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포커스]
총선보도감시, ‘좋아요’ 와 ‘공유하기’로 함께해주세요!
총선을 90일 앞둔 1월 14일, 언론시민단체와 현업단체 등 27개 단체가 함께하는 <2016 총선보도감시연대>가 발족식을 가졌습니다. 당연히 민언련도 함께 합니다. 선거보도감시연대는 1992년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결성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시민단체가 뜻을 모았고, 그때도 민언련이 주도적으로 모니터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민언련의 선거보도감시활동은 더 큰 연대체로 꾸려지기도 했고, 전국 민언련 차원의 모니터단을 꾸리기도 했고, 2014년 지방선거처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함께 연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외형이 되었든 민언련은 단 한 번도 선거보도 모니터를 게을리 한 적이 없습니다.
24년간 선거보도감시를 해왔건만, 현재의 언론의 선거보도는 1992년에 비해 얼마나 공정해졌을까요. 광장 연설이 아닌 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이 보편화된 현실에서 선거보도의 공정성과 전문성, 다양성이라는 가치는 이전보다 더 절실해졌지만, 불공정 선거보도 행태는 더 심해졌습니다. 게다가 보수신문의 패악질은 종편채널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공영방송사들은 정권의 들러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아니 그렇기 때문에, 민언련은 다시 온 역량을 동원해 선거보도감시에 나섭니다. 그들의 행태를 기록하는 일, 그것을 널리 알리는 일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일보를 포함시켜 6개 종합일간지를 모니터하고, 사실상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전문채널 1사의 저녁종합뉴스를 모두 모니터합니다. 지상파의 시사프로그램과 토론프로그램은 물론, 악명 높은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의 시사토크쇼도 최대한 감시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평일 오후마다 일일브리핑을 내고, 월요일마다 주간보고서를 발행하며, 카드뉴스와 팟캐스트 등 홍보에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입니다. 특히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소속 현업언론인들도 함께 유인물을 공동으로 기획·생산하고, 각종 보고서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각 사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을 예정입니다. 2016년 총선보도감시연대가 내는 다양한 결과물을 주위의 분들과 공유해주시고 격려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