고보니 TV조선이 재승인 기준 점수에 미달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준 점수인 650점에 미달한 TV조선은 국회를 찾아 로비를 하고, 방통위에 불려다니며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쳤고, 민언련을 포함한 언론단체들은 심사점수 공개와 원칙에 따른 재승인 의결을 압박했습니다. 2월 28일 방통위 앞에서 첫 기자회견을 연 것을 시작으로 총 다섯 번의 기자회견, 논평·성명발표 2회, 다섯 번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도 3월 24일 방통위는 TV조선에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습니다. TV조선이 오보·막말·편파방송 개선, 시사보도 프로그램 편성 축소, 콘텐츠 투자 계획 확대를 약속했다지만 이는 재승인을 받기 위한 변명거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합격점 받은 TV조선에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한 방통위도 개혁 대상임이 명확해 졌습니다. 앞으로 종편 감시와 함께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지 않는 방통위에 대한 감시 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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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인 24일 저녁 7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지난 해를 평가하고 한 해를 계획하는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또한, 총회 이후에는 민언련 30년사 I 『민주언론, 새로운 도전』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었습니다. 『민주언론, 새로운 도전』은 2014년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고, 올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70년대 자유언론투쟁부터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창립, <말>지의 ‘보도지침 폭로’, 1988년 한겨레 창간까지를 다뤘습니다. 정식으로 출판된 책이니 인터넷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 공공도서관을 통해 ‘희망대출도서’로 신청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