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다시 또 힘차게!(2015 7월호)
등록 2015.09.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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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이렇게 달렸어요]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다시 또 힘차게!

 

 

 

 

6월 17일(수), 시민사회연대회의 후원의 밤이 열렸습니다. 연대회의는 “올해 연대회의 후원의 밤은 업무에 지친 활동가들이 서로 만나 웃고 떠들고 노래하며 활력을 되찾는 시간으로 준비”했다며 <활동가 갓 탤런트>라는 코너에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갤럭시 탭 등 빠방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고 했습니다. 한 켠에 탭으로 뉴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모니터 보고서를 쓰는 모습을 떠올린 순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라는 목표에 맞게 즐거운 무대를 준비해서 꼭 갤럭시 탭을 타겠노라고 결심했습니다. 활동 12년째를 맞아 안식주 휴가를 간 조영수 협동사무처장을 제외한 모든 사무처 구성원이 노래와 춤을 연습해 무대에 섰습니다.(연습이라고 해봤자 점심시간 정도지요^^) 밀집모자와 마법사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니팔자야'라는 노래에 부르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웃는 타 단체 활동가들을 보며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갤럭시 탭을 향한 몸부림을 멈출수는 없었습니다. 갤럭시 탭을 받았냐구요? 아쉽게도 갤럭시 탭은 다른 단체에게 돌아갔습니다. 저희는 ‘티티카카 자전거’를 받았지요. 다른 단체와 웃고 떠들고 노래하는 시간이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이날 서로에게 번진 웃음의 기운으로 다시 또 힘차게 거리에서 만나겠습니다!

 

 

 

[회원활동]

신문모니터위원회


대학생들의 기말고사로 참여율이 많이 떨어져 아쉬운 6월이었습니다. 6월에는 강기훈 씨 무죄확정을 주요 일간지들이 어떻게 다루었는지 모니터했습니다. 여러가지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을 돌아보며 언론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6월 25일 모임에는 매 달하는 ‘특별기획’으로 독서토론을 했습니다.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로 정했고, 발제는 남소연 회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토론의 성과물은 신문분과 팀블로그인 ‘가리사니’(https://papermonitor.tistory.com/)에 올리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세요. 또 6월 27일에는 일 년 만에 MT를 갑니다. 장소는 강원도 철원. 대학생들도, 취업준비생들도, 직장인들도 바쁜 일상에 여유가 없었는데, 1박2일이나마 아무 생각 없이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MT 이모저모는 다음 달에 전해드릴게요.

 

 

방송모니터위원회

이번 달은 매우 차분하게 지나갔습니다. 좋은 방송보도 나쁜 방송보도 후보를 선정했고 이번달 보고서 모니터 대상인 SBS<영재발굴단>를 꾸준히 모니터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같이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먹으며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6월 6일에 예정되었던 민언련 방송모니터링분과 생일잔치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연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메르스로 나라가 뒤숭숭한 때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자는 취지에서 방송분과 생일잔치를 나중으로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생일잔치를 위한 전화를 돌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취소의 연락을 다시 드려야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생일잔치는 6월 마지막 주에 열기로 계획 중입니다. 메르스로 인한 부득이한 상황이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6월 중순, 벌써 시험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시험공부와 직장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한 듯합니다.    

 

 

노래분과 '막모인 사람들'


[막모인사람들]은 성큼 빨라진 초여름의 열기만큼. 더 없이 연습에 매진한 한 달이었습니다. 지난 12월에 있었던 30주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아직 회원님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간절히 애만 타고 있는데요. 회원님들과 하루 빨리 함께 노래하고 같이 자리를 함께할 그 날을 기대하며 이번 달에도 새로운 공연곡을 추가해 오늘도 ‘한결같이’ 맹 연습중입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분과 홍보를 해보고자 합니다! 막모인사람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민언련 교육관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노래가 좋은 사람들, 노래가 좋은 회원님들과 함께 악기도 배우는 민언련 노래패 ‘막모인사람들’ 과 함께해요! ‘막모인 사람들’ 메일주소 : makmoinn@gmail.com 

 

 

[주요 회의]
운영위원회
5월 31일과 6월 21일 두 차례 열린 운영위에서는 종편의 불법광고영업 조사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 대응 방안을 주요하게 논의했습니다.
더불어 KBS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수신료 인상에 대해 국회를 압박하는 한편 KBS의 신뢰도 하락 등의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수신료 인상의 허구성을 알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운영위는 유민지 활동가를 ‘기획부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활동가 처우개선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정책위원회
6월 12일 열린 정책위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네어버와 다음카카오의 ‘공개형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논의 결과는 6월 19일 논평으로 발표했습니다.
또, 종편 재승인 심사 이행실적 점검결과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토론도 있었습니다.

 

 

[논평]

■ 이의춘 문화부 국정홍보 담당 차관보 임용에 대한 논평(2015.5.20.)
■ 서울여대학보의 1면 백지발행에 대한 논평(2015.5.28.)
■ KBS 수신료 인상 시도에 대한 논평(2015.6.1.)
■ 언론단체 여성활동가 폭력에 대한 KBS 사과 관련 논평(2015.6.15.)
■ MBN 유정현 앵커가 출연한 뉴스형식의 부동산 방송광고에 대한 논평(2015.6.16.)
■ 국회 미방위의 수신료 인상 논의에 대한 논평(2015.6.18.)
■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공개형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제안에 대한 논평(2015.6.19.)
■ MBC의 민언련 박석운 공동대표의 기명칼럼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관련 성명(2015.6.22.)
■ 현직 앵커가 출연한 스카이라이프의 뉴스형태 방송광고에 대한 논평(2015.6.23)

 

 

[보고서]
■ 민언련 2015년 4월 ‘이달의 좋은·나쁜 신문보도’ 선정·발표(2015.5.20.)
■ 민언련 2015년 4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발표(2015.05.22.)
■ ‘메르스 사태’ 관련 신문 모니터 보고서(2015.6.14.)
■ 민언련 2015년 5월 ‘이달의 좋은·나쁜 신문보도’ 선정·발표(2015.6.19.)
■ 민언련 2015년 5월 ‘이달의 좋은·나쁜 방송보도’ 선정·발표(2015.6.22.)

 

 

[토론회 및 기자회견]
■ 5월 27일 오전11시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광고결합판매고시, OBS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고사枯死 위기 OBS, 이제 방통위가 살려내라!>에 함께했습니다.

 

■ 5월 28일 낮 12시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종편 불법·탈법 광고행태에 관한 방통위 엄중 조사를 촉구하는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종편의 불법탈법 광고영업행태 똑바로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 6월 2일 오전 11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동아일보사와 사법부 야합 규탄 언론단체 기자회견 <동아일보여 차라리 자폭하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는 1975년 3월 자유언론을 위해 싸운 언론인들의 대량해직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사법부와 이러한 판결을 조장한 동아일보를 규탄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 6월 11일 오후1시 광화문 광장에서 인권·시민사회·종교계 공동 기자회견 <양우권·배재형 열사의 죽음 책임져라! 대만영풍그룹-한국EG테크 성실교섭 촉구한다!>에 참여했습니다.

 

■ 2015년 6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4대강 왜곡 언론 조사결과 발표 기자회견 '4대강 언론 보도, 과연 공정했나?'에 참석했습니다.

 

■ 이완기 공동대표는 2015년 6월 8일 오전 11시 30분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언론·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돈 받고 뉴스파는 종편에 대한 엄중 심의를 촉구하는 언론·시민단체 릴레이 1인 시위'에 참가했습니다.

 

■ 2015년 6월 23일(화) 오전 11시,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청와대의 메르스 보도 통제 및 홍보수석 사퇴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병원 곳곳에 붙은 ‘살려야 한다’는 문구에 대해 ‘청와대 설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국민일보 기사에 청와대가 압박을 가한 것을 규탄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청와대의 압박 이후 메르스 관련 공익광고가 국민일보에서만 빠져 청와대의 보복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 대통령 관련 가십성 기사에도 발끈하는 홍보수석의 과민반응은 청와대와 정부가 스스로 자신들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 2015년 6월 25일(목)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국회 미방위 법안소위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한 언론·시민단체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알립니다]

■ ‘고소왕’ MBC가 언론비평매체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일삼다 못해 이제 박석운 공동대표를 고소했습니다. MBC가 박석운 공동대표의 <전국의 ‘화’난 사람들, MBC 앞에 모인다.>(오마이뉴스 2014.12.10 게재)라는 기명칼럼이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형사고소를 한 것입니다. 관련 글은 민언련 웹진과 오마이뉴스에 동시게재되는 ‘시시비비’라는 기명 칼럼으로,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에 즈음해 왜 시민사회가 MBC 공대위를 꾸리게 되었는지 짚어본 내용입니다.
현재 미디어오늘 전·현직 기자 7명이 MBC와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고, 미디어스 기자 2명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형사 고소한 상태입니다. 고소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귀찮아서라도 매체비평지 기자들은 아무래도 MBC 관련 보도를 소극적으로 하거나 주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효과를 노리고 MBC 경영진이 ‘고소왕’을 자처한 것이겠지요. 민언련과 MBC 공대위는 박석운 공동대표에 대한 고소를 개인에 대한 고소가 아니라, 언론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공영방송 MBC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자들에게서 국민의 품으로 되찾아올 때까지 민언련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5년 민언련 회원수련회는 8월 29일-30일(1박 2일), 양평 대한성공회 청소년 수련관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참여로 소통하고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문의 및 신청: 02-392-0181 (유민지 기획부장)

 

■ 민언련 신입회원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열심히 언론운동하겠습니다.
박종석 방성화 이창희 조영규 (5/22~6/26 기준, 총 4명)